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6월 11일
곳 : 기장 정관 좌광천
코스 : 정관 병산저수지 - 정관신도시- 좌천 - 장안읍 임랑(14, 5km)
병산저수지는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좌광천(左光川)의 발원지이다.
병산저수지는 울창한 숲과 어울려 경관이 아름답다.
부산대학교 교무처장, 인문대학장 역임한 정진농 교수님이다. 사직동 이웃에서 같이 살다가
정관으로 이사를 오셔서 저를 초대하여 점심을 하면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는데 오후부터 비가 멈추고 시원하여 걷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병산저수지
에서 교수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홀로 좌광천을 걷다.
모전교에서 달음교까지 3.8km 구간 약초 길은 도심 속 자연학습장으로 꾸며졌다.
정관 신도시 사이를 흐르는 좌광천을 따라 88종의 야생화 42만 본이 심어졌다.
정관 신도시 너머로 구름에 싸인 백운산 능선이 보인다.
7.6km에 이르는 강변에는 금계국 등 수많은 야생화가 지천이다.
좌광천 주변에 울창한 숲과 꽃들로 한 폭의 그림이다.
좌광천은 하류로 내려 올수록 강폭도 넓고, 수량도 많다.
좌광천 길은 산책길과 자전거길로 나누어져 있어 충돌사고 위험이 없다.
산책길과 자전거길에 걷는 사람과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 조용하다.
길 주위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심겨 있어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내뽑아 공기가 상쾌하다.
자전거로 달리고 싶다.
갈맷길 700리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770km 걸어 걷는 데는 노하우가 있다.
높은 굴뚝 뒤편에 달음산 정상이 보인다.
좌광천 30리 길에는 낙동강 황산 잔도(?)처럼 설치된 곳도 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중앙화단으로 분리 설치하여 자전거와 보행자 간 충돌 사고 우려도 줄였다.
오늘은 걷지만, 자전거 타고 이곳을 꼭 달리고 싶다.
셀카로 촬각
접시꽃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가끔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보이지만, 근처의 주민들이다.
좌천교 아래로 길은 연결된다.
낚시하는 강태공
장안 배수 펌프장도 보인다
임랑이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 멋스러운 교량
드디어 임랑항이 보인다. 이곳은 갈맷길 1코스 1구간 시작되는 지점으로 몇 번 온 곳이다.
왼쪽 울타리 안에 집은 포항제철을 세운 박태준 기념관이다.
정관 병산저수지에서 장안읍 임랑항까지 좌광천 길을 홀로 약 19km, 4시간 23분에 완보하다
다음은 자전거로 도전할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고독한 행군 노인처고는 아직은 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