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를 들다>
- 시 : 돌샘/이길옥 -
못 된 성정에 불을 놓아
화력 좋게 타오르는 젊음으로
힘없는 것들만 골라
불쏘시개로 삼았던 시절 있었지
불똥에 데이고
내상까지 입은 물컹함을
짓밟고 목 조이는 재미에 빠져
기고만장하던 때 있었지
당한 자의 아픔 따윈
관심 밖에 버리고
고통 나부랭이는 염두에서 꺼내 절단내며
핏대 세우던 나날 있었지
허영 데리고 젊음이 빠져나간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뼈마디에 기생하던 부질없는 호기豪氣가
슬슬 눈치를 보며 뒷걸음치는 나이 앞에
세웠던 뿔 거두고 고개 꺾은 뒤
하얀 천에 지은 죄 몽땅 적어 높이 들고
용서해라, 용서해라
곰삭은 패기의 끄나풀에 백기를 묶는다.
@노들길님, 매번 댓글로 마음 주시어 고맙습니다. 젊었을 때의 패기 넘치던 만용이 나이 들면서 서서히 맥 풀리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선뜻 나서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주저하는 비굴함으로 낯 가려울 뿐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며 관망하는 모습이 초라할 따름입니다. 서서히 익어가는 가을에 풍성한 결실이 있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주신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수요일
오후에도
쌀쌀하네요..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즐거운시간만....보내세요...!!!!
돌샘작가님.....항상...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
@노들길 님, 매번 댓글로 마음 주시어 고맙습니다.
젊었을 때의 패기 넘치던 만용이 나이 들면서 서서히 맥 풀리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선뜻 나서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주저하는 비굴함으로 낯 가려울 뿐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며 관망하는 모습이 초라할 따름입니다.
서서히 익어가는 가을에 풍성한 결실이 있기 바랍니다.
@돌샘이길옥
겸손하신
마음의글
답글
격려해주심
감사해요,.........작가님
수요일..
저녁에도
바람불고
쌀쌀하네요.....
감기조심
행복한시간
건강한밤....보내세요..!!!!
돌샘작가님......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