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떠난다 하면 잠을 설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내와 함께 준비한 간식을 챙겨 집을 나섰다. 잠실역 5번 출구 앞
김회장 그리고 여러 회원이 나와 있다. 방가~방가~ 이상규회원은 6시20분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다. 7시20분 시간내 전원 집합 35산우회의 단합된 모습이다.
7시30분 잠실역 정시출발~~ 대관령으로~~
1박2일 우리와 함께 여행을 안내하여 줄 박윤정 가이드와 안전운행을 책임진 고태우 기사님
소개가 있었다. 모두 박수!!!!
서울을 떠나 중부고속도로와 제2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어느 새 횡성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간혹 고속도로 구간 보수공사로 1차로 통행이 있었으나 시원스레 달리는 차장 너머 가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느낌을 가졌다.
휴게소에서 볼일(?)보고 몸도 풀 겸 잠시휴식.
진부를 지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9시40분 대관령 휴게소 도착.
넓은 주차장이 너무나 한산하다.
날씨와 평일 탓일까? 선자령 산행은 휴게소에서 전망대를 올라 선자령 정상까지 올라가 되돌아오는 산행이다(왕복11km).
정상까지 산행이 어려운 회원은 전망대에서 기다렸다 합류하여 휴게소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선자령은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동네 뒷산이나 건너 마실 가는 정도다.
짙은 안개비가 선자령길을 뿌리고 있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지나니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산행이 시작~~ 안개비로 주변의 자연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쉽다.
(2011년11월2일 아내와 이곳 산행 때 돌아가는 풍차와 넓은 초원 그리고 맑은 하늘을 감상하였음)
안개비를 맞으며 백두대간 선자령탑에 도착하여 확인 인증샷 찍고 하산 길.
빗속의 내리막길은 항상 조심.
수원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자령을 오르고 있다.
수학여행(?),아니면 수련회(?) 비를 맞으며 불만이 가득찬 얼굴들이다, 힘내라~~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선자령 산행은 무사히 끝.
“금강산도 식후경”
매콤한 맛! 횡계 오삼불고기가 기다리는 황태 회관.
손님으로 가득찬 식당. 미리 준비되어 있는 상차림에 시장기가 와 밥사발 뚝딱!!!
식사를 마치고 잠시 커피타임. 가이드의 긴급 보고
동해안 파도가 심하여 정동심곡부채길 탐방이 13시로 통제되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협의 결과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그리고 경포호수길을 걷기로 변경하였다.
“예향의 도시 강릉오죽헌 선교장으로”
오죽헌하면 신사임당 그리고 그의 아들 율곡이 떠오른다.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다.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에 나도 참여한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
문성사, 어제각 꽃이 피는 기간이 100일이 된다는 600년이 넘는 배롱나무와 율곡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선교장으로~~~
강원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있는 품위가 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타고 건넌다고 하여 선교리라고 하였고, 선교장을 강릉 배다리 이통천 집이라고도 하였다.
가락소리를 뒤로 하고 경포호를 한 바퀴 도는 산책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옛날 신선들이 술잔을 기울이면 다섯개의 잔이 뜬다고 (하늘과 호수. 술잔. 눈. 마음)하였던 경포대를 바라보며~~~호수산책길은 조각상에 새겨진 시. 웃음을 자아내는 홍길동상 등~~
힘들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걷는 산책길이다.
즐거운 저녁 식사는 횟집으로~
당초 에약하였던 송포횟집이 17일 불이나(뉴스시간에 보도됨)영업을 할 수 없다고 전화가 왔었다.
추천받은 경해횟집에서 동해안의 회와
다양한 스끼다시로 소주, 맥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양양 낙산 콘도로~
야간운행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내비의 잘못으로 막다른길에 들어선 숙소길.
불안하였으나 다행히 제 길을 찾아 콘도에 도착하였다
푹 쉬고 내일 만나요~좋은 꿈꾸며
“45년만에 개방된 설악산 토왕성 폭포 가다”
7시20분 어제의 피곤을 물리치고 밝은 얼굴들. 황태 보양국으로 숙취를 풀자~~
일찍 서둘러 설악산으로~ 입구부터 정체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온 산에 번져있다. 설악의 단풍은 이번 주가 절정이라고 한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 숲길과 계곡을 끼고 걷다보니 육담폭포를 건너 철책계단과 출렁다리를 건넜다. 그리 힘들지 않게 비룡폭포에 도착하니 주변경관이 너무 아름답다.
비룡폭포에서 전망대까지 410m. 900개의 가파른 계단을 힘들게 올랐다.
폭포의 물줄기는 보이지 않지만 폭포전체의 모습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여도 다행이었다.
함께 올라온 회원들과 토왕성 폭포 인증샷을 찍고 이젠 발길을 돌려 내려갑니다~~~~
45년만에 개방된 토왕성 폭포는 기억에 남을 좋은 산행이었다.
먼저 하산한 친구들은 식당에서 동동주와 감자전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속초 중앙시장과 아바이 순대국 집으로~~
설악산으로 들어오는 차량 행렬의 꼬리가 끝이 없다.
속초중앙시장은 많은 먹거리와 해산물이 있어 관광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시장을 두루두루 들러보고 아바이 순대집으로,,,
보글보글 끓여나온 순대국에 소주, 맥주로 한잔씩 건배를 하고 35산우회에서 제공한 황태 선물세트를 나눠 주고 1박2일 여행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송운영은 속초에서 춘천행 버스로 귀가하기로 하고 우리가 떠날 때까지 기다려준 친우다. 14:00 속초 출발 양양고속도로 국내 최장터널11km를 지나 가평휴게소에 잠시 휴식~~
휴게소를 떠난 버스는 올림픽대로를 빠져 잠실역 5번 출구앞 16시30분에 도착하였다.
즐거운 여행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주고 받으며 ~~안녕~~~무사히 집으로~~~
1박2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협조하여준 회원님들 덕분이겠지요.
이번 여행에 협찬금을 보내주신 김종성님,송영근님.김상규님.송운영님.박병무여사님.재경춘고35동창회.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아침밥 김선생 김밥을 제공한 김은식 산우회장님.생맥주(클라우드),맥스웰커피캔.오렌지캔을 준비해온 이충부님과 최강자여사님. 산행에 필요한 간식을 포장하여 만들어준 전정애여사~ 모든분께 감사 드리며 시원한 과일 나눠준 김옥희여사님께도 인사 드립니다 . 이른 새벽 집나선 춘천.김포.용인.일산.덕소.회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동해안 여행에 함께 동행해 주신 일곱분 여사님! 고맙습니다.
1박2일간 손과 발이 쉬지 않고 생생한 추억의 그림을 만들어 준 고형곤님 고생 하셨습니다.
이번 여행을 위하여 애를 써주신 김은식 회장님께 모든 회원님,박수 보내주세요.
“함께 갑시다 백 두 산”
11월 산행은 북악산 산책로입니다.
“함께 여행한 분”
고형곤,김상규,김수홍,김영호.김은식.김종성.김현재.남경우.손용주.송영근.송운영.신명수
신정일.엄홍렬.이상규.이재천.이종국.이충부.정행원.최일웅.최창순.황석희
김계순.김옥희.박병무.성용희.유정복.전정애.최강자.
*10월(169차)산우회 수지현황*
1.전월 잔액: 2,990.711원
2.금월 수입액: 협 찬 금 900.000원
송영근:200,000원.김상규:100.000원.
송운영:100,000원,박병무:100.000원
재경35동창회:200.000원, 전미경(총무처제):200,000원
3.(1+2): 3.890.711원
4.금월 지출액: 3.038,970원
*여행비 환불(구본태):149.000원
*여행자보험(단체) : 34.720원
*모듬회(경해횟집) : 870.000원
*소주,맥주,음료수 : 175.000원
(황태회관,경해횟집,진부령황태해장국,평양순대국집)
*생수외3종 : 33,250원
*비상약품 : 17.000원
*봉사료(기사,가이드.식당): 210.000원
*선물세트(황태포): 1.050.000원
*호두잣빵(선물용): 150,000원
*협의비: 40.000원
*잡 비: 10.000원
*故 이기황49제: 300.000원
5,잔 액: 851.741원(1천만원 정기예금 별도)
첫댓글 55년전 학창시절의 동해안수학여행을 이번에는어른이되어 그것도 상노인이되어 다시 그길을 발받았읍니다
설악의 자태는 여전히 신비스럽고 하늘을
솟을것같은 영적인정기는 우리들의마음을
사로잡았읍니다
참석하여주신 모든분들께깊히 감사드리며
이런저런사정으로 비록 함께하지는못했지만
진심어린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친구들
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모두들 하나가됩시다
또 우리모두 오래오래 건강합시다
금강산도 묘향산도 가보고 백두산도
함께 오릅시다 !!!
청산을 찾아 떠난것이 우리산우회의 출발
이었읍니다
늦은밤 편히들 쉬시고 꿀잠 이루시기바람니다
고맙습니다
김은식드림
“함께 갑시다 백 두 산”
신정일 총무, 전정애 여사님 수고, 고생 많으셨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선자령, 속초 토왕성 폭포 산행 계획부터, 무사히 산행 마치고 귀경 까지
밤잠을 설치고 애태우며 고생을 많이 하신 김은식 회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사히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할수있게 협조해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모든것이 덕분, 덕분이며 재경 춘고 35산우회 자랑과 할수있다는 자부심입니다
이번처럼 건강관리 잘해 200차 까지 팔팔하게 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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