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비스마르크 동상을 관광하러 갔다 비가 몹시 오고 싸늘해서 (13-18) 이번 여행의 옷 선택이 잘못됐음을 느꼈다.
거대한 비스마르크 동상을 둘러 보고 인근 유스티스궁전 정원을 찾았다. 작년에 들러 본 곳이었다.
다시 꼭 와보고 싶었던 꽃의 정원을 찾았다. 아직도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었고
비가 오니 그 분위기가 색달랐다. 천천히 걸으면서 천국에나 있을법한 정원을 둘러 보았다.
출구쪽 러시아 정교교회가 아름다워 잠시 들려 구경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함부르크에서 햄버거가 발생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그래서
제일 유명한 수제 햄버거집을 방문했다. 무척 기다릴 것 같아서 조금 일찍 도착을 했더니
자리가 있었다. 치즈햄버거 그리고 기본 햄버거 또 다른 햄버거를 시켰는데
양이 엄청 많아 성인 남자도 다 먹기가 힘들 정도 였다. 평생 먹어본 모든 햄버거중 가장 맛이 좋았다.
배불리 먹고 도저히 추워서 이 여행을 못할 것 같아 두터운 겉옷과 방풍잠바를 구입했고 집사람도
두터운 후드티를 구입해서 여행 내내 입고 다녔다.
이왕 함브르크에 온거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강을 한바퀴 돌고
강변의 산책로를 걸은 후 집으로 돌아 왔다.
독일은 49유로 티켓을 끊으면 대중교통 기차 버스 전철 배등이 한달간 무료인 행사를 하고 있었다.
작년 코로나 시기엔 9유로 여서 관광다니는 사람이 넘쳐 났는데 49유로로 올라서 훨씬 체증이 덜하다고는 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은 특식을 하지 않고 맛있는 빵으로 대신 했다.
작년과 변한게 이제는 특식을 먹으면 다음 식사를 많이 하지를 못했다. 이게 노화의 시작인지.....작년만 해도 하루 특식을 두번씩 막 하고 다녔는데...
독일 사람들은 거의 우산을 잘 안썼다. 그냥 바람막이 옷에 모자를 쓰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특이 이상한게 엄마와 같이 다니는 아이들이 우산을 거의 쓰지 않고 그냥 비를 맞고 다녔다. 어릴때부터 강하게 키우려는 듯 했다.
그리고 여행내내 우리나라의 장우산을 쓴 사람을 딱 3명 보았다. 그처럼 장우산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