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포 신시대 제40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선생님 메시지
법화경의 회좌(會座)를 방불케 하는 일본 최고의 음악대와 고적대가 '평화의
문화'라는 묘음(妙音)을 울려 퍼뜨리는 가운데 실시하는, 환한 웃음 가득한
본부간부회, 대단히 축하합니다!
일본으로서는 가장 추운 시기인 '한중(寒中)'에 한여름인 남반구에서 31시간
을 여행해 달려온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미국, 유럽, 타이완, 타이, 라오스
그리고 한국 등 14개국ㆍ지역에서 모인 존귀한 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창가(創價)의 세계시민이 이토록 아름다운 '지구민족'이라는 스크럼을 짜고
전진하는 상쾌한 모습을, 마키구치(牧口) 선생님과 도다(戶田) 선생님도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올해(2019년)는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처음 만난 지 100년의 가절을 맞습니다.(1920년 1월 무렵에 만났으므로
100년째에 해당한다.) 이 사제의 만남을 연원으로, 지금 '인간혁명의 빛을
내뿜는 세기'가 열렸습니다. 도다 선생님이 마키구치 선생님을 섬기기
시작한 때는 마침 스무살이 되는 해였습니다. 제가 도다 선생님을 섬긴
시기도 비슷합니다. 기쁘게도 오늘은 이곳 도쿄도다기념강당을 비롯해
상승 간사이, 견루(堅壘) 주부, 선구 규슈 등을 연결해, 이번에 성인이 된
대표 멤버도 희망을 불태우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불가사의하게도 도다 선생님과 100년의 세월을 거쳐 늠름하게 출발을 맞은
숙연 깊은 지용(地涌)의 젊은이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영광과 복덕의
인생을 나아가기를 다 함께 큰 박수로 응원하고자 하는데 어떻습니까!
'창가승리의 해'를 출발하는 오늘을 맞아, 휘호 두점을 공개하겠습니다.
내가 쓴 '신ㆍ인간혁명' 마지막 장인 <서원>은, 1982년 봄에 열린 간사이와
주부의 청년문화제부터 시작합니다. 그 반전공세의 대행진을 전개하는
가운데 주부에서 쓴 휘호입니다. 하나는 '불법승부내증(佛法勝負乃證,
불법승부의 증거)이고, 또 하나는 '법화경의 병법보다 뛰어난 병법은 없다'
입니다. 어본불(御本佛)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이라고 함은 승부를 우선으로 하고" (어서 1165쪽) 또 "불법이라고 함은
도리이며, 도리라고 함은 주군에게 승리하는 것이니라" (어서 1169쪽) 하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창가 삼대(三代) 사제가 대성인에게서 이어받아
삼장사마(三障四魔), 삼류강적(三類强敵)과 꿋꿋이 싸우고 엄연히 증명한
니치렌불법의 진수입니다. '일생성불'도, '광선유포'도 영원히 '부처'와
'마'가 벌이는 격렬한 투쟁입니다. 우리 진정한 니치렌 문하는 이 말법탁악
(末法濁惡)의 세상에서 단호히 승리할 것을 서원하고, 원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영예로운 동지는 각자 생활과 인생에서도, 입정안국(立正安國)
을 위한 도전에서도 '하나 또 하나' 절대승리의 실증을 꿋꿋이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세계 종교'로 크게 비약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동서고금의 오자(吳子)와 손자(孫子)를 비롯해 제갈공명,
알렉산더, 나폴레옹, 나아가 현대 경영전략 등 여러 병법이 탐구되어 왔습
니다. 그러나 인간 '한 사람'이 숙명을 전환해 영원한 행복을 쟁취하는 병법
은 없었습니다. 모든 민중이 연대를 쌓아, 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쟁취하는
병법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묘법(妙法)'이라는 대우주의 근본법칙에 따라
인류의 경애를 높이고, 평화와 공생의 미래를 향해 번영하게 만드는 병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성인이 '법화경의 병법'을 남겨 의탁하셨습니다.
"어떠한 병법보다도 법화경의 병법을 쓰실지어다." (어서 1192쪽) 하고 말씀
하신 대로, 불가능을 가능케 한 '오사카투쟁'을 전개한 해의 초두에 나는,
끝까지 고민하고 기원한 끝에 '법화경의 병법'을 장군학으로 삼겠다고
생명에 정했습니다. 다시 말해, 일념에 '억겁의 신로(辛勞)'를 다한 정진행
의 제목이 얼마만큼 힘을 발휘하는가. '어서'를 근본으로 서로 격려하는
유대에서 얼마만큼 '수연진여(隨緣眞如)의 지혜'가 솟아나는가.
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명랑한 유화인욕(柔和忍辱)의 마음'으로 얼마만큼
변독위약 할 수 있는가. 불경보살처럼 '사람을 존경하는' 성실한 행동이
얼마만큼 불연을 넓히는가. 서원을 세우고 일어선 간사이의 벗과 함께
나는 무엇보다도 '사자왕의 마음'과 같은 용기로 불보살도, 제천선신도,
악귀마민(惡鬼魔民)조차도 뒤흔들고 움직여 마침내 '설마'를 실현했습니다.
여러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지구사회는, 법화경의 병법을 더욱 갈앙하고
있습니다. '어서'에는 현증(現證)의 리듬을 "백일, 1년, 3년, 7년 내에'
(어서 911쪽)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중대한 역사의 전환점에 선 지금 이때,
우리는 학회활동으로 연마한 '법화경의 병법'보다 뛰어난 병법은 없다고
가슴을 펴고 어본불에게 의탁받은, 각자 서원의 천지에서 '백일, 1년, 3년,
7년'으로 '불법승부의 증거'를 더욱 위풍당당하게 세워가지 않겠습니까!
"악(惡)은 많아도 일선(一善)에는 이길 수 없으니" (어서 1463쪽)라는 금언
대로 일본, 나아가 전 세계 창가가족과 함께 '이체동심'의 개가를 서원하며
출발의 메시지로 하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제자들의 '건강장수'와 '절대승리'를,
나는 끝까지 기원하겠습니다.
2019. 1. 12
이케다 선생님 본부간부회 메시지
우리 한국SGI의 '제27회 본부간부회' 개최를 대단히 축하합니다.
전 세계에 '앞장서서' 창가승리를 향해 출발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기쁘고
믿음직하기 그지없습니다. 연초부터 정말로 고생 많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순수한 신심을 관철하는 문하에게
"이 경(經)을 수지하는 사람은 백인이면 백인 모두, 천인이면 천인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불한다" (어서 1580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우리들이 거주하고 일승(一乘)을 수행하는 곳은 어느 곳일지라도
상적광(常寂光)의 도읍으로 될 것이로다." (어서 1343쪽) 하고도 단언하셨
습니다.
이 어본불의 말씀대로 묘법(妙法)을 부르고, 강하고 청정한 부처의 생명의
빛을 내뿜으며, 저마다 서원한 천지를 상적광의 도읍으로 비추는 존재가
긍지도 드높은 여러분입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적극 나서 불연을 맺은 만큼
자신의 경애가 크게 확대되고, 가족과 친척에게 공덕이 상쾌하게 쌓일 것은
절대 틀림없습니다. 아무쪼록 굳은 신념으로 명랑하게 학회와 함께, 나와
함께, 이 세상에서 다 하여야 할 사명을 당당히 완수하며, 긍지 드높은 행복과
승리의 인생을 장식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김인수 이사장과
김경희 부인부장을 중심으로 사이좋게 이체동심으로 단결해 밝고 강한 정의의
인재성을, 청년이 앞장서 위풍 당당히 구축하기 바랍니다.
추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각지의 소중한 동지 여러분에게도 아무쪼록 안부 말씀 잘 전해주십시오.
진심으로 경애하는 한국SGI 여러분, 만세!
사명 깊은 여러분이여, 행복하여라! 화락에 감싸여라! 승리의 함성을 울려라!
2019년 1월 20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