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누이 생일 선물로 쇼퍼백(2)를 선물했어요~~
평소 큰 백을 좋아해서 맘에 들어할거 같아서 열심히 선물했죠~
마침 요즘 들 백이 없었다며, 이런식으로 된 가방 하나 사려했다고 무척 좋아했어요~
완성하고 주려니 살짝 아까웠지만, 좋아해주니 기분 좋더라구요~
지난주 토욜날 소이홈패션에 안감을 하러 갔는데요..
가방을 꺼내자마자 세라니트를 알아보시는듯 하면서 "혹시~ 이거~ " 이러시길래
전 뿌듯해 하며 "네~ 세라니트꺼 맞아요~" 했었죠.. ㅎㅎ
안감을 기다리는 손뜨개 가방이 잔뜩 쌓여 있었어요..
특히 프라다백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세라니트껀 아닌거 같았어요.. 색깔이 영~~
아주머니 안감 해주시면서 이렇게 다림질해오는데는 세라니트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혼자 또 한번 으쓱~ 뿌듯~ ㅋㅋ
남편은 안다리아와 비슷한 실로 뜬 가방을 보며 이런것도 있네~ 하는데..
아주머니 그건 싼실~ 이게 비싼실이야~ 하시네요.. ㅎㅎ
사진을 못찍어서 언니 카스에서 캡쳐한거 밖에 없네요...
제가 좀 느슨하게 떴나봐요.. 사이즈는 나오는데 단이 27단이 안되고, 노란실이 부족해서
마지막엔 그냥 밤색으로 두단 떴어요~ ^^
가방 사진보다 수다가 길었네요~~ ㅎㅎ
어쨌든 프라다백보다 세라쌤 쇼퍼백이 훨씬 멋집니다요~~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저도 프라다백 보단 이게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패키지에 <프라다백>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프라다백 짝퉁 소리 듣기엔 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았죠.
어쨌거나 우리 프라다백이 나간 후 조회수는 급 상승했고 거의 전국적으로 뜨는 모양입니다만
뭐, 그래도 우리가 원조라고 우겨도 무방할 겁니다.
똑 떨어지게 잘 뜨셨네요. 손이 야무진 분이라 뜨개든 뭐든 손으로 하는 건 잘 하실 거에요.
당연히 선생님이 원조시죠~~~~
좋아해서 열심히 하지만 많이 부족해요~~ 근데 선생님 칭찬 받으니 배불뚝이가 날아갈것 같아요~~ ㅎㅎ
사이즈가 작은것도 필요해서 프라다백을 뜨긴했지만 저도 프라다보다는 쇼퍼백이 더 좋아요.
오늘 안감하러 갔더니 안감 아주머니 제가 매고 간 쇼퍼백 안감 뒤집어 보십니다.
"여기서 했는데요"했더니 아신다며 어찌했는지 확인차 보신거랍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모여든 백화점백(아주머니 표현으로)때문에 아주 바쁘신답니다.
지난주도 완전 쌓여있더라구요~~
1시간 있다가 오래서 갔는데 안되서 앉아서 아주머니들과 수다떨면서 기다렸었어요~~ ^^
저도 이 쇼퍼백이 훨 고급스럽습니다~~시누이분 좋아하셨겠네요...손수 뜬 가방 선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값어치를 아는 사람만 알겠지만요...
시누이도 뜨개질 해보신분이니까 가치를 알아주시겠죠?~~ ^^
와우! 색감이 너무 고급스러우면서 예쁘네요^^
실이 모자라 밤색 두단 올리니 좀 달라보이는것 같아요~~
자꾸 이가방이 아른거려서 제꺼 하나 떠야 할꺼 같은데 시간이~~ ㅜㅜ
우리집 장농 한켠에도 손뜨개한 가방이랑 퀼트로 만든 가방들이 한 스물댓개가 되나봐요. 근데 선뜻 선물하긴 그래요.
선물하기로 작정한 것은 미련없이 보내는데 그게 아니면 남주기가 영 그렇더라구요.
만든 사람의 마음만큼 아껴주지 않을 것 같고, 널리 애용할 것 같지 않아 나만 열심히 들고 다닌답니다.
우와~~~ 많으시네요~~ 저 가방 몇개 떴는데 안감까지 완성은 처음이에요~ ^^
맞아요~ 가방이고 손뜨개옷이고 아끼고 애용하지 않을꺼 같으면 선물하기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