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커우 문화라는 이름은 1959년에 산둥성 타이안시 다이웨구의 다원커우진(大汶口)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의 유적에서 유래한다.
1962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1964년에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이후 출토품에서 이 문화가 양사오 문화와 같은 시기거나 그보다 더 오래된 것이 확인되었다.
발굴은 1974년과 1978년에도 진행되었지만,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와 관계된 것은 유적의 층 안에서도 중간 부분에서만 나오고, 깊은 층은 베이신 문화(서기전 5,300년~서기전 4,100년)로 분류되었으며, 맨 위 새로운 층은 롱산 문화(서기전 3,000년~서기전 2,000년)와 관계된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다원커우 문화(大汶口文化)의 유적에서는 터키석, 비취, 상아 등으로 만든 가공품, 및 도기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다원커우 문화는 초기(서기전 4,100년~서기전 3,500년), 중기(서기전 3,500년~서기 전 3,000년), 후기(서기기원 전 3,000년~서기전 2,600년)로 크게 세 시기로 나뉜다. 초기는 발굴품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출토된 인골의 성별 등에서 계급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시 사회는 모계 씨족 공동체였다고 추측되고 있다.
이 시기는 삼족의 도기(도기로 만든 세 개 다리의 조리기로 다리가 길다)나 홍도로 완성된 솥(3개의 다리가 달린 그릇) 등 다양한 형태를 한 도기가 특징적이다.
또 초기도 후기에는 흙으로 만든 분묘도 많아진다.
중기에 들어가면 출토되는 도기가 홍도에서 회도, 흑도가 증가하며, 크기나 문양, 형태의 다양함이 나타난다. 또 사회가 부계 씨족 공동체로 바뀌어 부계 사회가 확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후기에 들어가면 분묘 안에 목제 관이 나타난다. 다원커우 문화도 부계 씨족 공동체의 말기에 들어가면 계층화가 진행되어, 부장품이 없는 분묘가 있고, 대량의 부장품이 발견되는 분묘도 있다.
토기는 회도, 흑도가 주류가 이루게 되어, 그릇의 두께는 얇고 정교하게 변해가며, 흑도나 란각도(卵殻陶, 알 껍질과 같이 얇은 도기)를 특징으로 하는 룽산문화로 연결된다.
[그림 1]삼족기

베이신 문화(北辛文化, 서기전 5,300년~서기전 4,100년경)은 중국 화북 산동성의 황하 하류 지역에 있었던 신석기시대의 문화이다.
표식 유적은 1964년에 산동성 남부, 턴저우시(당시는 등현)의 베이신 가도에서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 의해 발견된 베이신 유적이다.
이 유적은 다웬커우 문화(大汶口文化, 서기전 4,100년~서기전 2,600년경)의 유적아래에서 발견되었다. 그 일부가 1978년부터 1979년에 걸쳐 발굴되었다.
이 문화의 유적에서는 황갈도(모래가 섞인 흙을 낮은 온도로 구운 도기)나 홍도(치밀한 진흙을 높은 온도로 구운 도기)로 완성된 솥 등의 조리기구가 발견되었고, 일부에서는 보다 더 높은 온도로 구운 회도나 흑도도 출토되었다.
돌도끼나 돌낫 등을 이용한 마제석기나 타제석기, 골각기 등도 발견되었다.
이 문화의 연구 결과 당시는 채집이나 수렵 외에, 잡곡을 재배하는 원시적인 농업이나, 돼지나 소 등의 사육이 행해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2] 대문구문화와 북신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