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청송 권규학
들녘이 누워 있다
여름 지나고 가을 끝자락
푸르던 볏짚들이 누렇게 변해
잿빛 두겁을 뒤집어쓴 채
논바닥 위를 뒹굴고 있다
세상도 누워 있다
스승은 없고 선생님만 있는
제자는 없고 학생만 있는
국민은 없고 치자(治者)만 있는
존경은 없이 투쟁만이 세상에 가득하다
사람도 누워 있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오고
나무들 하나 둘 잎을 떨어내듯이
길 위에서나 잠자리에서나
누워서 걷는 사람이 즐비하다
이젠 비워야 한다
설탕처럼 보이는 독약도
독약 같은 사랑도
마음을 비우고 문을 닫아야 할
흔들리는 11월
서로 두 손을 맞잡아야 할 때.
첫댓글 아름다운
좋은글
속깊은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화요일에도
일교차가
많으네요
쌀쌀한날씨에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날들...
기분좋은하루....보내세요...!!!
청송작가님......항상...좋은일만................응원합니다.!!
@노들길 반갑습니다.
요즘 세상..., 그저 평행선으로만 달리는 아픈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ㅠㅠㅠ
그저 좋은 세상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청송 권규학
아름다운
격려의글
응원의글
감사해요....작가님
화요일
저녁에도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즐거운시간만....보내세요..!!!
청송작가님.......좋은일.....즐거운날만..............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