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로는 한 7,8년 전쯤.
이곳에서 [해변의묘지]라는 닉으로 활동하기 전, 저넘의 첫 닉내임은 [미네르바의부엉이]였습니다.
경제,시사 관련 아담한 싸이트였는데 그간 오가는 손님이 적어 문을 닫았습니다.
지금은 어느어느 증권회사를 망하게하기 위해 열심히 펀드매니져로 일하고 있는데
얼마전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 [미네르바]의 원조가 아마도 이넘일 겁니다.
헤겔의 [법철학] 서문에 보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질 무렵에야 날아오른다.] 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저넘이 맹신하는 문구입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모든 일은 때가 되야 비로서 이루어진다는 뜻일 겁니다.
이렇게 자기 닉은 뽀대나고 멋진걸 고르면서 나한테는 씨.바라는 이따위 닉이나 던져주는 칭구넘.
며칠 전 낙심한 목소리로 이제 글쓰기 싫다며 투정대는 전화를 받았을 때.
뭔가 짐작되는 바가 있어 이렇다저렇다 묻지는 않았습니다.
저넘이 얼마나 글쓰기를 좋아하는지는 자기 스스로 잘알고 있을겁니다.
자신의 첫 닉내임이었던 [미네르바의부엉이]처럼 때가되면 알아서 돌아올겁니다.
빨리 돌아와야 저도 글 퍼다 나를텐데 반대로 이리로 퍼다 나르고 있습니다. 머하는 짓인지 참.
몇년전에 저넘이 썼던 글입니다.
저도 등장합니다.
친구1,2,3 중에 친구1이 저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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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요. -0-'
묘쥐올습니다. -_-/
2년 전 쯤으로 기억한다. -_-'
나름 욜라 급한 일 때문에....
2만원짜리 딱지를 받은적이 있따.
무단횡단으루..... -_-'
그때 받은 그 딱지로....
당근 딱지치기를 하진 않았다. -_-;
당시....
몇몇 칭구넘들은....
이렇게 이죽거렸었다. -_-'
칭구1 - "야~ 무단횡단 딱지 그거.. 아무나 받는거 아니다..너 복 받은 거야 쇅햐."
칭구2,3 - "구럼~ 구럼~!"
칭구1,2,3 - "자.. 잘 봐봐.."
그러면서....
내 면전에서 10회 도로를 왕복했다.
물론.. 무단으로.... -_-'
"거봐...넌 복 받은 거야 쇅햐."
당시의 시츄에이션을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으~으~! (/-_-)/ _I__I_ (밥상이라고.. 상상해롸)
암튼....
번화가에서....
무단횡단이라는....
살인적 죄목으로 딱지를 받아봤는가??
이루 말 할 수 없는... 그 쩍 팔림. -_-'
근데....
난....
어제도....
아주 몹시 비슷한 장소에서....
무단횡단을 하고 말았다. -_-'
옛추억(?)을 떠올리며....
침착히 좌우를 살피고....
냅따 뛰었다. ㄴ(-_ㅡ')ㄱ ==3 ==3 ==3 ==3
순간....
기다렸다는듯....
아니.. 아니....
혜성처럼....
어디선가 경찰차가 튀 나왔따. -_-!
깜찍한 내 브레인에.....
J.. O.. S.. 라는 단어가 아로새겨 질 즈음....
경찰차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_-'
"어이.. 거기 무단횡단.... 서봐요" -0-'
순찰차 위에 달린 확성기로....
남녀노소 구분없는....
그 사람 많은 번화가에서....
난....
방송을 타고 있었다. -_-V
칙~쑈~~!!
이런 잭일.... -_-;
그 남녀노소 구분 없는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쏠렸다. -_-'
깜찍한 내 브레인이....
순간.. 이런 생각도 했었다. -_-'
" 아~ 쒸바~!! 리와인드식으로.. 뒤로 뛰어.. 반대편으로 갈까? "
" 아냐.... 장님인척 할까?."
으쨋거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난.. 딱지가 욜라 시럿따. -_-'
물론....
2만원도 너무 아까웠구..... -_-'
난....
달렸다..... ㄴ(-_ㅡ')ㄱ ==3 ==3 ==3 ==3 ==3
이제....
와방.. 지대로.. 시츄에이션이 벌어진다. -_-'
갑자기 순찰차가....
싸이렌을 켜고 쫓아 온다. -_-!
머.. 이런.. JOS같은 경우가 있나. -_-'
" 거기 곤색 남방.. 곤색 남방.... 서!! " -0-'
순간....
화악~~ 스팀이 돌았다. -_-!
어따 반말이여....
아무리 무단횡단 했다지만.... (-_-)ㅗ 빠큐~!
감히....
반말을.. 하다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더 빨리 달렸다. ㄴ(-_ㅡ')ㄱ ==3 ==3 ==3 ==3 (빠라~ 빠라~ 밤~~!!)
그 와중에도....
침착히....
빠큐의 쎈쑤는 잊지 않았다. ㄴ(-_ㅡ')ㅗ ==3 ==3 ==3 ==3
" 거기.. 도주하는 곤색 남방.. 빨리 서!! " -0-'
일헌 쒸불....
내가 무슨 살인이라도 저질렀냐? -0-'
그렇게....
백주대낯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번화한 거리에서....
경찰차에 쫓기고 있는 날 바라보는 저 싱싱하고 무흣하며 쌔끈한 아랫것들.... -_-'
난.. 이 동네서.. 이제 다 놀았다....ㅠ.ㅠ
순간....
용감한 청년1,2,3 등장.... -_-;;
퇴로도 없이 도주하고 있는 내게....
달려 들었다. ㄴ(-_ㅡ')ㄱ..... ㄴ(-_ㅡ')ㄱ_ㅡ')ㄱ_ㅡ')ㄱ...... .
주위의 쌔끈녀들은....
고유싸운드로 흥을 돋구고.... .
" > > ㅑ ㅇ ㅏ ~~~~~~ "
' 닥쵸~~ 이X들아....' -0-'
잠시후....
난....
용감한 청년1,2,3과 격투 끝에....
물기가 흥건한 아스팔트에 몸을 기댔다.... z==m==f(*__)f
그쉑들....
경찰청 사람들을 즐겨보는지.... -_-'
날....
아스팔트에 눕히고....
내 손을 뒤로 꺽었다.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들고.... -_-;;
쪽팔림....
이제 그른 거.. 다 필요 없었다.
빗물에 적당히(?) 잘 뭉개진....
그뤼하여 적당히(?) 형체가 풀어진....
쑤밸~ 어퍼져도 하필 그른 자리에.... ㅠㅠ
그릇타....
온 몸으로 저항하고 있는 내 복무 아래에는....
상당휘.. 이질적인 느낌의....
거대한 토사물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ㅠㅠ
난....
욜라 거세게 저항을 했다.
" 아~~~~쓰밸....드러워.. 욜라 드럽다구~~~~..쥘~쥘~" ㅜㅜ
하지만....
경찰청 사람들을 좋아하는....
그 용감한 청년1,2,3은.....
날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_-;;
" 나 범죄자 아니예요....무단횡단이라구.....무단횡단....쥘~쥘~~ " ㅜㅜ
........라고 말하기엔.....
내.. 자존심이.... 욜라 끕끕했다. -_-'
300 여 미터 정도를 도주하고....
경찰청 사람들을 좋아하는 용감한 청년1,2,3과 격투끝에 붙잡힌....
그런 흉악한(?) 내가..... -_-'
" 난.. 무단횡단했어요..." 라고.. 말하긴 점 그랬다. -_-;;
순간....
뒤에 경찰차가 섰다.
사람들이 우루루....길을 터주기 시작하고....
경찰 한 명이....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경찰청 사람들을 좋아하는 용감한 청년1,2,3은....
경찰이 오자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날 경찰에 인도했다. -_-'
난....
세상에서 젤 불쌍한 표정으로.....
경찰을 쳐다봤다. (ㅜ.ㅠ) 굽신~굽신~비굴~비굴~
경찰.... 그들도 사람인지라....
무단횡단으로....
경찰청 사람들을 좋아하는 용감한 청년1,2,3과 격투끝에....
아스팔트에 널부러져 있던 내게 동정심을 느꼈는지....
뿌시락~ 뿌시락~
뒷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다. -_-!
' 허걱~ 수갑인가? 구래.. 차라리 잡아 가라.. 쩍팔려서 원.. 징~징~' ㅠㅠ
지랄 같은 기대도 잠시.....
욜라 뿌쉬락 거리던....
뒷주머니에서 나온건....
다름 아닌....
★★★지도장★★★ -_-;;;;;;;;;;;;;;;;;;;;;;;;;;;;
경찰 : 담부턴.. 무단횡단 하지 마세요.....!!
/(-_-) 친절하게(?) 경례까지 하고....
총총히.... 사라지셔따. -_-;;
(이..씨벌.. 내 인생 종쳤어....) 네....ㅠ.ㅠ
다정하게.....
손에 쥐어 준 지도장.....
저 멀리 아스라히....
그리고 시나브로 순찰차는 사라지고....
차라리.... 태워 가지.... ㅠㅠ
경찰청 사람들을 좋아하는....
용감한 청년1,2,3 이 다가와 말한다.
" 죄송합니다....." (_.(_._)._)
솔직히....
말이 격투지....
원싸이드하게....얻어.. 터졌다.... -_-;;
"개쉐들~~ 경찰청 사람들 따위를 보고 지롤을.... 꾸시렁..꾸시렁..&*%%!@%#&&#"
서럽고....
오해가 풀렸다는 생각에 울뻔했다. -_-;;
....
....
....
....
....
....
왠만하면...
무단횡단 하지 맙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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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쥐야 빨리와서 글졈 쎠줘.
안그럼 계속 폭로한다.
첫댓글 묘쥐님고생하십니다 미스터씨바님
에고... 2마넌 드릴 생각하시지 힘들고 쪽팔리구.. 암튼 재밌게 읽었습니다. 씨바님도 수고 하시네요.
에공 묘지님 클났다요. 숨겨논 가 사이드안에 다 비칩니다요 그니 빨랑 뛰 오세요. 미터바님 수고 많네요.
아..............,,미네르바~!! 글쿤요. 아이스크림인줄 착각했다는..... 그러니 평소에 운동으로 단련됐으면...그런 창피 안당한건데요.ㅎㅎ 아무나 못하는 경험들을 왜그리 잘하시는건지...것도 복입니당^^ 얼렁오세요. 폭로가 계속이어질테니......^^
아...........궁굼증을 더하게 만드시는........묘쥐님..미스터씨바님...리얼한글 넘 재밌습니다...다음 폭로전이 기대됩니다...홍홍홍^^*
점점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기분은왜?..묘쥐님이 아닐까?라는...역쉬 묘쥐님 친구분도 대단 하신,,,sea bar 란닉이 아주 넓고 깊은 뜻인것 같은데..펀드메니저 란 직업을 가진 묘지님이니 아주 대양적,해양적인 큰뜻을 내포하고 있는 닉을 주셨군요,우리말로 옮겨지는 과정서 좀 장난끼 어린 닉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알고나니 귀엽기까지한걸요...ㅎㅎㅎ...그러게 왜 도망은 가시다가 그런 낭패를...
ㅎㅎㅎ 꿈은 원대하게.... 행동은 귀엽게..?? 넘 귀여우세요...^^ 두분..어쩐지 잘 어울리시는 친구분이 아니실런지...^^
아!! 이게 무슨!! 님들.. 죄송합니다. 너무 야속타고 생각치는 말아주세요. 내일부터 글 못 올리게 친구에게 당부해두겠습니다. 제가 조금 쉬고 싶다는 건.. 저도 쉬어야 하지만.. 그분도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차라리 잠시 떠나 있느니만 못한 겁니다. 잠시 떠난다 하고 그 친구라는 넘이 글 올리고.. 약 올리는 꼴이지 뭡니까 이게. 이런.. 멍청한 넘 같으니.... ㅠ_ㅠ 죄송합니다.. 거듭 거듭 죄송합니다. 모자란 친구넘 땜에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__*) 아마 몇몇 향기방분들께 부탁을 받은듯한데.. 평소 잘 거절을 못하는 넘이라 엄한짓을 한 것 같습니다. 마음 추스리면 돌아올께요. 까페도 어지러운데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__*)
경찰 또 보냅니다원조 미네르바로요
지도장~~~~~~!!??@#@# 암튼 오늘도 잘 읽고여~~~~$%$%
해변의 묘지님 아하그러셨구나지도장 계도장......
꼬리가 길면 잡힌디더니 도둑이 손들구 나오겠어염
깡미님도 그런 예감이 오남요? 저도 그런 예감이...ㅎㅎ...곧 돌아 오시겠죠?
ㅎㅎㅎㅋㅋㅋ.....진짜 경찰청사람들.....보다 더 해버렷네요 ㅎㅎ
어째 묘쥐님 친구분이라 그런지 묘쥐님과 글 쓰시는 비슷 합니다. 계속 퍼날라 주십시요 거운 마음으로 크게 웃으며 보겠 습니다. 글구 묘쥐님 그만하시고 얼렁 오쑈잉. 나 기둘리다 목이 댕가당 빠질수도 있쓴께 아셨제라우
씨바님 갈 오기전 까지 부탁드립니다~글은 읽으라고 써 놓은 것이 아닌지요~ㅎㅎ
잼나게 읽었다면..실례가 되남요~~ㅋㅋ
하이고오 얼마나 뻘쭘하셨을까,,그래도 지난 일로 웃으실 수도 있잖아요,,,묘지님,,친구님께 왠 당부일랑 하들 마세여,,,묘지님은 기냥 편히 쉬세염,,참말로 좋은 친구를 두셨으라~~`꿀꿀한 주말에 한바탕 웃고 갑니다
씨바님 감솨 ~~ 훔친사과가 맛 있다고 하는데 참말로 맛깔 스런글 이네요...묘쥐님 알면 씨바님 영문 닉이 한글닉으로 변해 버리겠넹 ~~~ 제가 씨바님 편들어 줄께요. 묘쥐님 글에 중독된 환자하나 치료 하느라 연재 했다고 하세요. 간혹가다 하나씩글 올려야 그환자 정상적인 생활 한다고 처방전 내리세요. 꼭 훔친글이 효과 있다고요 . 씨바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