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칼럼]
산유국의 꿈,
위험을 감수하는 자는 누구인가
진짜 창업자 만드는 제1 원칙은
자기 돈 들여 시작하게 하는 것
그래야 철저히 검증하기 때문
위험 감수했던 우드사이드는
50% 지분도 반납 후 철수했는데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액트지오, '리스크' 없이 무혈입성
이번 일 위험 부담은 누가 지는가
----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 한국석유공사 >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에 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국민이 높다는 쪽의
두 배 이상이다.
대구·경북 지역 국민은 광주·전라에 비해
대략 여섯 배나 긍정적이다.
민주당 지지층은 거의 기대하고 있지 않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략 70%가
희망적이다.
물론 포항 앞바다 어딘가에 묻혀있을지도
모를 석유는 이런 여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의견 말고 데이터를 모을 것!”
이 권고는 스타트업 창업이나 기업의
신사업 론칭을 준비하는 모든 이가
귀에 피가 나도록 듣는 잔소리다.
사업 아이디어 검증 전략의 바이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신사업의 90%는 실패한다.
성공하려면 큰 자원을 투여하기 전에
‘될 놈’인지를 빠르고 저렴하게
자신만의 데이터로 검증해야 한다.”
이 권고는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다.
실패 시 막대한 비용을 날릴 수 있는
국가의 신사업 론칭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
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가 귀를 쫑긋하고 들어야 할 단어는
바로
“검증”
이었다.
대통령은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
으며,
“이제 실제 석유·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
라고 명확히 언급했다.
과학은 먼저 가설을 세운다.
그다음에 그 가설이 맞는지 틀리는지
참일 개연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데이터로 검증한다.
물론 이 데이터에는 편향이 없을수록
좋다.
편향을 줄이는 첫걸음은 검증을 조금 더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상식선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사항은 많다.
가령,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고문이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지,
“20%의 성공 가능성”
에 대한 근거를 다른 전문가들도
대략적으로 수용하는지,
액트지오사가 이런 판단을 할 만큼의 실력,
실적, 규모를 가진 전문가 집단인지 등.
국내 언론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검증을 위한 데이터들은
무게가 저마다 다르다.
즉, 어떤 데이터는 결정적이다.
그리고 이 결정적 검증 데이터는 대개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쪽에서 온다.
어떻게 결정되든 자신에게는 아무런
손해가 오지 않는 이들에게 철저한
검증을 기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아브레우 고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매장 가능성에 대한 그의 긍정적 해석은
그에게 어떤 위험도 주지 않는다.
그는 석유공사가 제시한 지난 15년간의
자료를 심층 분석하기도 전에
동해 심해가 석유를 품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첫눈에 알아봤다”
고 말했다.
“축하할 일이지 왜 논란거리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고도 했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그가 져야 할 리스크가
있겠는가?
문제는 우리 정부다.
우리는 액트지오사의 긍정적 해석을
합리적으로 의심해 봐야 했다.
왜냐하면 석유공사와 함께 영일만 일대를
지난 15년 동안 공동 탐사한 호주의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사가 2022년에
“가망 없음”
으로 결론짓고 조광권의 50% 지분마저
반납하고 철수했기 때문이다.
정작 위험을 감수한 우드사이드사는
철수했고,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고 있는 액트지오사는 무혈입성했다.
솔직히,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자들의
의사 결정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컨설팅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는
컨설턴트의 의견을 적당한 선에서
참고하라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작금의 이 논란에서 리스크를
지는 당사자가 국민 밖에는 없어 보인다는
사실이다.
혹시나 국민에게 산유국의 희망을 준
정부라며 내심 뿌듯해들 할지도 모른다.
결국 느슨한 검증으로 인한 모든 위험
부담은 결국 국민이 진다.
그러고 보니 지난 정부들의 국가 주도
신사업들(4대강 사업, 원전 폐지 정책 등)의
진행도 마찬가지였다.
지지부진한 예비 창업가를 진짜 창업가로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자기
돈을 들여 시작해 보게 하는 것이다.
그제야 철저히 검증하고 성공을 위해
멋진 모험을 감행한다.
국가 경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채
‘되면 좋지만 안 돼도 그만’
인 신사업은 국민에게 꿈을 줄 수 없다.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춘분
작금의 동해안 석유 시추 관련 뉴스를 종합적으로
집계해 보면 수렁에 빠진 석유공사가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획득하기 위해 세계적인 권위자를
끌어들여 무지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석유공사는 동해안 석유에 대한 무한한
믿음으로 중단 없는 시추를 이어가고 싶은 것이다.
끌어들인 프로페셔널 컨설턴트의 문제가 본질이
아닌 것이다.
석유공사의 집념을 응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납부한 세금은 바로 이런데
써야 된다.
설사 실패로 끝난다고 해도 석유 개발의
노우하우가 쌓일 것이다.
Patriot036****
엑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철저히
검증하고 성공을 위해 모든 모험을 감행하게
만들어야지 세금도 체납하고 가정집에서
운영하는 회사를 믿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무한한 믿음과 기대를 설파하는 것이 시추의
성공 여부를 떠나 옳은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냅다 이거다 하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기자회견하는 것이 이것 저것 안따지고 장미 빛
전망을 온 국민에게 주는 것이 옳은 것인가?
실패는 나중 문제라 이건가?
국면 전환용으로 꽤 쓸만하긴 한건가?
초등생 같다,
앞 뒤 안재고 발표 부터 하는 것이 말야.
윤통 맘에 안 들어요
정말, 지난 2년 허송세월한 거 이런 걸로 메꿀
생각 말고, 사법 정의나 온 힘을 기울여 이루어
내시오.
김여사 잘못 숨기려 하고 퉁치려 말고 사과 하면
되잖소,
명명백백 잘 따져서 삶은 소 대가리하고
대한민국 역대 최악에 희대의 사기 범법 혐의자
야당대표에 맞서시오.
오로지 사실과 증거에 입각 해서 법원이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진영에 따라 판결하지 말고
先進韓國
일리 있는 주장이다.
호주의 시추회사가 15년간 하다가 가망
없다고 철수한 사업을 미국의 개인 회사가
20% 희망 있다고 주장한 게 가망 있겠는가.
그 사람 주장대로 해도 실패 확률이 80%다.
결국은 실패 확률이 성공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이 문제로 들뜰 이유가
전혀 없다.
대통령은 조용히 일을 시작해서, 진짜 시출
결과에서 희망이 보였을 떼 국민 앞에 나와
발표했어야 한다.
왜 벌써부터 대통령이 직접 이런 발표를 하는가.
국면 전환용 아닌가.
그렇다고 해서 지지율이 올라갔나?
전혀 영향 없다.
국민의 3분의 2는 실패 확률 80% 가지고
왜 윤 대통령이 호들갑 떠는지 이해 못한다.
부산 엑스포 때도 그랬다.
호들갑 떨고 장관과 제벌들 데리고 해외
돌아다니며 생쑈를 다 했다.
결과는 어땠는가.
국민은 이미 이런 일을 한두 번 당해본 게 아니다.
이재명에게도 수없이 속고 살아온 국민들에게
윤석열마저 사기 치려하면 되나?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안 하면서?
보수우파 개딸
셰셰찢 전국민 25만원 13조다.
확율 20% 한 곳당 1000억 5곳이면 겨우
5000억이다.
해볼만한 것 아닌가?
베이루트1992
하여간 팔랑귀들 ,
저 자가 뭘 안다고 칼럼쓴거 보고 그 말이 맞네
우르르, 유전개발에 대해선 1도 모르는것들이.
유전개발에선 지질학자가 제일 중요한데
그 사람에게 무슨 리스크를 갖고 일해야 된다고
하나?
일본도 유전,가스전이 14개나 되고 산유국이란
사실도 모르는것들이 하여간.
욕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다,
한심한것들 방해하고 회의적인 인간들 때문에
한국은 시추 겨우 40여군데 해봤다,
일본은 800군데 시추 후에 산유국이고, 중국은
무려 8만군데를 시추했다,
이게 다 주둥이로 반대만 하는것들 때문이다.
가가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님의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해봤어?"
석유시추 분야에서 20%의 확률이란 엄청나게
높은 확률이라고 한다.
1등 당첨 확률이 0.0001도 안 되는 롯또 복권도
사람들이 산다.
우파는 실패하면 꽝, 성공하면 5배가 아니라
10배 보상의 조건으로 투자펀드를 만들고,
좌파는 방해하지 마라!
이 조건이라면 10만 원 이상 투자할 사람 많아
시추공 10개 뚫을 수 있을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포철 건설할 때 좌파 말대로
했으면 한국은 아직도 거지 꼴을 면하지
못 했을 것이다.
송담
그러나 이 일을 하지않는 것 보다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여러가지 조건으로 미루어서 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도전해야 한다.
Hanumol
참 답답하다.
왜 호주기업이 가능성 일도 없다면서 15년간
매달렸나 이게답이다.
계속해라 도전 없이 요행 바라나
정치적으로 해석 하는자들 과학을 부정하는 자들
이러니 아직 과학계 노벨상 하나 없다.
점성술 하던자가 국회에 오더니만 마구 과학을
부정하고 부원장을 국회로 오라고 떵떵거린다.
4대강 원전을 폐기하자던 자들 석유를 논 하지마라
떨거지 당수나 감싸는 법 만든다고 허공에
방망이나 쳐라...
에라이..
치형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고 하는
말이 생각난다.
pascalpill****
이런 문제에서는 대우의 미얀마 유전 성공을
참고할만 할 것이다.
실패하고 또 실패 했었다.
인도 파트너도 떠난 상태에서 대박이었다.
대우가 망한 상태에서 대우 정신과 실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실증이었다.
유전평가하는데 여론조사를 따르나,
Tesla, SpaceX,OpenAi ..Musk는
그야말로 부x 두쪽 말고 지애비가 준돈 얼마나
되겠나,
경험도 전무한 그와 NASA 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가다.
박 대통령은 7광구하다가는 쪽박차니까 일본을
끌어드린 것 아닌가?
아부레우 박사는 굉장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그에 지분을 주는 것도 아니다.
수천만 달러 준다해도 아쉬울게 없는 국력이다.
돈있는 호주 업자 그걸 왜 하겠는가!
한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아부레우 박사를 사람 수로 따진다,
돈으로 따지는 것도 무당 같다.
그를 볼줄아는 전문가는 충분이 있다.
Originals, Life after Google
읽어 보시길
조까치왕
치수 사업인 보를 만드는 것도 무조건 반대한
전라도 국민들 그들의 요구대로 그 지멱의 보를
모두 철거시켜라.
문재인의 5년 동안 이루어낸 위대한 업적
국가채무 460조 증가와 사법 및 국가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 시킨 업적이 지대하다.
그의 부역자집단인 민주당의 업적이기도 하다.
통일반대
장대익교수의 주장은 사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빈틈없이 탄탄한 이론이 맞지요.
하지만 유전개발의 특성이 이론에만 한정되지
않는 투기적 성향이 강하며 한 일, 중, 러 의
분쟁이 생길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은
행동할때 입니다.
Newhilti
놀고들 계시네.
이가가 25만 준다는 것 보다 좋은 것이다.
근데 글 쓴분은 창업해 보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