읽은 날: 2024년 5월 7일 오전 8:50-9:30 동화동무씨동무 6차시
읽은 곳: 월서초등학교 6학년 8반 교실
읽은 책: <기소영의 친구들> p.127 ~ 끝까지 <루호> p. 18까지
함께 읽은 이: 6학년 8반 학생 26명, 담임 선생님
유달리 차가 밀려 급하게 주차하고 계단을 올라갔다. 교실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지난시간 이야기하는데 숨이 찼다.
초반 읽는 부분까지 좀 허덕였는데 읽으면서 나아졌다.
오늘 읽을 내용 무엇인지 물었다. 기억이 안 나는 듯 보더니 아이들이 어디를 가려고 했다고 하니 졸업앨범을
기억하고 할아버지 댁에 간다고 한다.
9. 기소영의 친구들
부모님께 허락받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이 8시간이라는 책 내용에 아이들은 30분 정도 밖엔 안 될 것 같다고 하며
놀란다. 채린이 엄마가 바로 허락했다고 하니 같이 놀란다. 할아버지가 앨범에서 사진과 편지를 자르기 위해 칼을 가지고
나오는 장면에 한 아이가 ‘식칼?’이라고 해 잠깐 아니라고 웃었다. 트럭 짐칸에 아이들이 타고 가는 장면을 보여줬다.
원래는 안 된다고 말해주니 아이들도 안다. 납골당 안 유리벽 안 장면을 들으며 몇 명이 놀란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소영이의 방귀 이야기로 분위기가 반전이었다. 웃고 마시면 바로 가는 방귀라고 했다.
“소영이 방귀 냄새 맡아본 적 없어?” 그 질문이 웃긴지 아이들이 많이 웃고, 남자애들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방귀 복수를
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그 장면을 상상하고 같이 웃었다.
납골당 장면, 소민이랑 헤어지는 장면, 봄볕 같은 아이 기소영 글에서 살짝 울컥했다. 그래도 잘 넘기고 읽었다.
마지막 꿈속에서 소영이와 숨바꼭질을 한 후 서로 헤어지며 인사하는 장면을 마무리로 읽고 소영이가 환하게 웃는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줬다. 끝이라고 했다. “어?” 놀란다. 끝이라고? 하며. 뭔가 더 나올 것 같았나 보다.
평가 글과 별점를 매길 수 있는 용지를 나눠줬다. A4 1장에 4개가 들어가게 했다. 전날 선생님께 보내드리고 인쇄를 부탁했다.
인상깊은 장면, 인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전체적인 느낌 등 쓰고 싶은 내용을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라고 했다.
대부분 정성들여 써 주었다.
<기소영의 친구들> 장은주 창작동화/ 해랑 그림/ 사계절 아동문고
하고 싶은 말 | 별점 |
소영이가 죽고 나서 친구들이 슬퍼하고 소영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다음 생에라도 친구들과 소영이가 만나면 좋겠다. | 5 |
전체적인 내용은 괜찮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 4 |
내가 책자만 봤을 때보다 훨씬 빨리 끝났고 재미있었다. | 5 |
소영아, 환생해. | 4 |
기소영의 친구들이 안보이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조심하면서(말, 행동) 소영이를 잘 보내주는 것이 보기 좋았다. | 5 |
결말이 이상해요 | 4 |
기소영의 방귀 이야기 부분이 재미있었다. | 4 |
친구들이 기소영을 너무 보고 싶어했는데 마지막에 꿈에서 만나서 좋은 것 같다. | 4.5 |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나와 같아서 책에 몰입이 더 잘되어 재미있었다. | 5 |
처음부터 친구가 죽고 시작하는 게 특이했고,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나와서 책이 괜찮았던 것 같다. #소영이 방귀 썰 | 5 |
처음에는 재미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계속 듣다보니 선생님께서 이해가 잘 되게 읽어주셔서 재미있었다. 앞으로 소영이의 친구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 5 |
처음에 책 표지도 예쁘고 그래서 ‘어떤 내용일까?’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 읽고 나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지만, 금방 끝난 것 같아 뭔가 아쉽기도 했다. 이야기 속 친구들에게 잘 대해주었던 소영이의 마음이 정말 애틋하고 다른 친구들이 소영이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 5 |
처음은 잘 몰랐지만 중간 부분이 코믹과 슬픔이 섞여서 뭔가 재미있었고, 뒤에 엔딩이 아쉬워서 또 다시 읽어볼법한 책이다. | 3.5 |
소영이가 죽고 소영이의 친구들이 어떻게 소영이를 보낼지 궁금했는데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보내서 되게 신선했다. | 5 |
소영아, 넌 방귀를 조용히 끼구나. 하늘나라에서 행복해. |
|
소영이의 친구들이 소영이를 위해 노력하는게 대단하다. 소영이가 죽은게 안타깝고 사고를 낸 운잔사한테 화가 난다!! | 5 |
기소영이 죽었을 때 기소영의 친구들이 꽃다발을 사주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을 때 저게 진정한 친구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 4.5 |
호준이가 소영이를 좋아했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 3.5 |
소영아, 그 곳에서 꼭 행복해야해. (호준♡소영) | 4.5 |
소영아... 너가 있는 곳에서 잘 지내야 해 | 2.5 |
책이 재미있었다. 소영이가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 | 4 |
소영이가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아서 “고생했어.”라고 말하고 싶다. | 5 |
호준이는 왜 함양에 데려가지 않았니? | 5 |
기소영의 친구들아, 친구는 죽을 수도 있으니까 기소영이 죽었다고 너무 원망 하지마. | 3 |
그 전 장면까지는 진지하다가 갑자기 방귀이야기가 나와서 좀 많이 웃겼다. 또 천주교 이런거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알게 되어서 뿌듯한 느낌이다. | 5 |
전체 평점 (25명 느낌 쓰고 24명 별점 매김) | 4,416 |
아이들이 쓴 글 몇 개 읽고 전체 평점은 다음 시간에 알려주기로 했다.
<루호>와 <책읽는 고양이 서꽁치>를 투표했다. <루호>15명 <책읽는 고양이 서꽁치>11명
1명 결석해서 26명의 의견을 거수로 정했다.
<루호>가 결정되어 남은 10분 동안 읽었다.
인물관계가 <기소영의 친구들>보다는 복잡하니 집중해서 듣기를 권했다.
전체 목차도 하나하나 읽어주고 1. 한밤중 숨바꼭질을 읽었다.
다 읽고 인물들에 대해 잠깐 이야기 나눴다.
루호는 호랑이고 여자아이로 변함. 달수는 토끼, 희설이는 까치, 반지나 주렁주렁 장신구를 좋아한다고 정리했다.
또 누군가 따라왔다가 달아난 것이 있었는데 무엇일지 차차 읽으면서 알아보자고 하고 마무리했다.
<루호>는 읽는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헷갈리면 안 되니까.
<기소영의 친구들>은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니 적당한 속도로 발음도 많이 씹지는 않았던 것 같다.
<루호>도 그렇게 되도록 해서 즐길 수 있는 책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