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10년까지 양곡창고로 사용되었던 이곳의 외관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창고의 모습을
한 건물들은 각기 다른 여러 공간들로 재 구성되어 2013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미술관, 목공소, 책공방, 소극장 등 각종 문화예술 공간이 모여있는 이곳.
삼례문화예술촌
특히 삼례문화예술촌은 열린관광지로서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모두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인데요. 무장애 동선을 따라다녀보니 이동이 쉬울 뿐만 아니라 휠체어 이용시설이나 촉지 안내판들이 잘 설치되어있어 좋더라고요.
삼례문화예술촌
삼례문화예술촌
삼례문화예술촌
지금도 각 공간에서는 활발하게 예술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깎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책을 만드는 소리가 들리기도 해요.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삼례문화예술촌. 완주 마을 투어의 시작으로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 위치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완주군민 무료
- 운영시간 :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기타 정보 : 삼례책마을을 지나 예술 촌 앞 무료 주차 가능.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머지않은 곳에 비비정 마을이 있습니다. 비비정은 만경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정자입니다. 과거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러 멋진 풍광을 보며 시를 주고받기도 했다는데요. 비비정에서 바라보는 것은 한 폭의 수묵화 같다고 하여 조선시대
‘비비낙안’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비비정 예술 열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
구 만경강 철교 위에 세워진 이 열차는 내부에 카페, 레스토랑, 플리마켓 등이 함께 하는데요.
흐르는 만경강과 언덕 위에 위치한 비비정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식사가 굉장히 낭만적이더라고요. 특히 낙조가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하니 ‘오늘 날씨가 맑다’하는 날에는 비비정마을을 저녁 시간에 들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위치 :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 73-21
- 입장료 : 비비정 무료 / 예술열차 식사 메뉴 : 소바 7,000
- 운영시간 : 레스토랑 12:00-19:00 / 카페 갤러리 10:00-21:00
- 기타 정보 : 비비정 아래 주차공간 있음. 무료 주차 가능.
오성 한옥마을 (아원 고택 / 카페 두베 / 플리커 서점)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에서 들린 곳은 아원고택입니다. 고택 안에 갤러리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일정 시간마다 고택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갤러리는 한옥이지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천장은 일부 투명해 하늘을 볼 수 있고 콘크리트로 지어진 공간은 현대적이면서도 한옥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을 줍니다.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숙박객이 아니어도 일정 시간 아원고택 관람이 가능한데요. 좁은 콘크리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오성 한옥마을을 발아래 둘 수 있고 크고 작은 산들과 눈높이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아원고택은 이렇게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풍경을 마음껏 자랑합니다.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아원고택에서 내려와 카페 두베로 향했습니다. 소양고택을 끼고 있는 카페 두베는 예쁜 경치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오성 한옥마을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서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데요. 아원고택과 달리 현대적인 공간에서 소양고택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카페 두베 옆 서점 플리커는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전시된 책을 읽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한옥 서점입니다. 야외공간에서는 한옥의 경치를 즐기면서 책을 읽어 볼 수도 있으니 이보다 낭만적인 공간이 또 있을까요.
- 위치 :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516-7
- 입장료 : 아원 : 10,000원 / 카페 두베: 소양 비엔나커피 8,000원
- 운영시간
아원 오스갤러리 : 평일 11:00-17:00, 주말 11:00-18:00 (아원고택 관람 가능 시간 12:00-16:00)
오성 한옥마을 안의 아담하고 아늑한 한옥 한 채를 소개합니다. 카페 두베 바로 아래에 위치한 녹운재 입니다. 이곳은 두 채의 한옥이 붙어있는 형태로 지어져 있는데요. 오성 한옥마을 중심에 있는
만큼 조용하고 사방으로 보이는 한옥들은 녹운재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녹운재
녹운재
녹운재는 총 두 채의 한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 채당 4명에서 6명까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자랑해 편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전통적인 방법으로 지어졌지만, 내부는 꽤나 현대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간단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은
물론, 여행의 노곤함을 덜어줄 샤워실까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정말 우리집 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녹운재
녹운재
녹운재
녹운재
‘한옥’하면 마루를 빼놓을 수 없겠죠? 넓은 마루는 앉아서 지는 해를 보기도 하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기에도 딱입니다. 분위기에 취하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 있을 거예요.
녹운재
완주 오성 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 낭만 가득한 한옥 스테이를 찾고 계신다면 한국 관광 품질인증 숙소 녹운재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 여행지는 위봉마을 입니다. 한옥에서 눈을 뜨고 차분한 마음으로 위봉사에 찾아가는 길에서 위봉산성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위봉산성은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에 있는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산성입니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 때 전주부성이 동학군에 의해 함락되자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피난시킨 일이 있다고 해요.
위봉마을
위봉마을
위봉마을
전주 8경 중 하나인 위봉산성 안에 위봉사가 있습니다. 위봉사는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던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 속에는 세 마리의 봉황이 날고 있었다는데 위봉사는 그렇게 큼지막한 사찰은 아닙니다. 빼어난 산수경산 아래 웅장한 느낌보다는 매일 저녁
들러 마음을 비우고 가기 좋은 아담하고 안락한 느낌을 더 주는 곳입니다.
위봉마을
오늘 하루 시작을 하기 위해 걸어도 좋고, 생각 정리를 위해 들려도 참 좋은 곳.
소박하게 피어난 꽃들과 풀들을 보며 1박 2일간의 완주 여행을 마무리해 보는 것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