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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귀촉도는 한자로 歸蜀道(돌아갈귀, 촉나라촉, 길도)라고 쓴다.
즉, 촉나라로 돌아가는 길이란 뜻으로
삼국시대에 유비가 세운 촉나라가 망했을 때,
촉의 신하들이 진나라로 끌려갔다.
진나라에 끌려간 촉의 충신들은 망국을 슬퍼하며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결국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들이 죽은 뒤에 무덤가에서 새들이 슬피 울었는데,
그 새가 소쩍새(접동새, 두견새)였다는 전설이다.
사람들은 그 새를 촉나라 충신의 혼이 새가 되었다고 해서 귀촉도라고 불렀고
돌아가지 못한 혼이라고 해서 불여귀(不如歸)라고도 했다.
즉 망하고 없는 고국 촉나라로 돌아갈 수 없음을 통곡한 촉나라 충신의 넋이
죽어서나마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촉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망국의 한을 담고 있는 귀촉도를 남녀간 이별의 한으로 승화시켜서
7·5조 율조로 노래하였으며, 1946년에 간행한 서정주의 두번째 시집 표제시다.
귀촉도에 나오는 서역 삼만리나 파촉 삼만리는 모두 저승을 얘기한다.
시인은 망국의 한을 담고 있는 귀촉도를
임 잃은 여인의 애절한 망부한(望夫恨)으로 변형시킨 것이다.<펌글>
-문학의 이해-
*<귀촉도>는 사별한 임에 대해 애끓는 정한과 슬픔을 처절하게 토해 내고 있다.
*<귀촉도>는 보들레르적인 악마주의의 경향에서 벗어나 동양과 한국적 세계로
돌아서는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보충교재에서)
첫댓글 ♣.아무것도 '모르는 나' 출석,중간시험 끝나고 한달만에 무심코 "문학의 이해"(P.217~218)책장을 넘기는 중 귀촉도 詩가 있길래.. '서정주'님의 고운 시 들으시면서 편안한 시간되십시요^^
음악엔 문외한 임에도 애잔한 느낌이 오네요. 이렇게 좋은 시를 처음으로 보게되고(공부 너무 안함)노래로 듣게 해주신 김순분 님께 감사합니다.
자알 듣고 있습니다.감사!
순분언니~! 고맙습니다~^^
귀척도 (서정주 시)는 때시가 아니고 말씀언 변의 시자 입니다
앗! 나의실수(^_~)....이거 올려놓고 이제보았네요.. 시험 볼 때는 제발 이러지 말아야하는데..오랫만에 두꺼운 책을 볼려니 졸립드라구여..그래도 이건 아는건데..ㅎㅎ 참말로 고맙군요..선생님이라 부르고싶어라~
어제 짝꿍한 보람이 있네요.생전 가까이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좋은 시와 음악을 들을수있는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해요. 이가을에 넘 잘어울리는 싯귀와 애잔하고 뭔가 쓸쓸함에 깊은상념에 잠기게 되는군요.가끔 노크 할 생각입니다.고맙습니다. 그날 이런저런 삶의애기도 넘 감사했구요.목욜에 뵐께요.고운밤 되시구요.
어느 님 곡, 노래일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