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을 이르는 말' 이라 한다.
이런 손 보신적 있으신가?
대표적인 손을 꼽자면
나는 서슴없이 기타리스트 박규희 씨와
이름모를 몇몇 여자 해금연주자들 손을 꼽고 싶다.
이건 정말이지 숨이 막힌다.
영화 '마지막 황제 푸이' 에 보면
궁궐에 있는 수많은 여인들의 온갖 화려함으로
치장한 손톱이 나온다.
오늘날에는 쉽게볼 수 있는 네일아트의 일종이다.
발톱 역시 마찬가지일테이고...
그런데
정작으로 아름다운 손과 발은
굳이 치장을 하지 아니해도,
기껏 무명지에 봉숭아 물들인 손
그리고 매끄럽고 가지런한 발
억만금의 다이아로 치장한 손발 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니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솔직히 여름날 그런 손과 발을 못봤다.
그러니
나는 여자를 볼때
첫째 손과 발을 먼저 보는데
여기서 합격선에 드는 여자를 못봤다.
물론 지금의 나이에 할머니들에게서 이를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서도
본 바탕이란게 있다.
그걸 보는 것이다.
지금의 나이에 성생활이 불가능한
적어도 내게 있어서
그런 여성은 필요치 않기에
관심밖일수 밖에 없다.
어쩔수 없는 나의 남자로서의 본능이다.
중요한건
나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 지쳤는지
여자에 대한 관심도가 쇠퇴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 여자를 멀리하고
술과 담배 및 여자라는 필수 3대 요건에서
여자 빼고 그 대신 운동으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섬섬옥수의 여자를 만난다면
솔직히 어찌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내겐 섬섬옥수의 여자는 치명적이다.
얼마전 모 산우회의 오십중반의 여성 왈
"저보다 젊고 이쁜 여자가 동반하였어야 했는데..."
유부녀인 그녀에게 관심둘 이유도 없을뿐더러
손과 발 역시도 내 이상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옆에 다가와도 외려 내가 일정거리 거리감을 두었고
옷깃조차 마주하지 않았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었겠다.
그게 여자인가 싶은 생각에
이제 돈쓸일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여인의 고운 손.
같은 여자이면서도 참 부럽습니다.
전 어린시절부터
손이 유난히 못 생겨서
손에 대한 열등감이 참 컸습니다.
시골로 와서 바깥일 하니
그렇잖아도
못 생긴 손.
어디 내놓기 부끄럽습니다.
고운 손 모델이 있다 하는 군요.
마찬가지로 기막힌 몸매의 여자모델을
기용하여 그 뒷태의 모습을
상품에 등장시키는 자극적인 장면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 얼굴은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첫 인상이란 거의 얼굴에서
판가름이 나지않나 싶습니다.
슬프게도 말이지요.
제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얼굴은 기본이요,
(身言書判의 으뜸이 그 생김인지라)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두번째이면 서도
이러한 몸매가 미코수준의 키크고 늘씬하면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제게 있어 최고의 매력녀란
작고 가녀린 아담싸이즈의 섬섬옥수를
지닌 지성녀랍니다 ㅎ
그래서 신은
저보고 혼자 살라 하십니다.
저 역시도 이를 받아들인답니다.
고맙습니다 ~^^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가 생각나요
긴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야한 여자가
좋다고 말하던 그가
그리웁네요
안타깝게도
내 나이에 별이 되었어요
제가 워낙 책을 멀리하는 사람이라...
얼핏 듣기로는 '이상 문학 이해'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Y대 마광수 교수를 일컬음이
아니신지요?
그를 배신한 짧은 소견의 부인을
참 철딱서니없는 여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자가 그래서는 안됩니다.
호호호 혼자서 김치국물 마셨다가. 김치그릇 엎었다가, 체념까지 하시니
아모스님 글 읽으면서 혼자서 많이 웃었습니다.( 실례)
어느 날에는 지적인 글에 날개를 달았다가
어느 날에는 뒷골목 어둠침침한 곳을 헤매셨다가
한국의 인맥은 다 동원했다가 ...
어느 날은 이상 야릇한 철학자가 되셨다가...
재미있는 글 많이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