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그룹큐티나눔
바른 일꾼을 세우기 위한 교훈
디도서 1:1-9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나의 죄를 정케 하사(찬송 320장, 구 350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7월의 주제는 ‘영혼을 살리는 교훈과 책망’입니다(1주 ‘바른 일꾼을 세우기 위한 교훈’, 2주 ‘성도를 위한 권면과 책망’, 3주 ‘죄에서 돌이키면 산다’, 4주 ‘생활과 행실을 고치라’, 5주 ‘헛된 우상을 버리라’). 바른 교훈, 적절한 책망은 손쉽게 흐트러지는 우리 삶에 하나님의 질서를 회복하게 합니다. 이는 우리 영혼을 건강하게 가꾸는 첩경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도에게 편지합니다(1-4절).
1) 바울이 사도가 된 목적은 무엇입니까(1,2절)?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다.
사도는 원어로 ‘아포스톨로스’, 즉 보냄을 받은 자를 뜻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직 진리와 영생의 복음을 위해 세우신 직분이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음을 분명히 했다(갈 1:1).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부활하신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갈 1:11-12). 그 때문에 바울은 사람에게서 복음의 진리를 배운 바가 없음에도, 복음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갖게 되었다(갈 1:12-20).
2) 하나님이 바울에게 맡기신 것은 무엇입니까(3절)?
전도
하나님께서 말씀을 세상에 나타내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증거 한다(롬 1:2). 둘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으니, 곧 그리스도다(요 1:14). 셋째,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에게 직접 말씀하시거나, 천사를 통해 전하셨다(히 1:1; 눅 1:19). 넷째, 사람의 입을 통해 다른 이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시는 것, 즉 전도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사람의 입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자신을 드러내실 수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전도자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 전도가 놀랍고 영광스러운 사명인 이유다.
3) 디도는 무엇을 따라 사도 바울의 참 아들이 되었습니까(4절)?
‘같은 믿음’
바울은 자신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에게 복음으로 낳은 자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전 4:14-15). 디도는 분명 그러한 이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같은 믿음을 따라”라는 표현을 더함으로써 바울과 디도의 신앙고백이 온전히 일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육신의 피가 섞이면 혈육이다. 구약에서 피는 생명을 뜻하므로(레 17:14), 참 생명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그는 영혼의 참 피가 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는 서로 영적 혈육이 된다.
나눔 1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은 부름을 받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나누고,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나눔 2 교회는 ‘같은 믿음’으로 묶인 새로운 가족 공동체입니다. 교회가 세상의 일반적인 조직이나 혈연으로 묶인 가족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더 깊은 교제를 누리기 위해 내가 노력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바울은 디도에게 장로와 감독의 기준을 일러줍니다(5-9절).
1) 장로의 자격은 무엇입니까(6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음의 자녀를 둔 자여야 한다.
장로의 자격은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점검된다. 자신이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하며, 가정 또한 그러해야 한다. 결국 교회 지도자의 제일 요건은 신앙이 삶에서 드러나고 있느냐 하는 것, 바꿔 말해 신앙 인격과 삶이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지도자를 세우고 있는가? 그의 삶을 찬찬히 살펴보기보다는, 그저 교회에서 얼마나 활동적인가, 신앙 연차가 얼마나 되었는가와 같은 부차적인 요건들을 기준으로, 성급하게 지도자들을 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2) 감독의 자격은 무엇입니까(7-9a절)?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목회자인 감독 역시 그의 신앙 인격과 삶을 자격 요건으로 삼고 있다. 한국교회 안에는 목회자적 부르심의 기초가 마치 어떤 신비한 경험이나, 기도 중에 드는 어떤 확신에 있는 것인 양 오도될 때가 있다. 오늘 본문은 목회자의 자격 요건이 막연한 신비나 감정이 아니라, 명백히 드러나는 신앙 인격과 행실에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말씀대로 사는 삶이야말로 목회자적 소명을 확인하는 기초가 되어야 한다.
3) 감독은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까(9b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해야 한다.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책망하는 일은 목회자에게 참으로 껄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도가 책망을 달게 받아들인다면 감사할 일이나, 반발하거나, 교회를 떠나버린다면 목회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오늘날의 목회에는 위로나 격려는 풍성한 반면, 권면이나 책망은 잘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성도의 믿음을 바로 세우기 위해 때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 감독은 그 일을 위하여 세움 받은 직분이기 때문이다.
나눔 3 교회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하는 자질을 보면, 지도자가 할 일을 알 수 있고, 믿음의 공동체가 지향할 성숙한 인간상도 배울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자격 요건을 보면서, 지도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내가 힘써 추구해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충성되이 살아가게 하소서.
공동체 _ 깊은 믿음의 교제를 나누며, 각자 본분을 다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