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타석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AAA 4시즌 381게임에서 .275 .351 .479에 61홈런 208타점입니다.
도루능력도 없고 볼넷/삼진 비율은 그닥이지만 올해 성적도 괜찮고(.298 .364 .531 25홈런 86타점) 출루율이 심각하게 낮지도 않습니다.
현 신분이 FA라 바이아웃도 필요 없고, 거기다 삼성이 필요로 하는 우타자지요. 83년생이라 나이도 많지 않고...
다만 수비시 포지션이 문젠데... mlb 닷컴이나 위키에는 LF로 표기되어 있지만...
13년 카디널스 콜업되서 1루수로 4게임 17이닝, 좌익수로 5게임 17이닝 뛰어서 LF로 표기한 것일 뿐입니다.
(영어 위키에 A left fielder and catcher 라고 되어있는데, mlb닷컴에 따르면 포수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11년에 독립리그에서 뛴 모양인데, 거기 공/수 스탯은 못찾겠네요)
마이너 통산 1루로 5845.2이닝, 좌익수로 156이닝 출전했습니다. 사실상 1루수로 봐야하겠네요.
삼성에 온다면 이승엽/채태인과 1루/지명 2자리를 놓고 셋이서 경쟁해야 될 처지입니다.
외야로 간다해도 메이저/마이너에서 우익수나 중견수는 본 적이 없으니 최형우와 경쟁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상훈/우동균 등이 유탄 맞는 건 별도로 치더라도, 일단 이 선수가 최형우 보다 좌익수 수비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영어 위키에는 이미 삼성 소속인 것 처럼 되어있던데...
타선에선 (적응만 잘 한다면)5/6번 타선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딱히 팀의 니드에 부합하는 선수가 아니라 걱정이네요.
(스물스물 밀려오는 스미스의 악몽...)
하긴 니드에 맞는 선수는 포수 아니면 리드오프형 2루수인데
이런 선수는 성공사례가 없죠. 수준 되는 선수는 한국에 올 리가 없고 그렇다고 9번에 놓을 수비용 2루수 데려올 수도 없구요.
외야로 뽑을라면 데이비스 유형의 오른손잡이 중견수가 나을텐데, 스카웃 팀이 적당한 선수 찾기에 실패한 모양입니다.
하튼 삼팬으로서... 차라리 외국인 타자 없는게 나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
첫댓글 삼성입장에서는 외국인 보유한도 확대는 '실'이 많죠..ㅜㅜ
우리가 그나마 필요로하는 2루수와 포수는 용병이 마땅치않으니.. 외야나 1루 지명은 솔직히 필요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