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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 후 말 그대로 책에 미쳐서 3년 동안 1만 권의 책을 읽고, 3년 동안 100권을 출간한 작가로 변신한 김병완 씨는 그의 책 『열정을 말하라』에서 “인생에서 배신하지 않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공부와 열정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지식이 출중하여도 열정이 없으면 성공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식은 탁월해도 열정이 없었다면 에디슨이나 스티브 잡스 혹은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랠프 월도 에머슨은 그래서 “열정 없이 성취한 위대한 업적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열정은 돈이나 지식 그리고 기술이나 경험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입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 앞에 약장수가 자주 왔었습니다. “여러분, 이 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시작해서 청산유수와 같은 말솜씨와 몸짓으로 호객하는데 사람들이 넋을 놓고 그의 연설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도 만병통치약이란 약장수의 말에 설득당해, 있던 돈 다 털어서 약을 샀습니다. 왜 약국의 진짜 약은 안 팔리고 약장수의 가짜 약이 불티나게 팔렸겠습니까?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그의 열정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진짜 아닙니까? 우리가 믿는 복음은 진리 아닙니까? 예수님과 그의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가 믿는 신앙에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올 한해 우리가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예배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배 ‘Worship’은 앵글로색슨어 ‘Weorthscipe’에서 왔고, 이는 ‘Worth(가치)’와 ‘Ship(신분)’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의 존귀와 존경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으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예배의 열정을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과 그분이 이루신 구원, 그리고 백성 가운데 임하는 그분의 임재에 대한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목사와 성도만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니까 가치를 못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죽은 신에게도 사람들이 열정을 다해 경배하는데, 하물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우리는 더 큰 확신과 기쁨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예배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기도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그 가운데 부르짖는 기도가 있습니다. 인격적인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감정을 나타내며 열정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비가 올 때까지 일곱 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소경 바디매오도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외쳤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입니다. 교육은 사람을 개화시키고 개혁시키는 것이 목적이지만, 교회는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서 은혜의 사람, 성령의 사람, 공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열정을 보시고 선택하셔서 그를 통해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선교의 열정을 통해 로마에 복음을 전하여 온 세계를 복음화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2023년도 새해에는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의 꿈을 이루십시오.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열정을 가지고 뜨거운 예배, 뜨거운 기도를 회복하고 온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십시오. 신학자 제임스 마펫은 ‘신앙이란 미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복음에 미치시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후 5:13~14).”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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