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규모 131억 유로로 3.3% 성장 -
- IT 기술 접목한 한국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에 높은 관심 -
□ 오스트리아 IT 산업 개요
ㅇ 오스트리아 IT시장 규모는 2015년 전년 대비 3.3% 성장한 131억 유로를 기록
-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IT 시장의 약 2%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 연평균 3~5%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 2015년 기준, 하드웨어 시장은 전체 오스트리아 IT 시장의 30.5%를 점유하고 있으며 IT 서비스는 46.5%, 소프트웨어는 23.0%를 점유하고 있음.
- 정부 및 관련업계의 지속적인 투자 및 활발한 R&D 활동 등이 맞물려 향후 지속적으로 3~5%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됨.
오스트리아 IT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유로)
구분 | 2013 | 2014 | 2015 | 증감률(2015/2014) |
하드웨어 | 3,728 | 3,870 | 4,005 | 3.5% |
소프트웨어 | 2,864 | 2,924 | 3,056 | 4.5% |
IT 서비스 | 5,563 | 5,908 | 6,060 | 2.6% |
총계 | 12,155 | 12,702 | 13,121 | 3.3% |
자료원: Monitor
ㅇ 2015년 기준, IT 관련 오스트리아의 고용 시장 규모는 총 22만6000명 수준임.
- IT 관련 기업은 1만8000여 개사로, 이 중 가장 큰 부문은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약 6만 명이 종사하고 있음.
- 통신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무선통신부문에서 창출되나, 최근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광대역 서비스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임.
ㅇ 오스트리아 IT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의 진출은 매우 부진한 상황
- 이는 오스트리아 IT 시장의 폐쇄성에 기인한 바가 큼. 제품의 구매 및 유통 채널상의 폐쇄성으로 인해 삼성, LG 등 국제적 인지도를 지닌 대기업 제품을 제외하고 현지 지명도가 낮은 중소기업 제품들의 경우 시장 진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
-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KOTRA 빈 무역관이 지난 4월 중 지원 또는 개최한 IT 관련 행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나 시장 진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 IT-Business Day
ㅇ 오스트리아 연방 상공회의소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행사로, 2017년에는 한국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했음.
행사 개요
행사명 | IT-Business Day |
일시 | 2017년 4월 25~26일 |
장소 | 연방 상공회의소 |
참석자 | 오스트리아 및 유럽 IT 관련 업체 및 연구기관 약 600개사 |
프로그램 | 제품 홍보 및 상호 네트워킹 도모 |
한국 참가업체 개요
No. | 회사명 | 품목 | 제품 설명 |
1 | 더블에이치 | 웨어러블 다이어트벨트 | LED를 활용한 지방분해기술이 적용된 벨트로, 착용 후 운동을 병행하면 복부 비만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음 |
2 | 볼레디 | 펫케어 자동급식기기 | 애완견의 공을 이용한 운동을 통해 사료를 배급해주는 기기로, 애완견 엔터테인먼트 제품 |
3 | 애니랙티브 | 전자칠판 전환용 기기 | 일반 화이트보드에 전자칠판 기능을 부가해 줄 수 있는 보조장치 |
4 | 어거스트텐 | IoT 마스크팩 | 전위차를 이용해 이온을 이동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마스크팩의 성분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IoT 기반 미용제품 |
5 | 제이앤케이 사이언스 | 캐릭터 충전용 건전지 | 유명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접목한 충전용 건전지로, 오스트리아 젊은층의 감각에 어필 가능 |
6 | 브런트 | 스마트 USB 멀티탭 | 홈 원격 제어에 이용 가능한 멀티탭으로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신축된 건물에 적용 가능성이 높음 |
7 | 넥시스 | 스마트 헬멧 | 가스 중독 등 현장 근로자의 위급상황을 중앙 제어장치로 알려주는 카메라가 부착된 첨단 헬멧 |
ㅇ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한국 제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음.
- 볼레디의 '펫케어 자동급식기기', 애니랙티브의 '전자칠판 전환용 기기', 넥시스의 '스마트 헬멧' 등이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음.
- 전기·전자, 통신 등 순수 IT 분야의 제품보다는 애견용품, 산업용품 등 다른 산업 분야에 IT 기술 및 한국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한 제품들이 소위 '틈새시장' 제품으로 가능성을 보였음.
- 이 밖에 교육용 IT 제품도 교육부문의 성장세와 함께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
ㅇ 현지 유관기관 행사 및 전시회에 쇼케이스 공간을 마련하고 참가제품 전시 및 현장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현지 바이어 노출도를 높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됨.
□ 한-오 IT 혁신 포럼
ㅇ KOTRA 빈 무역관이 한-오 친선협회와 공동으로 2017년 처음 개최한 행사로, IT 기술이 접목된 미래 자동차 및 미래 제조업분야 선점을 위한 한-오 혁신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의도로 기획됐음.
행사 개요
행사명 | IT-Forum: Be creative and connected |
일시 | 2017년 4월 27일 17:00~ 21:00 |
장소 | Tech Gate Vienna, Sky Stage |
참석자 | IT/Industry 4.0 관련 현지 유관 기관, 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 |
포럼 내용
No. | 제목 | 연사(직위, 소속) |
1 | Industry 4.0: IT in manufacturing and production | Rolland Sommer (CEO, Industrie 4.0 Österreich – die Plattform für intelligente Produktion) |
2 | IT in automobile: How IT will influence the future car? | Valeska Haaf (PR & Produkt Manager, Hyundai Import GmbH) |
3 | Smart Living – IT changes our life style | Thomas Müller (Director·Manager Business Line Mobility Sensors, AMS AG) |
4 | Start-ups are Pioneers in future market and industry | Richard Fuchs (Project Manager, Pioneer.io-JFDI GmbH) |
5 | How can Austria and Korea START UP together? | Jürgen Rattenberger (Program Director, Global Incubator Network GIN FFG) |
ㅇ 2017년 용인 유럽 IT/SW 무역사절단 행사와 연계해 진행됨으로써 참가 한국 업체에 현지 관련 시장동향 파악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가 됐음.
- 같은 장소에서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현지 종합상담회의 종료와 동시에 포럼 행사가 진행됨으로써 참가 한국 업체 및 관심 바이어들에게 보다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음.
-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중 2개사의 경우 이번 포럼 행사 중 회사를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패널 토론에도 참여함으로써 현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음.
- 또한 행사장 한 편에 IT-Business Day 참가 한국 업체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 더 많은 현지 관계자들에게 한국 IT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
ㅇ 해당 행사는 IT/SW 전문 무역사절단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현지 IT 및 Industry 4.0 관련 분야 인사와 사절단 참가 국내 기업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받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은 그 지속 성장세에도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부문으로 인식돼 왔음.
- IT 부문의 유일한 전문 전시회라 할 수 있는 ITnT가 2009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최되지 않음으로써,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의 부재도 한 요인으로 지적됨.
- 2017년 들어 IT 전문 전시회인 'IT-Expo Wien(www.it-expo.at)'이 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Austria Center Vienna에서 개최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확대되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짐.
ㅇ 오스트리아 IT 부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오스트리아 시장의 경우 IT 제품들은 다른 일반 소비재 제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유통 및 구매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음.
- IT 관련 제품들의 경우 해당 기술부서의 실무 책임자(기술자 또는 엔지니어)가 어떤 제품을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임.
- 제품의 사용을 위해 현지 시스템에의 적용(Modification)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IT 장비 및 솔루션의 특성상 담당 기술자들의 의견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고, 또한 이러한 실무 담당자들은 설치·판매 후 사용 중 빈번히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빨리 대응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
- 따라서 특히 네트워크 장비 등 B2B용 IT 관련 제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이러한 A/S 등 사후 서비스의 질이 구매 의사 결정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따라서 관련 업계에 풍부한 업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능력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 또는 참관하는 것이 필수적임.
- 현실적으로는 이번 개최된 행사들에서 나타났듯이 대형·전문 IT 장비·제품군보다는 다양한 산업 부문에 IT 기술을 접목한 '틈새 아이디어 상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관계자 인터뷰 자료 및 KOTRA 빈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