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2일 새벽 충남 아산 농민회 사무실에서 여학생 2명이 물리적,신체적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농민회측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으나 농민회측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대 총학은 "충남 아산시로 농활을 갔던 여학생 2명이 아산 농민회 관계자와 술을 마신 뒤 좁은 방에서 잠을 자는 과정에서 몸을 더듬는 명백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농민회측에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농활을 조기 철수했다.
이에 대해 아산농민회 장명진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농민회에서 사무 일을 보는 간사와 술을 마시고 벌어진 일"이며 또 "일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농민들과 학생들간의 술자리가 아니었기에 농민회 이름을 걸고 공개사과하라는 학생들의 주장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또 "서울대 총학측이 지난달 말 이번 농활을 시작하면서 '반 성폭력'이란 기치를 내걸어 "농민 전체가 잠재적인 성폭력범으로 매도되는 것 같아 아예 농활자체를 거부하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CBS사회부 최철기자 ironchoi@cbs.co.kr
(CBS사회부 정보보고)
아산 농민회 장명진 사무국장,CBS 노컷뉴스 인터뷰
언론과 서울대 총학측의 왜곡으로 인해 힘들다. 신체적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관련인물이 아산 농민회 사무국장이라고 세계일보에 기사 나왔다. 사무국장은 나인데 난 그런 술자리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진상 파악해보니 세계일보 기자가 농민회 간사를 사무국장으로 오해해 기사를 쓴 것이다.
농민회 간사는 실무 보조하기 위해 고용한 직원이다. 사무국장인 내가 농사 짓는 농부니까 실무적인 일을 맡기려고 뽑은 그냥 직원이 간사다.
간사는 농민이 아니다. 1일 저녁 물건을 빌려달라고 간사 친구들이 농민회 사무실에 찾아왔고 이과정에서 학생들이 합류해 젊은 사람들끼리 술을 먹은 것이다.
원래 농민회 사물실에선 술 먹으면 안된다. 그날 사무실에 있었던 사람 농민회 간사(남) 간사친구 2명(남) 학생 4명(남2,여2)
젊은 사람들끼리 술먹고 게임도 하고 재밌게 놀았다고 들었다. 맥주 요즘나온 플라스틱 용기제품 큰병 2병,소주 8병 그리고 막소주도 먹은 걸로 알고 있다.
7명이서 많은 먹었다고 들었다. 만취 상태에서 유리문으로 밖에서 다 보이는 농민회 상담실에 여학생들이 먼저 들어가 잤고 그 뒤에 농민회 간사가 여학생들 사이에 끼어 자다가 뒤척거리는 과정에서 '성폭력'이 있었다고 들었다.
성폭력 가해자는 나중에 아무 기억이 없다고는 했지만 학생들이 그렇게 주장한다면 학생 말을 전적으로 믿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했다.
사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긍정도 부정도 못하는 신세고 요즘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히 괴로워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대 총학측은 농민회가 책임을 지고 지역 사회에 공개사과하라고 했다.
아니 농민회 사무실에서 술마시라고 허락도 한 적이 없고 술마신 사람도 농민이 아닌데 단지 농민회 사무실에서 벌어졌다고 공개사과 하라니 이게 말이 되나?
다만 학생들의 요구에 이미 농민회장이 유감 표시를 한 적은 있다.
여기에 공개사과하라는 것은 20년 넘게 지역에서 농민투쟁을 해온 우리 농민회에 큰 타격이자 하루아침에 지끔껏 쌓아온 이미지가 무너질 수 있다.
오후 3시쯤 이에 대한 아산 농민회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전농 홈페이지와 서울대 홈페이지에 입장서를 올리겠다.
지난달말 서울대 총학이 농활을 참여하면서 '반 성폭력'기치를 내걸었다. 아니 농민이 무슨 잠재적인 성폭력범이냐...그래서 처음에는 아예 이번 농활을 받지 않으려고도 했다.
또 오보를 낸 세계 일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기자가 자기가 확인 안하고 추측 보도했다고 시인하면서 왜 정정보도를 내지 못하겠다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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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농민회 ''사과 못해'', 서울대 성폭력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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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대략 .. 어이 없음이시고 ..
이거또 파란을 일으키지는 않을런지.....
난 이래서 서울대가 싫더라..;
학교믿고 깝침
그러걸레 적당히 먹지 쯧쯧
어이없다...깝치는것들~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