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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 2013年 作 저자 : 우츠기 류이치
출처: http://xa1a.blog.me/220385824997
샴푸의 가장 큰 폐해는 '피지샘과 피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샴푸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사람의 두피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대개 모공 주변이 피부가 분화구 모양으로 움푹 패어 있다.
피지샘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면서 모공 주위의 진피가 녹아서 패인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샴푸로 머릿속 피지를 말끔히 씻어 없애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피지도 모두 사라져 피지 양이 매우 부족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부족해진 피지를 보충하기 위해 두피가 피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보충하게 되고
그 결과 피지샘이 큰 사이즈로 발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달한 피지샘으로부터 피지가 질퍽하게 나오면 쉽게 산화가 일어나고 염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피지샘이 과잉으로 발달하면 모발에 몹시 심각한 일이 일어난다.
모발은 모근이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그 영양분을 이용하여 세포분열을 반복함으로써 점차 굵고 길게 자라게 된다.
그런데 피지샘이 지나치게 발달하면 머리카락으로 공급되어야 할 영양분이
대부분 피지샘으로 흡수되어 버려 머리카락이 영양부족 상태에 빠진다.
그렇게 되면 모발이 충분히 성장할 수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 결과 굵고 긴 머리카락은 적어지고 대신 가늘고 짧은 솜털 같은 머리카락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듬성듬성해져서, 점점 줄어들던 머리숱의 상태가 더욱 심해진다.
건강한 두피의 경우 한 개의 모공에서 굵은 머리카락이 2~3개 정도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발육한 피지샘이 둘러 싼 모공에서는 2~3개의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게 되어,
처음에는 한 가닥이 솜털처럼 가늘게 바뀌어가다 차츰 시간이 흐르수록 나머지도 솜털처럼 변하고,
결국에는 세 가닥 모두 솜털 같은 형태가 된다.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는 대머리에서도 솜털이 되어버린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샴푸를 남용하면 확실히 두피가 얇아진다. 두피가 얇아지면 필역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도 줄어든다.
샴푸를 남용하면 어째서 두피가 얇아질까? 그것은 대부분의 샴푸에 들어 있는
강력한 세정효과를 지닌 계면활성제가 두피의 방어막을 무너뜨리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쇠퇴시키기 때문이다.
샴푸에 둘어 있는 계면활성제는 방어기능을 담당하는 각질세포 내의
천연보습인자와 지용성 세포간지질을 둘 다 용해시켜 방어막을 무너뜨린다.
두피가 방어기능을 잃어버리면 보습력이 사라져 수분이 점점 증발하고
건조하고 바짝 말라버려서 세포 재생이 불가능해진다.
잃어버린 방아기능을 회복하려면 건강한 피부라도 3~4일이 소요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살마들은 매일 샴푸를 사용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아침저녁 두 번씩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재생이 막 시작되려는 참에 다시 샴푸의 세정력으로
그 기능을 망가뜨리는 셈이어서 두피는 점점 더 심하게 건조해지고 촉촉해질 틈이 없다.
그 결과 두피 표면이 마치 '사막상태'처럼 바싹 말라버리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표면 아래의, 세포가 생성되는 기저층에서 신진대사가 멎어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기 어려워진다.
즉 두피는 세포 부족 상태에 빠지고 그 두께가 점차 얇아지는 것이다.
두피가 얇아지면 어떻게 될까? 결국 솜털 같은 머리카락만 생겨나 머리숱이 더욱 심하게 줄어든다.
두피는 모발에 '밭'과 같은 존재이고 모발은 '작품'에 해당한다.
밭의 흙이 줄어서 흙 두께가 부족해지면 작물이 충분히 뿌리를 뻗을 없게 된다.
뿌리를 뻗으려고 해도 금세 딱딲한 자갈이나 암반에 가로막혀 버린다.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하면 작물은 충분히 성장할 수 없다.
두피가 얇아졌을 때도 이 이미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 스스로가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피부 및 헤어제품에 대해 지금까지
장기적인 안전성 조사가 실시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각각의 성분에 대해 더욱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두피에는 수많은 상재균이 서식하면서 피지와 땀을 먹고 산성 물질을 대사한다.
그 덕분에 두피는 약산성을 유지하여 잡균이나 곰팡이 등의 침입을 막아내고 있다.
상재균은 우리의 두피를 병우너균으로부터 지켜주며
건강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둘도 없는 '호위부대'이자 '동지'인 셈이다.
한편 샴푸에는 파라벤 같은 강력한 방부제가 들어 있다.
상처 소독에 사용하던 소독약조차 뚜껑을 열어둔 채 수 주일 동안 내버려두면 잡균이 들어가 하얗게 흐려지곤 했다.
샴푸와 린스는 개봉하고서 몇 년이 지나도 곰팡이나 잡균이 번식하거나 썩지 않는다.
왜 그럴까? 샴푸 등에 방부제로 쓰이는 파라벤의 살균력이
상처를 소독할 때 사용하는 소독약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샴푸에 들어 있는 강력한 방부제는 두피의 상재균마저 쇠약하게 만들고 결국 죽게 한다.
죽지 않고 살아남은 상재균은 금세 다시 증가해서 두피 전체를 덮지만
날마다 계속해서 죽이면 상재균이 차츰 줄어들 수밖에 없다.
상재균이 줄어든 두피에는, 평소 같으면 상재균이 보호해주기 때문에
좀처럼 감염되지 않는 말라쎄지아 같은 곰팡이나 여러가지 잡균이 달라붙게 된다.
지금은 일반적인 상처에는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 깨끗이 씻어내는 방식이 일반화되었다.
소독약이 오히려 정상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상처 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흉터를 남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말라쎄지아는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균으로서, 두피가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면
환부의 모공과 피부가 손상되어 모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되고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두피에는 약 10만 개의 모공이 있고 이 모공은 몸의 다른 부위에 있는 모공보다 크기가 훨씬 더 크다.
샴푸에 함유된 모든 물질들이 샴푸할 때마다 두피에 있는
약 10만 개의 특대 크기의 모공을 통해서 일제히 흡수되고 있으니,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당신은 정체모를 화학물질이 36개나 들어 있는 샴푸를 핥거나 맛 볼 수 있는가? 꺼림칙해서 그럴 수 없을 것이다.
핥을 수 없는 것이라면 피부에 발라서도 안 된다. 아니, 핥거나 먹을 수 있다 해도 피부에 바를 수 없는 것이 많이 있다.
왜냐하면 입을 통해 들어간 물질은 타액이나 위액 등에 의해 분해되면서 점점 아래로 밀려내려가지만
피부는 배설기관이므로 이런 자정작용을 하지 못한다. 마를 먹으면 아무렇지 않아도
마를 갈다가 피부에 닿으면 발갛게 부어오르는 살마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좋은 예다.
피부에 바르는 것은 입에 넣는 것 이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샴푸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이기 때문에 피부의 방어막을 곧장 허물고 피부에 침투한다.
다시 말해서, 붙이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가 모공을 통해서 흡수되는 것처럼
샴푸에 들어 있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머리를 감는 동안에 두피의 모공으로 스며들고,
충분히 헹궈지지 않아 남은 것은 머리를 감은 뒤에도 모공을 통해서 계속 흡수된다.
원래 피부는 땀이나 피지 등을 체외로 배출하는 배설기관이다.
모공은 몸속의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구멍이지
밖에서 무언가를 집어넣기 위한 구멍이 아니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입이나 위처럼 자정작용을 갖추고 있지 않다.
배설 기능을 하는 모공과 땀구멍에 샴푸나 린스, 트리트먼트를 문질러 바르는 행위는
마치 음식을 입이 아니라 항문으로 집어넣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린스나 트리트먼트가 두피라는 피부 속으로 들어가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줄 것이라고 착각한다.
두피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잔뜩 바르는 것은 수십 가지의 화학물질을 바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런 방법으로는 모발이 건강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악순환에 빠지게 될 뿐이다.
수십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간, 독성이 가득한 샴푸를 아기에게 사용하다니 당치도 않다!
계면활성제투성이인 샴푸를 사용하면서까지 떼어내야 할 오물이 아기의 모발이나 두피에는 붙어 있지 않다.
물론 몸에도 마찬가지이다. 따뜻한 물로만 씻어도 충분하다.
성인이라도 건강을 위해서는 샴푸를 쓰지 않아야 하는데, 하물며 아기에게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갓 쪄낸 찹쌀떡처럼 부드러운 신생아의 피부는 물론이거니와 영유아의 피부는
방어기능이 아직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계면활성제 등이 어른보다 훨씬 많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피지라는 천연 정발제를 잃어버린 모발은 머릿결이 가지런하지도 않고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힘없이 날려 올라간다.
이것이 바람에 살랑 살랑 나부끼는 모발의 실체이다.
머리카락이 제각기 흩날리는, 건조할 대로 건조한 모발을 아름답다고 느끼게 된 것은
우리가 대대적인 샴푸 광고를 반복적으로 보는 사이에 그런 이미지에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서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가 잡지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정부기관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유에서 사람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제품의 안전성을 믿곤 한다.
그러나 앞서 지정 성분을 설명할 때 언급했듯이 안전성에 관한 국가의 기준조차 매우 엉망이다.
우리는 세포 한 개의 생명활동의 메커니즘조차 완전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극히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에 근거해서 건강에 좋다거나
피부와 모발에 좋다고 판단하는 것은 때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두피와 모발은 보통 물로만 감아도 산화한 피지의 때와 냄새가 말끔하게 떨어진다.
인공적으로 만든 샴푸를 굳이 쓰지 않아도 충분히
청결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사람의 몸은 기적의 집합체라 할 만큼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으므로 자칫 손댔다가는 도리어 그 완벽함을 해치게 된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모발과 두피를 샴푸나 린스, 헤어크림이나 헤어무스 같은 것으로
섣불리 괴롭히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결론에 자연히 도달하게 될 것이다.
야생동물은 비누로 씻지 않고 멱만 감는데도,
아니 멱만 감는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윤기 있고 아름다운 털을 유지한다.
개를 매일 샴푸로 씻겨주면 분명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
개의 온몸에 난 털과 인간의 모발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지만
개는 인간보다 모공이 훨씬 조밀해서 샴푸의 영향을 더 쉽게 받는다.
날마다 개를 샴푸로 씻겨주면 피부병에 걸리는 것처럼 인간도 매일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가 분명 손상된다.
샴푸를, 린스를, 헤어무스를 모두 끊는 것이다.
즉 줄어드는 머리숱을 개선하고 탈모를 예방하고 싶다면 물로만 머리를 감는 방법이 최선이다.
야생동물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계면활성제의 강력한 세정력은 피지샘을 발달시키고,
표피의 방어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에 두피를 철저하게 건조시켜서 피부의 세포분열을 멎게 한다.
두피가 심하게 건조해지면 표피의 맨 아래 부분에 있는 기저층에서 신진대사가 멎어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세포 수가 부족해서 두피가 얇아진다. 두피가 얇으면 머리가락이 뿌리를 깊이 뻗지 못하므로,
기껏 생겨난 머리카락이 충분히 성장할 수 없어 점점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게 된다.
반면, 샴푸를 끊으면 표피의 방어기능이 유지되므로 두피가 점차 수분을 회복하여
기저층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두피는 두꺼워진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충분히 깊게 뿌리를 뻗어, 굵고 길게 자라게 된다.
만약 귀 뒤나 목덜미의 움푹한 곳, 얼굴과 모발이 맞닿은 부분이 따끔따끔하면서 가렵거나 붉어진다면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
아토피 피부는 방어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여서 샴푸하는 동안에 거품이 조금만 묻어도
샴푸 성분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피부가 부어오르고 염증을 일으킨다.
아토피 피부인 사람이야말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1분 1초라도 빨리 샴푸를 끊고 물로만 머리 감기를 시작해야 한다.
피지는 공기에 닿아 산화해서 과산화지질로 변한다.
분비되는 피지가 많으면 그만큼 과산화지질의 양도 많은데,
다량의 과산화지질은 두피를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가려움은 이 자극과 염증에 의한 것이다.
물로만 머리 감기를 꾸준히 하면 점차 피지샘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가려움도 가라앉는다.
그동안 환자들을 지켜본 바로는 대개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사이에 가려움이 사라진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가려움이 전혀 가라앉지 않거나
두피의 이곳저곳이 붉어지거나 굵은 비듬이 많아지고 따끔따끔한 증상이 있다면
말라쎄지아가 원인인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의 체내온도(몸 안의 온도)는 36~37℃이지만 피부 표면의 체표온도는 그보다 1~2℃ 낮은 34~35℃이다.
피지는 이 온도에서 액상형태로 나오므로 이와 비슷한 온도의 물로 충분히 씻긴다.
두피는 손가락 바닥으로 부드럽게, 마치 두부의 표면이나 솜털을 쓰다듬는 것처럼 씻는다.
너무 힘을 주거나 손톱을 세우지 ㅇ낳도록 주의한다.
두피에 상처를 내고 염증을 일으키는 우너인이 되기 때문이다.
짧은 머리는 두피를 씻을 때 모발의 때도 함께 떨어지지만
긴 머리인 경우에는 솔빗으로 빗고 나서 샤워기로 씻어내든가 열 손가락을 펼쳐서
머리카락 뿌리에서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손가락 빗'으로 빗질한다는 생각으로 씻어낸다.
두피와 모근을 씻는 도구는 손가락보다 더 뛰어난 것이 없다.
젖은 머리는 먼저 수건으로 물기를 충분히 닦는다.
그러면 드라이어 사용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마른 수건으로 모발을 감싸고 가볍게 누르거나 두드려서 모발의 수분을 흡수시킨다.
머리숱이 많은 사람은 수건을 한 장 더 이용해서 두 번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드리이어는 모발과 두피에 상처를 내는 우너인이 되기도 한다.
긴 머리라면 몰라도 짧은 머리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드라이어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드리이어의 가장 큰 문제는 '열'이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단백질은 60℃ 이상이 되면 변성한다.
드라이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알아두면 된다.
우선 모발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아래쪽에서부터
바람을 쏘이면 잘 마르지 않는 머리의 뿌리 부분부터 먼저 말릴 수 있다.
또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한 곳에만 오랫동안 쏘이지 않으며
모발에서 15c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은,
두피가 완전히 마르고 머리카락 끝은 약간 축축한 상태에서 끝내는 것이다.
짧은 머리는 1분 이내, 긴 머리라도 5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
빗질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 물로 머리를 감기 전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빗에 의해서 여분의 피지나 과산화물 같은 때가 일어나기 때문에
물로 감으면서 씽어내면 그만큼 때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물론 꼭 머리를 감기 전이 아니어도 끈적임이나 냄새가 걱정될 때는 언제나 빗질을 해준다.
두피는 물론 기분도 상쾌해질 것이다.
빗을 더러워진 채 계속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도 덩달아 더러워지므로 항상 물로 세심하게 씻어준다.
어렵게 샴푸를 끊었으니 빗도 샴푸로는 씻지 않도록 한다.
합성세제는 씻어도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일부가 남아 있기 마련이다.
바셀린은 내가 유일하게 피부에 발라도 좋은 기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절대로 어깨에 비듬이 떨어지면 안 되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만 바셀린을 아주 소량으로 발라야 한다.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안흥면 바셀린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발염색의 영향은 두피나 모근에만 머물지 않고 피부에까지 미친다.
염색을 하고 나서 두 달 정도까지는 이 영향이 계속되며,
머리를 감을 때마다 염색 성분이 모발에서 떨어져 나와서 얼굴이나 몸에 계속 옮겨 붙는다.
요즘 사람들은 5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보다 등이 불결하다.
아마도 샴푸와 트리트먼트, 그리고 염색약이 늘 몸에 붙어 있어서 그럴 것이다.
가슴보다 등이 더러운 것은 등 쪽에 흘러내린 샴푸를 씻어내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가발을 쓰면 머리숱이 줄어든다.
두피가 쉽게 짓무르기 때문이다. 짓무른다는 것은 습기가 많다는 뜻이다.
습기가 많으면 머리를 장시간 물에 담그고 있는 것과 같아서, 두피가 퉁퉁 불어버린다.
그리고 가발을 벗는 순간 불어버린 두피는 건조한 외부 공기에 노출되는데,
이때 두피 표면만 먼저 마르고 안쪽은 습한 채 남게 된다.
건조한 표면은 쪼그라들지만 습한 안쪽은 수축되지 않기 때문에
두피 세포는 모두 바깥쪽으로 젖혀지고 만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틈새를 통해서 안쪽에 있는 수분이 점점 증발해서 두피가 더욱 건조해진다.
두피가 심하게 건조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새로운 모모세포가 생성되기 어려워지므로
결과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게 된다.
(세이빙)크림은 계면활성제 덩어리나 다름없기 때무에 피부 방어막을 허물어뜨리고 피부 속으로 스며든다.
남성의 피부는 모공이 커서화장품 흡수력이 여성보다 월등하다.
이물질이 들어오면 피부는 방어반응로서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이 일어나면 반드시 멜라닌이 증가하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면도날로 가한 자극 때문에 피부가 트지 않을까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면도날로 모공의 돌기 부분을 마치 목을 쳐내듯이 잘라낸 탓에
모공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지간히 수염이 짙은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사람은 굳이 세이빙로션이나 비누거품 등을 바르지 않아도 수염이 말끔히 깎인다.
물을 충분히 적신 후 깊지 않게, 천천히 가볍게 깎으면 면도로 인한 피부 트러블도 일어나지 않는다.
50세가 넘은 사람이라면 비누로 몸을 씻지 말 것,
목욕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지 말 것. 이 두 가지를 지켜보자.
자가보습인자가 부족한 피부에 비누를 사용하면 반드시 건조해져서 까칠까칠해지고 가려워진다.
귀부인일수록 등이 매끈매끈하고 매우 아름답다고 들은 적이 있다.
교양 있는 여성은 비누를 묻힌 목욕수건을 어깨에서 허리로 사선으로 걸어서
문질러 씻는 법이 아니라고 교육받는다고 한다.
그 때문에 다뜻한 물을 끼얹는 정도로만 씻으니 등이 건조해지지 않고 피지 과다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지도 않아서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외과의사들은 거친 솔로 손을 오래도록 씻어내는 일은 무의미하고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손에 상처를 낼 우려가 있는 솔을 사용한 손 씻기는 하지 않게 되었다.
평소처럼 비누로 휙 씻어낼 뿐이다.
외과의사의 손 씻기 변화는 완벽한 청결을 추구할수록 오히려 불결해진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상처 부위조차 소독약을 바르는 것보다
물로 씻어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또 화상 환자가 감염으로 인해 생사의 고비에 있을 때 가장 의지한 것도 생리식염수라는 '물'이다.
물의 힘은 그 정도로 강력하고, 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약'인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도 몸과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물의 힘을 빌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물로만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지나친 피지 분비로 인해서 몸 냄새가 심해지거나
피부와 두피가 망가지지 않는데다, 때와 냄새도 씻겨내려 가니 말이다.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건강한 몸에서 배출된 소변에는 균이 들어 있지 않다.
소변은 무균이므로 손에 약간 묻었다고 해서 씻지 않아도 상관없다.
웬지 꺼림칙하다면 물로만 씻어내면 된다.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대변은 소변과 달리 대장균이 들어 있지만 대장균도 물로 충분히 씻긴다.
설사변인 경우에는 평소보다 독성이 강한 균이 함유되어 있지만 이 균도 모두 물로 씻어낼 수 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먼저 비누로 손을 씻으라고 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화장실에 다녀온 뒤와 마찬가지로 외출 후에도 비누는 필요 없다.
물로 씻어 세균의 수를 줄이면 문제될 것이 없다.
최근 병원은 물론이고 은행이나 관공서, 슈퍼마켓 등 대형 시설 입구에는 알코올 소독액이 놓여 있다.
그런데 건물에 들어갈 때마다 손에 소독액을 뿌리면 피부에 상처가 날 뿐 아니라
상재균도 죽게 되어, 손에 정체 모를 균이 가득 붙는 불결하기 짝이 없는 상태가 된다.
비누도 쓸 필요가 없는데 하물며 알코올로 소독하면 상재균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손에 균이 붙기 쉬워지고 더욱 불결해진다.
여성인 경우 방광염에 걸렸더라도, 아니 방광염에 걸렸을 때야말로 비누로 씻는 것은 금물이다.
비누를 사용하면 상재균이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의사들은 물로만 씻어내도록 지도한다.
생리 중에는 피부가 민감해져서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이므로 더욱 더 비누로 씻으면 안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주 가끔씩은 비누로 씻어도 무방하다.
다만 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상재균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불결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발을 비누로 씻다니 애석한 일이다.
발바닥에는 피지샘이 없지만 수많은 땀샘이 집중해 있기 때문에 흘리는 땀의 양도 매우 많다....(중략)
비누로 씻을수록 상재균의 수가 줄어든다.
상재균이 줄어들면 잡균이 늘어나고 이것이 냄새의 원흉이 된다.
냄새뿐 아니라 무좀균도 붙기 쉬워지고 무좀에 걸리면 또한 발에서 냄새가 난다.
발뒤꿈치가 딱딱해졌다고 해서 경석이나 각질 제거 줄로 피부를 깎는 것은 최악이다.
깎아낸 직후 잠시 동안은 매끈매끈하고 부드럽지만 그 다음에는 반드시 각층이 훨씬 더 두꺼워진다.
일종의 방어반응이다.
각층이 두꺼워지면 더욱 버석거리고 쉽게 갈라진다.
항진균제나 바셀린은 하루에 1~2회 충분한 양을 발라준다.
며칠 계속해서 발라도 깔끄러움이 호전되지 않으면 요소나 살리칠산 등이 함유된 크림을 바르거나
30~50% 농도의 글리콜산으로 필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습이나 혈행 촉진 효과를 내세우는 입욕제들이 많이 팔리고 있지만
방부제를 비롯해서 정체 모를 화학물질이 함유된 것이 대부분인만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소금'이다.
입욕제보다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하는 작용까지 하므로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피부에는 방어기능이 있지만 '담수(맹물)'에 장시간 담그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화상치료를 할 때도 상처를 담수에 담그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서 세포가 물을 빨아들여 퉁퉁 부풀어 오른다.
그런데 세포와 같은 ㄴ오도인 0.9%의 생리식염수에 담그고 있는 동안에는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오지도 않고 반대로 외부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이지도 않는다.
수분의 출입이 없으면 세포에 자극이나 부담이 적어 평온한 상태가 유지된다.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 주엥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강한 수압의 뜨거운 샤워기 물을 얼굴에 직접 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세안법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세면대에서 씻는 경우에는 양손으로 세면기 모양을 만들어,
거기에 미온수를 받아서 뺨과 이마, 코 등 부위별로 차례대로 적셔나간다.
손바닥을 얼굴에 댔다가 약간 떨어뜨리기를 반복한다.
출렁이는 물의 흐름으로 얼굴을 씻는다는 느낌으로 반복한다.
이것이 피부에 부담이 가장 적은 세안법이다.
씻는 방법은 조금달라도 상관없지만, '최대한 자극 없이 부드럽게 씻을 것'이라는 점만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다 씻고 나면 수건을 얼굴의 각 부위에 3~5초 동안 살짝 눌러가면서 수분을 흡수시킨다.
실수로다도 박박 문지르면 안 된다.
낡은 수건일수록 흡수성이 높아지므로 오래된 수건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낡아서 표면이 꺼칠해진 것은 잘 비벼서 부드럽게 만든 다음 사용한다.
순비누는 화학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폐해가 적긴 해도 세정력이 강력해서 매일 사용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바란다면 역시 물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스킨케어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당치도 않은 일이다. 남성의 모공 크기는 여성의 것보다 두 배 이상 크다.
그만큼 남성의 피부가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폐해를 훨씬 많이 입게 된다.
최근에는 백화점의 남성화장품 매장에서 남성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남성들이 샴푸를 남용해서 탈모를 앞당기고 이제는 화장품을 사용해서
피부노화를 앞당길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남성은 모공이 더 큰 만큼 화장품으로 스킨케어를 시작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피부가 노화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자들을 따라 스킨케어를 시작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첫댓글 평생 샴푸한 여성이 병에 걸려 개복수술을 하는데 장기에서 샴푸냠새가 진동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피부로 오염되는게 위험한거죠
물로 머리를 감았는데 윤기도 그렇고 왠지 잘 씻겨지지 않는것 같아 다시 삼퓨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시 물로 씻어봐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습관이 되는게 중요해요
요즘 이책 완독하고 물로만 머리감기 3일째 입니다...할만하네요..^^
전 오래전부터 하고있어요
남자들처럼 짧은머리 아닌이상 맹물로 머리감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소금과 식초만으로도 잘 안 되고 제가 해 본 것 중엔 묵힌 오줌과 소금 식초가 엄청 윤기나고 좋았어요.
근데 산 속에서 혼자 살지 않는 한 그것도 어렵죠.
지금은 그냥 유기농샴푸 씁니다
습관이 되면 괜찮아요
삼푸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식초 로 마무리 하면 좋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천 하기가 힘들어요
샴푸에 길들여 져서요
몇달 해보면 익숙해져요
베이킹소다로 감고 천연식초 (감식초 등)으로 헹구면 참 좋죠.
머리를 오래 안 감아도 떡도 안지고 냄새도 안 납니다.
저도 6개월 실천했죠.
요즘 아내가 시작해 효과보고 있습니다
저도 맹물로만 하면 떡이지는데 베이킹소다를 머리에 골고루 뭍혀 문지르면
기름기 쫙 빠지고 뽀드득해져요 일줄에 한번 베이킹 하고 나머진 맹물로 합니다.
@소리빛 베이킹소다는 안해로운물질인가요
저 한번씩 걸러서 맹물로 감을려고 오늘 맹물 했는데.좋아요.
@루나김진란(마석) 저는 베이킹소다로 세안도하고 목욕도한지 오래되었어요 한오년요 헹굴때 구연산 물에녹여 헹구어줍니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물에녹이면 수도물이 연수가 되어 물이 부드러워지죠 그렇게해서 목욕했더니 약발라도 소용없던 십년 가까이된 무좀 언젠지 모르게 사라졌고요 얼굴은 물묻힌 손바닥에 살짝묻혀 비비다가 얼굴을 비벼닦고 구연산물로 헹구면 로션 바르지않아도 전혀 안땡깁니다 피부도 미끌거릴정도로 맨들맨들해져요
@소리빛 베이킹소다랑 구연산을 써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