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초 수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아내와 함께 진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다녀왔다
시험공부하느라 2달 가까이 여행을 못해본 나와 폐염으로 입원하여 고생한 아내를 위해서
머리도 식히고 위로도 할겸 간것이다. 아내는 토요일도 근무를 해서 갈수 없고 주말에는
차가 많이 막힐것 같아 평일 오후에 간것인데 찾아온 사람은 우리 말고 한두명밖에 못봤다.
집에서 그곳까지는 135km정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금산을 거쳐 가니 2시간 조금넘게 걸렸다. 갈때도 안막히고 올때도 안막혀 수월하게 다녀왔다.
운일암반일암은 운장산(1,126m) 동북쪽 명덕봉(明德峰 845.5m)과 명도봉(明道峰 863m) 사이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 계곡을 이르는 말이다. 운일암과 반일암은 협곡이 울창한 숲과 산들이 솟아 종일 구름
지나가는 것만 보인다고 하여 운일암(雲日巖)이고 하루 중 반나절만 해를 볼 수 있다하여 반일암(半日巖)이란다.
운일암반일암은 과거 현령이 부임하는 통로이자 백성들이 물자를 지고 나르던 통로로 절벽에 나무를 걸고
이동하기도 했던 곳으로 허공중의 다리라 불렀으며 고지도에는‘반일암잔도’로 표기되어 있다고 하며
1990년 12월 27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운일암반일암은 약 9천만 년 전에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졌고 북쪽 명덕봉과
남쪽 명도봉을 잇는 허공에 높이 80m 길이 220m 폭 1.5m로 최대 이용 가능 인원 1,200명(성인 70Kg)의
구름다리가 사업비 46억5000만원(국비 12억 포함)을 들여 2022년7월15일 2년 만에 개통되었다.
구름다리는 일방통행으로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통행이 가능하고 그날의 날씨와 환경에 따라 출입이
통제 될 수 있다. 또한 출렁다리 앞에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이 출입 통제를 도와주고 있다.
오늘아침 산사나이님이 어제 운일암반일암을 다녀오셨다는 글을 보고
작년에 다녀온 후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올려봅니다
토요일엔 아내와 퇴근후 둘이서 영월 고씨굴과 동강가 금강정에 갔었고
어제는 아내와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 가려다 너무 더워 수덕사입구
어죽으로 유명한 가루실가든에서 어죽을 먹고 수덕사에 올라갔습니다
너무 더워서인지 평소보다 관람객이 적었지만 계단이 많고 가팔라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요즘 퇴근후 나와 매일 아파트뒤 산길을 걸어서인지 저보다 아내가 더 잘올라가더군요
수덕사는 결혼전 아내와 처음갔던 추억이 있는곳이지요
그때 아내는 키 162에 44키로 밖에 안나가 무척 말랐는데
나와 결혼하면 살찔수 있다고 장담했었죠
그말때문인지 아내는 정말 73키로까지 살이쪄서 몸을 구부려
신발을 신을수 없을 정도가 되었는데 하루에 2끼만 먹고 소식을 하여
61키로정도의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네 우리 고향.
저는 충남 홍성군에 고향.
수덕사 학교 다닐 때 봄에 갔어요.
참~~아름다운 곳이죠
반갑습니다
수덕사는 충남 홍성이 고향이시군요
수덕사는 홍성과 가까운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천년고찰인데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내분과 함께 하시는 짧은 여행 마음이 평온해지는듯합니다
둘이 마주보는 경치는 무엇인들 다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네 감사합니다
주말이면 항상 가까이 또는 멀리
차로 운전해서 갑니다
아내와 다니는게 제일 맘이 편합니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아내와 함께하면 어디든 행복합니다..
운일암반일암위 구름다리가 멋집니다..
한주간도 파이팅입니다
저희부부도 칼라플님 부부처럼 주말이면
늘 항상 같이 여행다닙니다
운일암반일암위 구름다리는 못올라가봤지만
아주 아찔할거 같습니다
멋진 칼라플님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그산 참으로 모범의 정석인
가정입니다 👍
@칼라풀 에구 그렇지도 못합니다
원래 제가 여행을 좋아해
강원도에 살때부터 어린 딸과
셋이서 잘 돌아다녔습니다
작년에 그산님은 열심히 공부하셔서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셨지요!
글의 서두에서 그 일이 생각났습니다.
도전하는 삶은 젊음의 특권이니
그산님은 그 도전으로 인해 아직도 젊은이시라고 생각했더랬어요.
더구나 그 도전에 성공하셨으니 아무리 박수를 쳐드려도 모자랍니다.
그산님의 성실하고 밀도 높은 삶의 모습을 존경합니다! ^^
달항아리님 늘 감사합니다
체중감량하시느라 수고많으신
달항아리님을 응원하기 위해서 본문 아래글을 썼습니다.
이제 목표가 가까우니 천천히 즐기면서 목표달성이루시기 바랍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열매는 달다라는 옛 격언이 생각납니다
날씨가 많이 덥지만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어제 ᆢ
손자 집사람 나 ᆢ
셋이서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ᆢㅎ
감사합니다ᆢㅎ
네 그렇지 않아도
아침에 산사나이님글보고 이글을 썼습니다
이제 사모님에게 섭섭한일 다풀리셨는지요 ^^?
그산님 덕분에 운일암 반일암에 대해 공부도 하였네요
구름다리 보기만해도 간이 서늘해져요
계곡물에 발담그고 싶어요 ㅎ
아내분과 함께 좋은 여행 하고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작년에야 운일암반일암을 알게되어 가봤습니다
인근에 용담호도 있고 주천생태공원도 있으니
한번 가보실만 합니다
운일암반일암은 유성에서 살 때
몇 번 다녀왔습니다.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도 좋더군요.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수덕사에는 친구 동생이 비구니 스님으로
있답니다.
이혼하고 어린 딸을 전 남편한테
맡기고 스님이 된 친구의 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산 님, 글 잘 읽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운일암반일암을 여러번 다녀오셨군요
기회되시면 그리 멀지 않은곳이니 한번 더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수덕사에 친구분 동생이 여승으로 계시군요
어린딸을 맡기고 속세를 떠나는 마음
쉽지 않으셨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