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뉴스는 온통 탄핵소추 가결 이후 정국 예상 뿐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모든 뉴스가 '특보'로만 나오더니
요즘은 공중파 지상파를 막론하고 조기대선예측으로 몰려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나라는 망해가는데 정치인들만 살판 났다는 듯 확성기를 들고 다닌다고 혀를 찹니다.
모두가 우국지사가 된 듯 민주주의와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듯 보이는데도
뭔가 뒤가 좀 구린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두가 조급하고 성마르게 보이는 것이 아마도 욕심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권을 잡아야 부귀영화를 잠시나마 누릴 수 있다고 욕심을 감추지 못해서 그렇겠지요.
1,000일도 채우지 못한 대권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깨닫는 게 없다니 참으로 가엾습니다.
"마음이 아플 만큼 안되고 처연하다."는 뜻을 지닌 낱말은 '가엾다'입니다.
이를 '가엽다'로 써도 됩니다.
한꺼번에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은 그 애가 가엾어 보인다,
소년 가장이 된 그 애가 보기에 너무 가엾었다.
그는 세상에 의지할 곳 없는 가여운 존재이다,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그녀가 가엽게 여겨져 나도 모르게 화가 풀려 버리는 것이었다
처럼 씁니다.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갑니다.
권력도 돈도 가져 보지 못해서, 그게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지만,
행복한 삶을 위해서 권력과 돈이 꼭 높고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것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가엽지 않으세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