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항 유람선 여객터미널이 착공돼 울릉도간 정기 여객선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항에서 정동진 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 승객의 편의를 위해 8일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강릉항 여객터미널을 착공, 오는 11월말 완공한다. 이번 여객터미널은 2층규모로 1층에는 대합실, 2층은 유람선사가 입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유람선 여객 터미널이 완공되는 오는 11월쯤 강릉시와 업체측간 강릉∼울릉간 여객선 운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강릉항이 울릉도로 오가는 여객선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릉항에는 현재 강릉해운 유람선에서 운항하고 있는 강릉∼정동진간 648t급의 유람선과 강릉유람선 등 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와함께 오는 11월쯤 강릉∼울릉도간 정기 여객선 운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강릉항의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항이 완공되면 1회 1100명이 승선 가능한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항에는 현재 유람선 여객선 터미널 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오는 11월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2층 유람선사무실에는 3개업체가 입주할 수 있어 향후 울릉도로 취항하는 업체도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