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 우리말겨루기 방청알바를 했던 사람입니다.
전화로 여쭤보기도 전에 오라고만 하셔서 가면 다 되는구나..싶었죠
그래서 갔습니다. 실장이라는 아줌마가 오기까지 어떤 전달도 없이 계속 기다렸죠
1시 반 좀 안돼서 사람들이 한곳에 몰리더니 이름과 주소 주번등을 적느라고 분주했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아줌마들이 알바생들을 쭈욱 둘러보면서 화장좀 더 해라, 너 너 낼 올수있어?
이프로 해~ 하시면서 무슨 시장에서 물좋은 고등어 고르는 듯한 얼굴을 하시면서
예약을 받더군요. 남자알바생은 그 희소성에 의해 거의 다 되구요. 모자써서 안된다고
하고 알바생은 정말 처절하게 모자벗을께요~하고..
뭐 저야 간신히 동생이 언니 빨리 여기 와서 써~ 해서 운좋게 쓰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세트장 위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세트장에 앉을 알바생들을 뽑습니다.
나중에 우루르 아줌마 알바들이 왔습니다. 그 분들은 편히 의자에 앉아 자기도 하고 전화도
받고 이리저리 몸 편하게 계시더라구요. 그들도 돈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1시반에 들어가서 5시 반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페이 6천원을 받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몸이야 편하게 앉아있고 박수좀 치고 하는 노동력에 비해 그 정도
돈이면 괜찮다하시던 분도 계셨지만 저로서는 참..시간이 돈인 세상에 어찌보면 고급인력인데
그렇게 시간죽이며 받은 돈에 애착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랑 버거킹에서 저녁때우고
오락한판하고 다 써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방청알바에 대한 환상을 지웠죠.
땀흘려 버는 돈이 힘은 들지라도 뿌듯하고 돈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쌓도록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말입니다. 방청객 알바생들을 우습게 기만하는 아줌마들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많을 듯합니다. 그래서 쪽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요.
곧 지워질 글인줄 알면서도 말입니다.
첫댓글 그렇죠~ 방송알바에 비애 ㅋㅋㅋ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재미도 업고..
저도 방청알바 가서 헛걸음 했습니다. 거기 직원... 참 재수없더군요 교통비, 시간 알바생의 그런거까지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이던데 하긴..그쪽이 그런 사정까지 알필요는 없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대로 된 공지, 혹은 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내지는 말아야죠. 가는길에 너무 화가 나서 사무실에 전화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랑 다시는 엮이지 않을겁니다.
특히 흥진기획은절대 가지마세요 녹음의계절로 글쓰시는분입니다 여러분 피해입지마세요 사람오버해서부르고 인원차면 돌려보낸담니다 나쁜사람들
저도 갔었는데, 시간낭비 돈낭비(차비,식사빼면) 그냥 경험이였다고 생각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편당으로 돈을 주니까 시간 무지 잡아먹습니다... 아마 시간당으로 돈주면 그렇게 못할거에요..
할게 못되죠..방송알바 관계자인 아줌마는 소리내 안웃는다며 버럭버럭 방송내내 닥달하고..난리부르스..>.< 1시간내내 얼굴경직오는줄 ㅜㅠ
특히 kbs주부대상 프로는 100%기존 경력 2년이상된 아줌마들이 텃세가 말도 못하고 실장이라는 분은 인상과는 아주 딴판으로 일단 새로온 젊은 미혼여성들은 첫날 외모 보고 맘에 들면 3일~4일 이상 스케줄을 하루 2~3 프로씩 주면서도 당일날되면 선착순으로 짜르고 다른곳 스케줄이 펑크나면 기존 아줌마들을 써야하기때문에 미리받은 스케줄이 있어도 12시 넘게 끝난다고 말바꾸고 그래도 하겠다면 정색을 하면서 얼굴에 표정이 없다 객석에서 호응도 안하고 소리도 안내고 무뚝뚝하다 이런식으로 짤릅니다 돈 6천원에 자존심 눌려가며 하기엔 시간이 아깝습니다
솔직히.사람이 할일이 못되죠.정말로 힘들어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줄이야..ㅋㅋ
솔직히 방청알바는 알바란생각안하고 자기 좋아하는 연예인 볼겸 가면좋잔아여...몇시간동안 앉아서 고작 몇천원받느니 그냥 그걸로 차비정도만 벌엇다생각하시면될듯...
저도 저번에 그런 경험했어요! 어떤 분이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막 하염없이 기다리라고 그러니까 기다리다 못해 나가시더라구요. 근데 이미 신분증 맡겨서 신분증 돌려달라고 집에 가야겠다고 했더니 엄청 화를 버럭 버럭 내는거예요. 저랑 친구도 기다리다 못해 나왔죠. 싸우기 싫어서 신분증 버리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부질없어요 ㅋㅋㅋ
저도! 저번에 스타골든벨에서 아마 님보다 더 오래 있었을껄요? 거기 정말 언니들 싸가지 없습니다 학교앞에서 슈퍼주니어랑 뭐 플라이 투더 스카이 온다고 인기있는가수들 거의다 신화까지 온다고 접수받았다고 해놓고 갔더니 와 슈퍼주니어 어딨어요? 신화어딨어요? 슈주팬 신화팬들 몰려왔는데 아무도 없는거 있죠 딱 토니만 왔어요 토니는 바래지도 안았는데 당연히 그니까 우리학교얘들 짜증날만 하죠 어떤얘가 그 얘들정리 하는언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거 좀 꼬라봤다고 욕합니다 와나.. 6시간?정도 촬영했나? 6처넌 받았죠 6처넌 받는동안도 뭐라고하고 아 정말 속지 마세요 할말 더 있는데 참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