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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권력은 자신들의 지식 체계(서구적 합리성, 과학, 제도)를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며 선진적인 것으로 제시합니다.
반면 피식민 지역의 지식, 전통, 언어, 돌봄방식은
비합리적·비과학적·낙후된 것으로 취급됩니다.
이러한 위계는 단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사회복지의 전문주의(professionalism) 속에도 내재해 있습니다.
🧩 2. 사회복지 실천의 탈식민적 비판
사회복지사들이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통해 욕구를 정의하고 개입을 설계하는 방식은
식민주의의 논리와 구조적으로 닮아 있습니다.
식민주의 권력 사회복지 전문직 권력
| 식민자가 피식민자에게 ‘문명’을 가르침 | 전문가가 클라이언트에게 ‘올바른 욕구’와 ‘적절한 변화’를 가르침 |
| 토착 지식을 ‘미개한 것’으로 규정 | 지역사회나 클라이언트의 경험적 지식을 ‘비전문적’이라 무시 |
| 원주민의 자율성과 언어를 억압 | 클라이언트의 언어와 해석을 ‘비합리적’이라 배제 |
이런 점에서 사회복지의 ‘도움(helping)’ 담론은, 때때로 **선의로 포장된 통제(control)**일 수 있습니다.
⚙️ 3. ‘욕구 정의의 권력’ = ‘식민 담론의 재생산’
이 문장에서 지적된 **“social workers privilege their definitions of need”**라는 행위는
바로 식민주의가 **피식민자의 삶을 서구적 언어로 재정의(redefinition)**하던 그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즉,
전문가가 타인의 삶을 설명할 권리(the right to define the other)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의 실천은 미시적 수준에서 식민적 권력관계를 재현합니다.
이런 권력은 언어, 평가도구, 진단체계, 서비스 기준 등을 통해 제도화됩니다.
🧠 4. 탈식민적 사회복지의 핵심 원리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사회복지 실천은 단순히 문화적으로 민감해야 하는(culturally sensitive) 수준을 넘어섭니다.
그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식의 탈중심화(decentering of knowledge)
→ 서구적·전문가 중심 지식을 절대화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클라이언트의 경험지(embodied/local knowledge)를 동등한 지식으로 인정.
언어의 회복(reclaiming language)
→ 사회복지의 ‘전문용어’ 대신,
클라이언트와 지역사회가 스스로 자신의 현실을 표현할 언어를 되찾도록 돕는 것.
관계의 재구성(reconfiguring relationships)
→ 전문가-클라이언트 관계를 ‘위계적’에서 ‘대화적·공동창조적(dialogic and co-productive)’ 관계로 전환.
자기성찰(reflexivity)
→ 사회복지사 자신이 속한 담론과 제도가 어떻게 ‘타자화(othering)’를 재생산하는지 비판적으로 성찰.
🧭 5. 요약: 두 관점의 연결
구분 푸코적 분석 탈식민적 분석
| 핵심 문제 | 지식이 권력으로 작동함 | 서구 지식이 타자의 지식을 억압함 |
| 권력의 형태 | 전문가의 담론 권력 | 식민적 지식체계의 재생산 |
| 비판 초점 | 통치성(governmentality) | 식민적 재현(colonial representation) |
| 실천의 대안 | 참여적·대화적 실천 | 지식의 탈식민화, 관계의 평등화 |
요약하면,
사회복지사가 ‘욕구’를 전문가의 언어로 정의하는 행위는,
단지 전문직의 문제를 넘어 **식민주의의 미시적 재현(micro-reproduction of colonialism)**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탈식민적 사회복지 실천은 이런 권력의 구조를 해체하고,
‘욕구의 정의’ 자체를 클라이언트와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관계적 행위로 전환하려는 시도입니다.
첫댓글 복지인권 부록 62쪽에
Colonialist practice와 Anti-colonialist practice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Human Rights and Social Work: Towards Rights-Based Practice, 4th Ed. 2022. 10.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복지인권 파일은 정보원 홈페이지 http://welfare.or.kr/human-rights.htm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