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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 설악케이블카 - 신흥사 - 설악산 흔들바위, 울산바위 코스 - 등산초보자 등린이도 쉽게 갈수있어요 - 올라가는 길이 완전 힐링이여서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갔어요
휴가철도 다가오고 아이들 기말고사도 끝나서 다들 여행을 가는지 서울에서 속초가는 시간이 4시간30 정도 걸린것같네요.
저두 큰아이 기말고사가 끝나서 리프레시 하러 떠난 여행이거든요^^
큰딸이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싶다고 하는데 가족들과 다같이 몇번 타본지라 또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가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아빠와 큰딸은 케이블카, 저와 둘째딸은 등산을 하기러 했어요.
서로 취존하는 우리 가족 ㅎㅎ 쿨해~~
예전엔 설악산케이블카만 타고 돌아와서 신흥사와 흔들바위, 울산바위까지 가는 코스가 같은 곳에 있는줄 몰랐는데
등산코스를 찾아보니 설악케이블카있는 곳에 가는 길이 있더라구요!
이제서야 알다니.... 서로 취존해서 하고 싶은거 하고 그 아래에서 만나면 되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종일 주차요금이 현금으로 5000원입니다. 예전에 올때는 2000원 한것같은데 여기도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매표소 가격은 이렇습니다. 주차비에, 입장료에, 4인가족이 입장하는데만 17000이 들어가네요
들어가서는 아빠와 큰딸은 둘이 케이블카를 타려고하니 대인요금으로 26000원이 더 들어가네요.
설악산국립공원이 싸지는 않네요.
그래도 설악산이 멋있고 좋으니 일단 들어갑니다^^
아빠와 큰딸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만나야하니 시간상 울산바위까지 갔다오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아 비교적 짧은 거리로 흔들바위까지 갔다오기러 했어요.
흔들바위를 가려면 신흥사를 가로질러 가야하고, 울산바위까지 가려면 흔들바위를 지나가야한답니다.
그러니 일단 신흥사를 찾아서 고고합니다.
케이블카 타는곳을 지나서 신흥사로 걸어갑니다.
지나가는길에 멋진 설악산의 모습도 보이고 신흥사 유물전시관도 있는데 시간상 우린 여기도 패스했어요.
전시관에 가봐야하는데...
신흥사에 다다르면 이렇게 큰 불상이 설악산을 지키고 있네요.
가까이서 보면 무섭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절에 가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데 불상은 왠지 좀 무서워..ㅎㅎ
불상앞쪽에 울산바위와 흔들바위 가는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지도로 보니 구간이 짧은데 왕복 1시30분~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풍경이 너무 좋아 천천히 걸어가서 우린 2시간정도 걸렸어요^^
천천히 걷다보면 요런 다리가 나와요.
저 다리를 건너가면 울산바위로 가는 길이고 설향이라는 한옥카페가 있답니다.
우리는 흔들바위까지 가려고 하니 오른쪽 길로 올라갔어요
가는 길이 3.8km 정도 되는데 3km정도까지 길이 너무 좋고
그냥 산책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주 편한 길들이 이어지네요.
가는 길 옆으로 쭈~욱 같이 흐르는 계곡이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
비가 와서 물이 마르지 않고 엄청 맑아서 앉아 놀고 싶더라구요.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가는 길이 너무 깨끗하게 잘 정비가 되어 있고
풍경들이 너무 멋져서 올라가는 내내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그냥 나무와 돌, 물 이런건데 찍게 되더라구요. 올라가는 길이 완전 힐링 그 자체랍니다.
오다보면 안양암이 있는데 흔들바위까지 반절정도 온것같네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왕개미도 눈에 들어와 찍어봤어요. 이런게 등산하는 재미인가봐요.
올라가는 길도 너무 깨끗하고, 물도 깨끗하고, 나무들도 너무 이뿌고,
가는 길마다 돌탑들이 진짜 많았어요.
오늘도 난 보이는 돌탑마다 설악산 산신령에게 소원을 빌고 또 빌었답니다.
산신령님~ 내 소원 다 들어주세요~~^^
또 숲길따라 쭉쭉 가니 이제 흔들바위까지 0.9km정도 남았네요..
가는길에 스님들 사리 모셔두는 부도와 탑들도 있어요.
가다보면 내원암이 나와요.
여기서부터는 0.5km정도 남았는데 내원암에서 오른쪽 길로 이제 올라가야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약간 험해지고 오르막길로 접어든답니다.
하지만 다른 산들에 비하면 험한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으니 걱정하지마세요^^
올라가는 길이 돌계단식으로 이어지고 옆으로는 계곡물도 흐르고,
거대한 돌탑이 보여서 울딸도 또 소원빌면 돌 하나 올려두고,
흔들바위에 다와가는지 울산바위모습도 보이네요.
설악산은 산좋고 물맑고 경치 좋고... 다 좋네요^^
조금만 올라가니 계조암이 보였어요.
나도 모르게 그냥 계속 올라갈뻔했는데 계조암앞에가 흔들바위가 있더라구요.
흔들바위 발견하고 혼자 완전 흥분
너무 멋있어~~ 진짜 멋있다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같이 올라온 아주머니가 세명정도 밀면 진짜 흔들린다고 그러셔서
난 나혼자라도 흔들어볼라고 밀어봤는데 꿈쩍도 하지 않더라구요. ㅎㅎ
물을 산다는걸 깜빡하고 와서 너무 목이 말라 걱정을 했는데
흔들바위 옆 계조암석굴에 올라가니 약수물이 있는거예요!!
너무 감사했다는.... 물맛이 무슨 정수기 물같은 맛이 나더라구요.
그만큼 깨끗하다는거겠죠.
흔들바위앞, 계조암 옆에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는 이제 울산바위까지 가는 길이예요.
나두 가고싶었는데 아래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큰딸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마음을 접고 내려갔답니다.
열심히 아래로 내려와서 다시 신흥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신흥사 절과 풍경이 어찌나 멋지던지...다시 한번 카메라 꺼내 찍었네요.
신흥사 절 바로 옆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설향이라는 한옥카페가 있어요.
거기서 에이드와 팥빙수를 먹고 잠시 쉬다가 나왔어요.
짧고 쉬운 등산길이였지만 땀도 많이 나고 운동도 많이 한것같고
멋진 풍경에 너무나도 좋았던 등산길이였어요.
울산바위까지 올라가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서, 단풍도 볼 겸해서 가을에 다시 꼭 올거랍니다.
그때는 울산바위까지 갔다올거예요.. 꼬~~옥!!!!!
너무나도 유명한 산이지만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 진짜 꼭 추천합니다.
[출처] 【속초여행】 설악케이블카 - 신흥사 - 설악산 흔들바위, 울산바위 코스 - 등산초보자 등린이도 쉽게 갈수있어요 - 올라가는 길이 완전 힐링이여서 추천합니다|작성자 윤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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