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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비대칭(power asymmetry)**을 강화하고,
전문가 중심의 지식체계를 재생산하며,
클라이언트의 경험과 해석을 배제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즉, **“on” vs “with”**의 대조는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가 “on people” (사람들에 대해) 수행될 때,
대상화(objectification)와 식민적 통제의 논리가 작동합니다.
반면 “with people” (사람들과 함께) 수행될 때,
지식의 공동생산(co-production)과 참여적 정의(participatory meaning-making)가 가능해집니다.
⚙️ 이론적 맥락: 탈식민주의·푸코적 분석
푸코적 관점 – 지식은 통치의 수단
사회복지 연구는 단순한 사실의 탐구가 아니라,
어떤 사람들을 *‘문제적 존재(problematic subjects)’*로 규정하고
개입의 대상으로 위치시키는 **담론적 장치(discursive apparatus)**입니다.
→ 연구는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통치성(governmentality)**의 일부입니다.
탈식민주의 관점 – 지식의 식민화(Colonisation of knowledge)
연구가 ‘객관적’이라는 명목으로 **피연구자(subject)**의 언어와 지식을 배제하면,
이는 식민주의가 원주민의 지식을 ‘비합리적’으로 낙인찍던 것과 동일한 논리를 재현합니다.
→ 전문가가 만든 지식은 ‘보편적 진리’로 간주되고,
클라이언트의 경험적 지식은 ‘주관적 이야기’로 격하됩니다.
비판사회이론적 관점 – 참여의 부재와 권력의 재생산
연구와 평가가 사람들과 함께(with) 수행되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전문가의 언어로만 세상을 기술하게 되어
**사회적 불평등(social inequality)**과 **지식의 위계(hierarchy of knowledge)**를 강화합니다.
🧭 핵심 요약
구분 내용
| 핵심 문제 | ‘객관적 연구’가 사실상 대상화를 통해 전문가 중심의 지식체계를 재생산함 |
| 핵심 대비 | research on people ↔ research with people |
| 지식의 성격 | 중립적이지 않음. 권력과 연결된 사회적 구성물 |
| 결과 | 전문가의 가치·관점이 특권화되고, 클라이언트의 목소리는 배제됨 |
| 대안 | 참여적 연구(participatory research), 실천가-클라이언트의 지식 공동생산(co-production of knowledge) |
🌱 요약 문장 (학술식 표현 예시)
This critique highlights how the ostensibly objective stance of social work research often masks a subtle form of epistemic domination, whereby knowledge is produced about rather than with marginalized populations, reproducing hierarchies of expertise that silence lived experience.
첫댓글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푸코가 말한 지식과 권력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객관성의 이름으로 쌓인 전문가 지식은 사람의 삶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권력이 됩니다. 그 권력을 품은 언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의 다리를 놓기보다, 오히려 경계를 만드는 힘으로 작동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탈중심의 태도와 질문을 통해, 당사자가 살아온 맥락과 삶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단순히 세상을 설명하는 도구가 아니라, 세상을 구성하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관계적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지식 또한 고정된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의 경험과 관계 속에서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라 믿습니다.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실천은 이러한 지식의 공동생산을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당사자를 자기 일의 주인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지식을 바탕에 두고 풀어가는 비권위적, 협력적 실천 과정이라 여깁니다.
늦은 밤, 잠이 오지 않아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선생님 글 통해서 깊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