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부산에서 2002한·일월드컵의 환희를 재현한다.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4개국 대회가 오는 5월29일부터 6월4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월드컵 첫승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 참가국은 2002월드컵 때 D조이던 한국 포르투갈 폴란드 미국이다.현재 17세 이하 청소년팀 참가가 보장된 가운데 20세 이하 청소년대표로 상향 조정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이진태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이 월드컵 사상 첫승을 거둔 6월4일에 맞춰 결승전 날짜를 잡았다”며 “4월이면 세계청소년대회가 끝나기 때문에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출전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4개팀이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팀이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5월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1일,6월2일 예선전이 열리고 6월4일 결승전이 펼쳐진다.아직 대진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D조 일정을 본떠 29일 개막전에 한국과 폴란드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