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10.1.토
■코스: 새재-운암산(605M)-소나무봉-저승바위(569M)-
360봉-대아자연휴양림ㆍ수목
원 주차장-금낭화 보호지역-제
3전망대(504.9M)-경옥봉(505
M)-제2전망대(530M)-희귀식
물 전시보존원-숲 문화마루-수
목원 주차장
■구간거리/평균속도: 13.9K
M/2.6KM
■동반자: 나홀로/송아산악회 따라서
■차기 산행지:
○10.3(월): 곡성군 죽곡면 대
황강 출렁다리 수변 트레킹/석
곡 대 황강 체육공원, 코스모스 축제 음악회(10.1~3, 3일간)
○10.4(화): 경남 함양 오봉산
-옥녀봉-천령봉/에코힐링산악
회(우천시 취소)
○10.5(수): 경남 함양 인산동
천길(10.4.화, 산행 취소시)
○10.8(토): 무등산정상(1,187
M,인왕봉-지왕봉 주상절리) 개
방 행사 코스
○10.11(월): 논산 모련봉(묘
련봉,412.3M)
○10.14~15(무박2일): 강원 동해시 쉰움산(888M)-두타산
(1,357M)-베틀바위/웰컴투산
악회
○10.17(화):하동군 정안산(鄭
晏山,448m)-매봉 + 하동읍성
-양경산(144.6M) 연계 산행
○10.19~21(2박3일, 특별산
행): 철원군 주상절리 잔도길~
양구군 DMZ 펀치볼둘레길(오
유밭길~인제군 자작나무숲 + 파라호한반도 섬 트레킹/빛고
을목요산악회
○10.23(일): 임실 지초봉(570
M)-원통산(603M)-시루봉
○10.27(화): 완주군 비봉면 천호산(501M)-갈매봉(370.5
M)-봉수산(425.5M)-승주봉
(285M)
○ 11.20.일, 경남 하동 회남재
/자연과동행 산악회
○10.??(): 경남 의령군 만지산
-성현산-외고지산/찰비계곡
○10.??(화):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10.??(): 전북 완주군 상관면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한오봉-옥녀봉
○10.??(목): 공주 계룡산(846
.4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10.??(): 진안 부귀산(806M)
○10.??(): 담양 병장산(685M)
-능주봉
○10.??(토): 곡성 청계동계곡-동악산(737.1M)
○10.??(): 무주덕유산자연휴
양림-선인봉(1148M)/원점회
귀
○10.??(): 부산 황령산(427M
)-금련산(415M)
○10.??(): 무주 백운산(981.3
M)-깃대봉(1,055M)청량산
(1,122M)/원점회귀
○담양 용흥사계곡-용구산
(726M,병풍산)
○10.??(): 충남 금산 금성산 술래길
○10.??(): 정읍 정읍사 1~3코
스/18.9KM
○10.??(): 전주 기린봉(307M
)-인후공원
○10.??(): 경남 의령군 지파산
(544.9M)-국사봉(688M)
○10.??(?)화순 한천 돗재-태
악산-노인봉-성재봉/동가리계
곡
○10.??(): 전주 완산칠봉
○10.??(): 완주 동성산(558M)
-안수산.계봉산(554M)
○10.??(): 충북 충주 남산(636
M)-계명산(775M), 산림청 선
정 숨은 명산 244
○10.??(): 구례 봉성산(166M)
-갈미봉(497M)-깃대봉(243M
)-제비재-병방산(160M) 코스
○10.??(): 부산 승학산(497M)
+아미산 응봉,234.1M) 봉수대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해수욕
장 몰운대
○10.??(): 남원 비홍재-문덕봉
(598.1M)-고정봉(605M)
○충북 음성 수레의산(679.4
m)-수리산(599m)
○10.??(): 경기도 포천 종자산 + 가평 주금산 연계산행(블야 100+ 명산)
○10.??(): 서울 아차산-용마산
-용암산-망우산
○10.??(화): 곡성 원효계곡-동
악산(737.1M)
○10.??(): 수원화성(세계문화
유산)-팔달산-숙지산 코스
○11.11~13(2박3일): 인천광
역시 옹진군 백령도ㆍ대청도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2023.9(하순): 의령 낙동강
변 친수공원 댑싸리-핑크뮬리
관람
■후기: 오늘은 오랜만에 세번
째인 완주 운암산 산행에 나섰
다. 사실 이번 산행은 대아수목
원 트레킹을 함께한다기에 송
아산악회를 따라 나선 것이다.
요새 송아산악회는 무슨 일인
지 신청자가 적어서 오늘은 24
명이 참여했다는데, 25인승이
나 33인승 미니 버스를 주로 이
용하지만, 이번은 33인승이라 25인승 보다는 더욱 안락했다.
대아저수지 위 길을 꼬불꼬불 올라 들머리인 새재에 도착했
는데, 솔찬히 고도를 높인줄 알
았더니 겨우 120M 밖에 안되
었다. 어쨌든 새재에 하차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에 나섰
는데, 얼마 안가서 부터 본격적
인 암릉 산행이 시작되었다. 사실 운암산은 바위 '암'자가 들어서인지 암릉이 많아 스릴
있고 아슬아슬하며, 위험 구간
도 많아서 산행시 주의를 요하
는데, 예전보다 바위 난간에 지
지대를 더 보강한 느낌이었을 뿐, 세번째 왔는데도 다녀온 기
억이 새로웠다. 마침내 소나무 전망대와 운암산 정상에 다다
르자 겨우 기억이 되살아 났다.
우리 일행 6명이 두번째 선두
그룹이었는데, 저승바위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고 본격
적인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이
윽고, 대아수목원 주차장에 도
착하니 겨우 6.8KM 밖에 안되
었고, 이어서 대아 수목원 트레
킹에 나섰다. 사실은 대아 수목
원 트레킹은 처음이라 쉽게 생
각했는데, 막상 트레킹을 시작
하자 고도를 500M는 올려야 했고 운암산 보다도 더욱 고도
를 높여야 해서, 여간 힘이든게
아니었다. 수목원 자체의 시작
점인 주차장의 고도가 높은줄 알았더니, 착오였고 그게 아니
었던 것이다. 하물며 트레킹이
라고 하기에 쉽게 생각했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금낭화 보호
지역 부터 시작해 3전망대~ 경
옥봉을 지나, 1전망대 까지 7~
8KM 코스를 따라 대종주를 할 요랑으로 숲길님과 하여님과 함께 갔는데, 중간중간에 등산
로를 모두 폐쇄하여 부득이 순
환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여간 가파른게 아니어서, 숨이 차고 땀은 비오듯 쏟아질 만큼 버거
웠다. 한편 1KM 정도를 순환 임도를 따라 오르니 제3 전망
대와 금낭화 보호지역 방면은
길이 끝나 산길로 접어들어야 했는데, 이후 금낭화 보호지역
을 벗어나기 까지 1KM 정도는 산길이 심하게 묵어 있었는데,
하물며 까시 범벅인 딸기나무
가 진로를 방해하는 통에 산행
을 포기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끝에 참고 나아가자 데크길을 만나 등로 상태가 좋아져, 깔끄막진 코스
를 올라 제3전망대인 팔각정에 도착했다.
계속된 등로는 어찌나 오르락
내리락하는지 힘에 부쳤다. 한편,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
씨라 선선한데도 바람이 없어
서인지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아울러, 오늘은 집에서 땀 수건
을 미쳐 챙기오지 못해 송아산
악회 회장으로 부터 긴 수건을 얻지 못했다면 곤란할 뻔 했다.
천신만고 끝에 경옥봉에 오르
자 삼각점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정상석이나 아무런 표시판 조차 없었으나 트랭글 뺏지 음
은 울려서 알기는 했지만, 어느 산객이 리본에 경옥봉이라고 표기해 놓아서 겨우 경옥봉인
줄 알았다. 드디어 제2전망대
인 팔각정에 오르자 대아수목
원과 운암산 산마루는 물론, 앞
으로 가야할 제1전망대가 훤히 조망되었다. 그러나 제1전망대
쪽을 바라보자 거리가 1.8KM
에 봉우리를 2개를 넘어야 하
는데다, 지도를 보니 혹시 모를 컨디션 난조로 제1전망대를 가
기전에 탈출로가 있을지 보니
까 없는 듯 한데다, 체력은 이
미 바닥날 지경이라서 갈지말
지 고민이 들었다. 또한, 제1전
망대를 거쳐 주차장 까지 하산
하려면 4~5KM는 족히 되어 총 16KM가 넘을 것으로 판단되
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과
감히 포기하기로 하고 나랑 띠 동갑 정도인 원로이신 숲길님
께 여기에서 돌아간다고 말씀
을 드렸는데 한참 젊은 나로써
는 자존심이 상할 노릇이었지
만 어찌하랴! 하는 수 없이 제2
전망대에 도착하기 전 300여 M 지점에서 봐둔 주차장 갈림
길로 Back하여, 본격적인 하
산길에 접어들었다. 아뿔사?
하물며, 나보다 10살이나 연배
이신 지정님(여)이 짱짱한 모
습으로 올라오고 계신 게 아닌
가? 어찌하여 내 체력은 그토
록 산을 많이 타고 다녀도 주력
이 늘기는 커녕 저질인지, 소위 쪽 팔리고 속상할 노릇이었지
만 어찌하랴! 아무튼 하산길은 여기서 부터도 3KM는 넘었는
데, 나중에 내려와서 숲길님 트
랭글 기록을 보니 나 보다 1KM
도 길게 타지않은 결과라서, 제
1전망대를 다녀오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러나, 주차
장 500여M 전에 위치한 숲 문
화마루라는 빌딩 앞 화장실에
서, 인적이 뜸하고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웃통을 벗은 뒤 머리를 감고, 등목하다시피 땀을 씻고 티셔츠를 빨아 입고 개운하게 세족까지 마치고 주차장에 도
착했다. 결국은 나만 개운하게 씻은 듯 하여, 제1전망대를 못
돌았지만 그나마 그걸로 위안
을 삼을 수 있었다. 마침내 주
차장에 도착하자 황등산님이 100여 M 떨어진 곶감 매점으
로 가서 맥주를 마시란다. 한편 제1전망대 까지 타고 오시고도 상상외로 빨리 하산하신 인간 기관차 급인, 숲길님과 하여님
이랑 맥주 두병을 나눠 마시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숲길 님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난다.
마지막으로 오늘 나는 제1전망
대를 못돌아서 다소 아쉬웠지
만, 그런대로 소기의 목표는 달 성한 셈이었고, 그래도 오늘 하
루도 멋진 시간이었다. 마침내
집에 돌아오자, 와이프가 미리 준비해 준 소고기 로스구이로 술 한잔 하며, 오늘의 피로를 풀으니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
었다.
■산 소개: 운암산(雲岩山,597
M)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과 고
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 이름은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
이란 뜻이다. 남쪽의 운장산
(1,125m)에서 갈라져 나온 산
으로 주능선이 설악산 용아릉
을 빼닮았다. 운장산처럼 정상 일대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
져 있어 대아저수지 쪽에서 바
라보면 수직으로 치솟은 암봉
의 모습이 보인다. 산행은 보통 대아댐 우암교에서 시작하며, 계곡길을 따라가다가 왼쪽 능
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안부
에서 서부 능선을 타고 운룡마
을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4
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서면 멀리 새만금간척지 쪽으로 흐
르는 대아댐이 보이고 봉수대
로 이어지는 수려한 암벽 능선
이 인상적이다. 남쪽 절벽 지대
는 군부대의 산악 훈련장으로 쓰이고 있어 입산이 통제되나 등산에는 지장이 없다. 주변에 대아관광농원과 용바위 유원
지가 있다.
첫댓글 운암산 아주 멋있는 산이 아닌가 합니다 2,3번 정도 갔다온것 같은데 황야님의 후기를
읽으니 새로운 마음이 듭니다 황야님은 대단하신분 입니다 휴식 기간없이 일주일에
2-4번 산행을 하니 좀 힘이 들어서 그러니 낙심하지 마십시요 황야님의 굳건한 체력
응원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
만 80이 넘은 숲길님과 70
후반대라는 지정님은 여성
인데도 제가 그분들만큼도 못하니 저는 어찌하오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