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가 북쪽 방향으로 물러가는 건가요 ?
햇볕도 뜨겁고 덥긴한데
습기로 가득차서 후텁지근 한 것 보다는
편안한 것 같습니다.
텃밭풀을
퇴근 후에 제거 한다고 모기에 잔뜩 물려버렸습니다
요즘 모기가 날카로게 물어버리네요
긁어서 난 상처도 생겼습니다.
회사 옥상에서 보는 소록대교입니다.
깨끗하고 하늘과 구름이 멋지게 흐릅니다.
마을 젊은이들은
고기가 잘 잡힌다고 밤에 낚시를 즐깁니다.
더우니 낚시도 귀찮습니다.
저녁무렵은
마복산을 넘어 구름이 넘어옵니다.
고흥 방향은 맑고 해창만은 어둡곤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배구만 하게 커 버리는군요.
장마철에는 수국이 이쁜 것 같습니다.
덥다. 덥다 . 했더니
배롱나무까지 빨갛게 꽃이 펴 버렸습니다.
요즘 이놈들은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폴리의 나이가 많아 더위를 피해주고 싶은데
엄살은 막내가 더 떨어요.
강아지 이발을 시킨다고
대충 잘라버렸지요
귀가 쫑긋해 졌습니다.
목털과 가슴털은 폴리의 자존심이라
빡빡 밀어버리진 않았지요
지난 주일 마복산을 갔었지요
장마시기이니 물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모기도 많지 않더군요
마복산에 냇물처럼 물 만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꽃편지 아저씨가 오랜만에 방문을 해
콩국수를 먹고
먹어보니 괜찮아서
저녁은 또 콩국수를 해 먹고
월요일 회사에 오니
또 콩국수를 먹자고 하더군요.
콩국수만 3회 먹었습니다.
여름은 콩국수의 계절인가 봅니다.
우리 고양이는
처음 고흥왔을때는 담장도 잘 넘어다녔는데
요즘은
대문을 열어줘야 밖으로 나갑니다.
아파트 18층의 베란다에도 매달려 놀던 놈이었는데
높이뛰기가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작년에는
들깨도 많이 심어놨더니
올 해는 모두 참깨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깻잎따서 쌈채소도 많이 먹었는데
마을 깻잎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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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기씨가 소천하셨군요.
요란하지 않게
가슴속에 있던 분이었던 것 같아요.
글도 좋았고
낮게 가라앉아 있던 그의 노래도 좋았었습니다.
히트곡이 히트곡 같지 않게 지나갔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가 많았었지요.
좋은 곳으로 영면하소서 . .
젊은 날 저에게는 마음 한 켠의 위로였습니다
수요일이 조금은 무료해요 .
파란 하늘은 좋아보입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
첫댓글 천재음악가 한분이 가셨어요.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이노래는 즐겨부르고 많이듣던노랜데...
얼머전 많은 연예인들이 학전 다시일으키기 운동도 하더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분들의 죽음을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그냥 노래가 듣고 싶을때 들을 수 있는 살아있는 사람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태양이 떠나기 몇달전부터 털 밀어줫는데 너무 시원해하더라구요
빡빡이는 거부해서 2부로 짤라줬지요 . ㅎㅎ
폴리 처음으로 빡빡 잘랐을 겁니다.
@행복한이 (포두) 저도 2부요..털강아지 자존심상 빡빡이는 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