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닷가 와룡산 향로봉(579m) . 무이산(549m). 수태산(579m)-- 경남 고성군 상리면

[배창랑]

쪽빛 바닷가 와룡산 향로봉(579m) . 무이산(549m). 수태산(579m)-- 경남 고성군 상리면

산행일자;2014년 3월 20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7.3km 산행시간; 3시간00분

교통편;새마포 산악회. 비용; 2만원

산행코스;문수암 주차장~문수암~무이산~수태산~수태재~학동재~향로봉~운흥사주차장

 

 

 

 

 

■와룡산-사천(구 삼천포)시와 시군계를 이루고 있는 고성에도 와룡이란 지명을 가진 산이 있다. 100대 명산의 하나인 사천(구 삼천포)시 와룡산(801.4m) 동쪽에 솟아 있는 고성의 와룡산(579m)이다. 이름난 산 부근의 산은 늘 그 그늘에 가리기 마련이듯 고성 와룡산도 삼천포 와룡산의 명성에 가려 아는 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오히려 향로봉으로 더 알려져 있다.92년부터 주민들의 소청에의해 국토지리원에서 향로봉으로 개칭한 산이다.

 

■무이산은 남쪽과 북쪽이 서로 다른 산세를 지니고 있다. 문수암이 있는 남사면은 벼랑처럼 가파른 반면, 소나무숲으로 덮인 북쪽은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문수암 동쪽 벼랑 사이로 나 있는 산길은 북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소나무숲이 끝나면서 여러 종류의 관상식물이 자라는 식물원같은 동산이 펼쳐지고 그 아래로는 무선리가 보인다. 춤추는 신선처럼 생겼다 하여 무선(舞仙)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 신라 화랑의 수도처로 알려져 있는 무이산 문수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조사가 걸인 모습을 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 이끌려 무이산을 오르다가 해동절경지에 감탄해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한때 마음이 선한 사람들이 이 암자에 오르면 문수보살이 보인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는 바람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는 곳이다.

 

■ 수태산 - 와룡산 능선은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한쪽으로는 자그마한 어선이 떠다니고 올망졸망한 섬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남해바다와 어촌마을이 평화스런 정취를 자아내고, 다른 한쪽으로는 산촌이 산중에 아늑한 모습으로 들어앉아 있다. 해발 500m대의 작은 산이 어촌과 산촌 상반된 생활을 하게 하고 있다.

 

■산행 날머리 고성 와룡산 서쪽 기슭의 고찰인 운흥사는 2차선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가파르게 솟아오른 산사면에 쌓아 놓은 축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한때 부속암자를 아홉 개나 거느렸을 만큼 큰 사찰이었다는 운흥사는 임진왜란 때는 6,000여 승병들의 본거지로서, 당시 승병들은 사명대사의 지휘하에 왜적과 싸웠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 영조 때는 불화의 대가인 승려 김의겸 등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3월15일부터 5월15일까지는 산불경방기간이라 산님들 뿐만아니라 안내산악회도 산행지 선택에 그 폭이 좁습니다.거의 전국적으로 제한을 받습니다. 일부 지자제에서 제한적으로 허용하지만 바닷가 근처 산을 제외하고는 통제가 심합니다.

 

그런 탓으로 새마포산악회도 화천의 설안재봉~죽엽산~ 병풍산에서 산행지가 경남고성 무의산~수태산~와룡산~백암산으로 변경되었습니다.산림청 지정 100대명산 일환으로 사천시(구 삼천포) 와룡산(801.4m)때 그산의 동쪽에 솟아 있는 또하나의 와룡산인 고성의 와룡산(579m)이 있음을 알았기에 장거리 이동후 동네 뒷산같은 산을 가느냐로 잠시 고민하지만 봄이 길목에서 남해바다 조망산행에 참여합니다.

 

2014.3.20(목) 06;4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LIG사옥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에 탑승 4시간 20분을 달려 산행 들머리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무이산 문수암 주차장에 11;00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문수암 주차장](11;00)

문수암으로 가는 큰 길을 조금 따라 올라 가는 중간쯤에서 무이산으로 바로 가는 이정표(무이산0.5km/문수암0.5km/수태산0.7km/향로봉4.9km) 만나지만, 하산길로 잡고 이정표 문수암방향 콘크리트도로따라 문수암으로 간다. 우측으로 산등성이의 약사전도 조망해본다.

급경사 산등성이에 석축을 쌓은 문수암이다. 계단길 올라 문수암 비문 터 잠간 들려 일별하고 가파르게 조금더 올라 가니 무이산 정상이다. [0.7km][14분]

 

0.7km 14분 [무이산] (11;14)

사방팔방 시원스런 조망이 환상이다.산불감시탑이 있고 이정표에 무이산 정상(549m)표시가되어있다.무이산정상549m이정표(수태산정상1.2km/문수암0.2km) 방향따라 바로 수태산으로 가기 위해 무이산을 내려간다. 주차장에서 올라 가던 길 옆 사능선을따라 무이산을 내려와 처음이정표(수태산0.7km/향로봉4.9km무이산0.5km/문수암0.5km)을 만나고 , 바로 옆의 수태산 이정표(수태산0.65km/향로봉4.85km무이산0.55km/문수암0.55km)를 보고 수태산을 오른다. 오른쪽 아래로는 임도가 지나간다.보현사 약사암 갈림길이정표(수태산0.5km/보현사2.0km/문수암1.0km)을 지나, 더 올라 가니 상리의 척번정 갈림길이정표(수태산정상45m/문수암주차장0.6km/ 척번정2.8km)가 나온다. 수태산 정상은 통신탑지나 바로 뒤에 있다. [0.6km][24분]

 

1.3km 38분 [수태산 정상](11;38)

방향표시만 남은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향로봉4.2km/문수암주차장0.7km/척번정2.9km)에 수태산 정상570m 표시가 되어있다.전망 좋은 곳도 지난다. 가끔 전망 좋은 곳도 지나지만 곧 길은 가파르게 내려 간다.내림길이 지그재그 이어진다.이정표(향로봉3.7km/수태산정상0.5km/상리동산/문수암주차장) 서있는 수태재에 닿는다.이 임도는 수태산 오르기 전 시작되는 임도길이다 [0.5km][10분]

 

1.8km 48분 [수태재](11;48)

임도따라 100m 진행하면 이정표(향로봉3.6km/수태산정상0.6km/상리동산/문수암주차장) 서있다. 임도 버리고 우향 향로봉 방향 산길로 진입한다.(cf이 임도를 계속 가도 학동치에 닿는다.)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학동재로 내려 간다.[1.4km][23분]

 

3.2km 71분[학동재](12;11)

학동치에 내려 오니 이정표(향로봉 2.3km/수태산정상1.9km/척번정4.9km)서 있다.학동재는 동물 이동통로가 아주 넓직하다.동물 이동 통로를 건너 능선과 나란히 이어가는 임도를 약 5분 정도 걸어 가니 산행 표지기가 다시 산으로 향한다.산길은 향로봉 능선쪽으로 향해 차츰 올라 간다. 이정표(향로봉1.8km/수태산정상2.4km/상리동산0.4km)를만나고 조금 오르자 왼쪽으로 전망 좋은 넓은 바위가 많이 보인다.우회 길도 보이지만 바위길로 올라 간다.역시 전망 좋은 넓은 바위가 이어 진다.향로봉능선에 닿아 오른쪽 향로봉으로 올라 가니 쉼터 갈림길 이정표(향로봉0.1km/수태산정상4.1km/상리동산2.1km)다.정자가 보인다.바로 옆이 정상이다. 정상석도 서있다.[2.3km][49분]

 

5.5km 120분[와룡산 향로봉](13;00)

와룡산 정상인 향로봉 이다.삼각점(사천303/2002재설)과 정상석이 반긴다.향로봉 꼭대기는 널따란 터가 마련돼 있었다.이정표(운흥사1.8km낙서암.천진암/운흥사/수태산정상4.2km/상리동산2.2km)도 서있다.

 

조망은 양호하다. 남쪽으로 고성화력발전소와 좌이산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해안선과 그 너머로 사량도 지리산과 크고작은 섬들이 바다에 떠다니는 돗단배처럼 보인다.

북동쪽으로는 삼천포 와룡산이 옹골찬 모습으로 솟아 있고, 진주 너머로는 동서로 길게 뻗은 지리산이 봄바람에 너울대고 있다. 고성벌에는 '고성의 마터호른'이라는 거류산(570.5m)이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아 올라 있다. 무명봉은 고성뿐 아니라 거제, 남해, 진주 일원의 모든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해의 전망대 같은 곳이다.

 

산행거리와 산행시간이 짧습니다.갈등합니다.산악회코스는 이곳에서 Back 백암산~와룡재~와룡마을이 잡혀있지만 백암산의 의미를 못느끼고,일부 봉 따먹기 좋아하는 산님들은 운흥사 육산 우회길로 가서 월부산 봉암산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느쪽을 택해도 한쪽을 남기기에 다음에 기회되면 3산(백암산~와룡산향로봉~월부산~봉암산)을 하기로 하고 처음부터 고성 와룡산의 백미코스 이정표(운흥사1.8km낙서암.천진암)를 택해 하산길로 잡습니다.

 

상두바위쪽으로 내려 가기 위해 왼쪽 길을 따라 내려 가다가 전망이 좋은 바위에 서니 상두바위와 비로봉도 보인다.애향교와 상두바위 사이에 있는 넓은 바위 위에서 서있던 바위도 뒤돌아 본다.새바위를 지나,비로봉에 닿는다.다시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신선대 위에서 잠시 구경하다가,또 내려 간다.

 

해발 300m대에 움을 틀고 있는 낙서암은 운흥사의 말사로서, 삼천포 앞바다의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해 금산까지 훤히 보이는 등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낙서암 옆 갈림길을 지나,운흥사의 부속암자인 천진암이다. 법당 하나 요사채 하나가 전부인 단출한 암자다.

 

14;00운흥사를 구경하고 운흥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20분정도 도로따라 내려가 와룡마을회관 앞에서 산행 마감하려고 했는데 운흥사 주차장에 산악회버스 1호차 2호차가 기다리고 있다.[1.8km][60분]

 

7.3km 180분[운흥사 주차장](14;00)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만일 이곳으로 하산하지 않고 백암산을 하고 와룡마을회관으로 하산 했다면  옷도 못 갈아 입고 노천에서 오랜시간(2시간이상) 벌벌 떨고 있었을 겁니다. 생각지도 못한 버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밖은 노천이라 버스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남알프스때 같이한 분당 안사장과 주차장 한켠 자연석 반석에 안아 아침에 주문하여 산악회에서 배달해 온 숭어회를 안주에 막걸리로 건배 이어 갑니다.산악회에서 제공한 찰밥과 집에서 준비해온 곰취장아지.김.김치반찬에 점심즐기고 후식으로 과일도 즐깁니다.

 

1호차는 와룡마을회관으로 가고 2호차는 후미들 도착한 15;30 와룡마을 회관으로이동 뒷풀이들하고 16;30 와룡마을회관을 출발 한남역에 20;00 도착 용산역이동 1/9호선으로 귀가 합니다.

 

11;00 산행 들머리 문수암 주차장입니다.

 

11;09 문수암 모습입니다.

문수암 성지 입니다.

11;14 무이산 정상입니다.

수태산 직전 통신탑입니다.

 

수태산 정상입니다.

11;38 수태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11;38수태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수태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조망입니다.

 

 

 

11;48 수태재 임도입니다.

 

12;11 학동재 모습입니다.

 

 

 

조망입니다.

 

 

 

 

 

 

13;00 와룡산 향로봉 정자입니다.

 

와룡산 정상 삼각점(사천303/2002 재설) 입니다.

향로봉 정상석입니다.

와룡산 향로봉 인증사진 입니다.

 

하산길에 만난 상두바위. 신선봉 비로봉 새바위등입니다.

 

 

 

 

 

 

 

 

 

 

 

 

 

 

 

 

 

 

 

 

13;38낙서암 입니다.

 

 

13;46 천진암입니다.

 

 

13;56운흥사입니다.

 

 

14;00 운흥사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1호차.2호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3시간 산행 종료합니다. 짧습니다.그래도 멋진 산행였습니다.

 

이정표들~~!

 

 

 

 

 

 

 

 

 

 

 

 

 

 

 

 

백매화.

 

홍매화

그리고 백매화

엘레지꽃

 

동백꽃

산행지도

와룡산 향로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