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겨울꽃이 피고 있어요!
날씨가 춥자 밖의 꽃들은 얼어 말랐고
안의 개발선인장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겨울의 자리에 용혜원 목사의 <시로 피어난 야생화>를 읽는데
무려 150가지의 야생화에 대한 시이다.
남방바람꽃, 큰꽃으아리, 광릉요강꽃, 개보리뺑이, 짚신나물,
비수리, 마타리 등 내가 알지 못하는 꽃들이 많다.
꽃밭교회에 처음 부임해서 변순옥 집사님 가정에 심방을 갔을 때
너른 꽃밭에 심겨진 복수초를 처음 소개받았다.
복수초꽃은 겨울을 이기고 봄의 소식을 먼저 전해주는 꽃이다.
용혜원 시인의 <시로 피어난 야생화> 시집에 처음 나오는 시가 <복수초>이다.
“봄이 눈을 뜨기 시작할 때/ 찬란한 햇살이 비치는 눈 속에서/
노란색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꽃이 피어난다//
봄이 온다는 소식에 꽃 피려고/ 성급하게 서두른 듯/
하얀 눈밭에 꽃이 피어나/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겨울의 끝에 하얀 눈 속에서/ 만나는 꽃이기에 꽃 이름보다/
몇 배나 어여쁘고 아름다워/ 꽃을 보면 볼수록 행복해진다.//
외로움의 햇살을 받을수록/ 더 예쁘고 힘 있게 피어나/
봄이 오고 있음을/ 온 세상에 전해준다.//
복수초를 아직 모르신다면/ 봄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간다면/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맞아줄 것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괴테 시집>은
겨울에 읽으면 맑은 은하수 별을 보듯 마음이 맑아지는 시라 할 수 있다.
괴테는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고, 인간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다” 하였다.
사랑이 가득한 가정에는 웃음꽃이 만발하고,
우리교회에는 말씀꽃과 찬양꽃이 만발하다.
유튜브에서 <꽃들도>라는 찬양을 불러보자.
“이곳에 생명샘 솟아나 눈물 골짝 지나갈 때에
머지않아 열매 맺히고 웃음 소리 넘쳐나리라.
꽃들도 구름도 바람도 넓은 바다도 찬양하라 찬양하라 예수를.
하늘을 울리며 노래해.
나의 영혼아 은혜의 주 은혜의 주 은혜의 주.
그날에 하늘이 열리고 모든 이가 보게 되리라.
마침내 꽃들이 피고 영광의 주가 오시리라.”
*묵상: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119:105).
*적용: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꽃이 되고,
우리 들의 어두운 삶에 빛과 소망을 밝혀주는 등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