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왕 통키라는 프로를 보면 사람이 피구공에 맞고 질질질 밀려서 라인오버가 되는 장면이 나온답니다. 아마도 주니어 계층에서는 대단히 열광적으로 보고 계시는 모양인데요 (제가 그 프로를 보지 못해 어느정도로 질질 끌려가다가 라인 오버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분이 질문을 올려 물리학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먼저 이 운동의 과정을 물리학적으로 해석을 하면...일단 사람이 던지면 피구공이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날아갑니다.맞는 사람에게 공이 맞는 순간 일부는 소실되고(소리, 열, 파괴 등) 나머지는 사람+공으로 전달됩니다.
사람+공에 전달된 에너지는 사람+공을 뒤로 밀리게 하고 이 에너지는 사람과 지면과의 마찰을 통해(f*s) 열 또는 지면의 형상을 바꾸는데 사용된 후에 사람이 멈춥니다.
자 이제 계산을 하면 되는데 계산에 앞서 몇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
1. 피구공의 질량 : 270g
* 공인된 피구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피구는 공식경기가 없으니 그래서 배구공으로 가정하고 공인구의 무게 260 ~ 280g의 중간치를 적용)
2. 사람의 몸무게 : 60kg
3. 질질질 끌려가기 위한 초속도 : 12m/s
* 약 40km/h의 속도로, 사람이 부딪혀서 약하게 날아가는 속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4. 에너지 전달율(효율?) : 70%(0.7)
* 배구공이 가진 운동에너지가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사람+공의 운동에너지로 바뀔때 소실되지 않고 전달되는 에너지의 비율을 말합니다. 음, 열에너지나 화학적에너지가 전기에너지나 운동에너지로 전환될때는 효율이 30% 이내이지만 피구의 경우에는 운동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니 더 높은 70%정도로 잡았습니다.
계산 들어 갑니다.
에너지 보존법칙이 적용됩니다.
* 물론 에너지가 완전히 보존되는 운동은 아닙니다. 효율 0.7의 에너지 전달운동입니다.
충돌하기전의 운동에너지*효율 = 충돌후의 운동에너지
(0.27*x^2)*0.7/2 = 60.27*12^2/2
x = 214.3 m/s = 771 km/h
즉 사람이 넘어져서 끌려갈 정도로 피구공을 던지려면 초속 214.3m 즉 시속 771km의 속도(고속버스의 7배)를 가져야 합니다.
출 처 : [직접 서술]
jip8888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수정일 : 2004-07-06)
윽!!! 이의제기가 들어왔습니다.
이의제기의 요지는
"사람의 몸무게부분말인데요.
60kg이면 엄청나게 무겁게 잡으신거에요.
어릴 때 봤던 기억에 의하면 피구왕 통키의 주인공들은 아무리 봐도 초등학생, 그것도 상급생도 아닌 중(많이 봐줄때),하급생정도로 보였습니다.
60kg짜리 초등학생이란건...
제가 초등학교3학년이었을 때 몸무게가 33kg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몸무게 : 60kg]라는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요런 이의제기입니다.
답변 드립니다. 일단 이의제기 내용에 대해 수용합니다.^_^
그런데 일단 오픈사전에 등록이 되서 수정이 되질 않는군요.
여기에 답변을 올려드립니다.
맞는 사람의 몸무게가 40kg라면(이의제기를 하신 님께서 초3때 몸무게가 33이었다면 운동을 한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라면 40kg쯤 될 거라고 생각해서...)
계산을 해보니 175m/s가 되는 군요.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속 630km쯤 됩니다.
wonzzang90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수정일 : 2004-07-07)
윽!!!! 또 문제제기 들어 왔습니다.
체중에 대한 문제제기 입니다. 40kg도 아니라는 군요...
"통키는 초등학교 1학년, 초등 1학년의 마른애는 18kg, 뚱보는 29kg"라는 군요
휴~ 인정합니다.
그런데 모든 체중에 대해서 제가 계산을 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위에 공식있으니 60kg대신 님들께서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체중을 넣으시면 답이 바로 나올 수 있습니다.
lj11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수정일 : 2004-07-07)
또 이의제기가 들어왔습니다.
이의제기의 내용이 많아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겠군요... 이의제기 창을 열어 확인 바라구요...
답변은 여기에 올려드립니다.
이의제기를 하신 님께 한가지만 질문드립니다.(답을 바로 올려드릴 수도 있는데... 제가 드리는 질문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답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님께서 운동량 보존 법칙을 이용해서 얻은 속도를 가지고...
충돌 전후의 운동에너지를 구해 보십쇼...(mv^2/2)
충돌후의 운동에너지가 터무니 없이 많을 겁니다.
충돌하고 나니 더 운동에너지가 많아졌다??? <==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힌트 : 실제로 운동에너지가 더 많아지는 충돌은 없습니다. 왜? 에너지는 보존되니까...)
mysensual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수정일 : 2004-07-08)
으윽!!! 또 문제제기가 들어 왔습니다.
"어이없는 답변이구려...
일단 가장 어이없는 것은 사람과 공이 같이 움직이는 완전비탄성충돌에서 운동량만이 보존되고 운동에너지는 보존 되지 않거늘 어찌 그대는.....
그리고 일단의 가정들이 너무 허무맹랑하구려...
지면과의 마찰력은 어떻게 측정하는지...
사람이 밀려가는 속도란 것이 대체 무엇이오?
일반적인 바람의 속도라는 것인가?
이 문제는 공기의 저항을 무시한다고 해도 공의 질량과 사람의 질량 그리고 사람과 지면과의 마찰력을 같이 연계해서 풀어야 되고 사람이 얼마나 밀려가는지도 알아야 하오...이런 식으로 하지마시오...아무리 문제 자체가 어이없기는 하지만...." <== 이런 문제제기입니다.
이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에 앞서 lj11님께 사과 드립니다.
음! 제가 답변한 글에 대해 불쾌감을 가졌다면 사과 드립니다. 결코 님을 무시해서 올린 답변은 아닙니다.
이 문제제기와 아랫쪽에 lj11님께서 문제제기를 하신 내용에 대해 같이 답변드립니다.
일단 님들의 주장이 맞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문제이든지 간에 접근하는 길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어느길로 가든지 간에 답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간단한 물리학적 문제라 할지라도 모든 변수들을 고려하여 푸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즉 가장 간단한 일반적인 등가속도 운동의 v=v0t+at가 진리는 아닙니다. 이것이 뉴턴역학에서는 진리라 하더라도 상대론적 세계에서는 진리가 아니며 정확한 표현으로도 진리가 아닙니다. 단지 빛의 속도보다 훨 작게 움직이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시하는 것이죠... 모든 문제를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풀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범주내에서 변수를 가급적 상수화하고 운동을 단순화하여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물리학자들이 같습니다.
제가 지면과의 마찰계수를 실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면 그 길을 택했을 겁니다. 그리로부터 밀려나간 거리를 이용하여 나중의 운동에너지를 구했을 것이고 꺼꾸로 올라와서 속도를 구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가진 정보로 그것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마찰계수를... 통상적으로 0.4~0.6 전후 한다고 하는데 제 정보로는 그것을 명확히 할 수 없었습니다.)
"밀려나가는 속도"라는 제 나름대로의 개념을 도입한 겁니다.
그리고 제가 이러한 유형을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일상생활속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적 현상에 대해 물리학적 마인드로 해석해보자는 겁니다. 즉 물리학적 현상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수 많은 길 중에서 하나를 제시하는 겁니다.
물론 mysensual님의 말도 옳습니다.(이런식으로 하지 마시오 투의 언행을 제외하고...) 그러나 제가 바랬던 것은 이러한 유형의 물리학적 현상을 궁금해 하는 많은 분들에게 물리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생각의 기회를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lj11님께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이 사과는 mysensual님께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bumbugba님의 이의제기에 따른 내용추가 (수정일 : 2004-07-09)
으윽!!! 또 문제 제기가 들어왔습니다.
"졸라할짖업구만 ㅡㅡ;
그럼더파이팅의 일보가 뎀푸시롤하다멈췄다다시
댐푸시하는거랑 시티헌터에서 주인공이 차트렁크에열쇠넣는데를맞춰서그안으로 총알이들어가 차가폭파대는거랑 탱크바퀴를몇방맞춰서 탱크가쓰러지는거랑
독수리슛이진짜가능한지랑 바람의검심에서구두룡섬이어느정도속도여야가능한지랑
란마1/2에서 남자가여자로변할수있는지
증명해주시오" <== 이런 문제 제기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입니다.
저는 사람이 문제 제기 한 것에 대해서만 답을 답니다.
위의 문제 제기는 사람의 IQ수준에서 질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짐승같은 XX들의 이의 제기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이 이의 제기는 지성을 가진 사람의 이의 제기가 아닌 짐승의 문제제기이기 때문에 답변을 달지 않습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졸라할짖업구만 ㅡㅡ 에 올인..
자 이제 웃긴부분을 말해봐..
푸하하 불쌍해지는데요..ㅡㅡ;
만화는 그냥 즐기는거야 -_-
공대 가면 아주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게 됩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왜물어밨엉
오류 발견 ..ㅎㅎ 피구왕 통키는 초등학생들이 펼치는 경기입니다..그러므로 사람 몸무게 평균 60kg은 잘 맞지 않는듯...약간의 오차가 발생하겠네여^^
참나.. 피구하다.. 아빠죽은것 부터.. 문제제기가 되어야쥐..ㅡㅡ;;;; (정말로 선 밟고 죽었나?? 아님.. 도대체.. 어떻게 해서 죽었을까.. 미스테리양!)
아빠니까 어른일꺼고 어른이면 힘이세니 상대가 엄청 세게 던졌는데 명치나 다른 급소 같은곳에 맞아서 죽은거 아닐까요? 아님 금 밟고 죽었든지요. ㅋ
난 수치해석시간에 계란으로 바위치기로 발표하려다가 빠꾸먹었는데...모든 이론은 완벽했지만..공대에서 왜 이런걸 하냐면서 교수님하테 혼난기억이..쩝..우리나라 정말 살기 힘들어...
지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