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시다시피 축구는 이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로 새벽잠도 설쳤는데. 3점차로 깨지는거 보고 그냥 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골 더 먹고 2골 따라 잡았더군요..)
지난주말에는 두 아들 원철 인철이와 민통선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아들 있는아빠는 잘 아시겠지만 아들가진 아빠로서 꿈이라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같이 모형만들고 캠프도 가고.. 첫아이인 원철이가 10살이 되었는데 아직 아빠와 단둘이 캠프를 못갔다는점을 반성하며 나름 재미난 주말이였습니다.
각설하고 캠프도 다녀오고 다시 한주가 밝았습니다. 이번주도 신나게 달려보죠..!!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월북하고 왔습니다. 주말 DMZ 캠프체험을 다녀온것이죠.. 사진은 평화의 다리에서 검문중에..]
[목적지는 캠프 그리브스 몇년전해도 미육군의 제 2사단이 머물던 기지였습니다. 최근에 반환한 기지를 개수해 민간인을 대산으로 DMZ 체험용으로 오픈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이런곳에서 늘 하는 안보교육..이 지겨웠는지 둘째 인철이는 어느새 꿈나라로..]
[입소하면 외출이 불가능한 DMZ 지역이다보니 대부분 부대내에서 하는 게임이나 레크래이션이 많았습니다. 페인트볼 게임도 그중 하나지요..]
[마스크와 장비를 쓰고 나니 예전에 필드를 누비던 기억이...]
[열살미만 아이들은 게임은 못띄고 페인트건 실사 체험으로 대신.. 아빠를 이어받아서 그런지 총을 꽤 잘 쏘더군요..이제두 아들들에게 총기방을 개방할때가 된듯 합니다. 부자끼리 서바이벌 게임하는 날이...]
[초코렛 만들기 체험도 하고..]
[식판에 받아먹는 군대 짬밥도 먹어보고.. 이거 몇년만에 다시 먹는건지.. 그때보다는 맛있더군요..!]
[모르는 아이들과도 베게 싸움도 하고.. 근데 이곳이 내무반 이라는걸 애들은 아는지..? 요즘은 생활관으로 부르더군요.. 생각외로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에어컨도 잘 나오고 뜨거운물에 샤워시설도 잘 되어 있고요..]
[1박2일에 다양한 체험을 해여하기 때문에 바쁘더군요.. 통일전망대도 가야하고..]
[제일 흔한코스인 3땅굴도 가보고.. 고등학교때 안보교육으로 가보고 간만에 가봤는데 시설이 엄청 달라진것에 놀랐고.. 바글바글은 중국인들에 놀랐고 (여기가 중국인가 싶더군요..) 25년만에 다시가본 땅굴이 생각보다 깊어서 놀랐습니다. 올라오는데 넘 힘들더군요.. 헉헉 저질체력의 중년이란..참 땅굴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네요.. 카메라 핸드폰 모두 압수 입니다.]
[인간의 발길이 안닿는 지역이라 그런지 책에서만 보던 각종 곤충들이 즐비하더군요.. 도라산역 주변에서 잡은 물자라.. 진짜 알을 업고 다니데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번주는 2차대전 미군의 든든한 지원자주포로 애용되던 M12&M40 자주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얼마전에 공방을 정리하다보니 깊숙히 처박혀 있던 킷들이 보이더라고요...
M12&M40 155mm (Gun Motor Carriage)
2차대전이 개전되자 독일군은 대량의 자주포를 개발 운용하고 있었으나. 연합군에게는 이렇다할 자주포가 없었습니다.
[2차대전개전 당시 독일군은 미군과는 달리 다양한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사진은 나스호른의 모습 2차대전 최고의 포로 불리는 88밀리 포를 장착한 대전차자주포중 하나였다]
물론 M7 프리스트 같은 자주포가 있기는 하였으나 이는 105밀리 포를 기본으로 하는것으로 사거리나 파괴력에서 부족함이 많았으며 전장에서의 신형자주포의 요구는 꾸준했습니다.
[물론 미군도 자주포가 없는것은 아니였다. 개전당시 활약한 M7 프리스트 자주포는 M3 전차의 차대를 이용 105밀리 포를 장착한 자주포였지만 105밀리 자체의 짧은사거리와 파괴력이 문제가 되어 더 강력하고 긴 사거리를 요구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1942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년만인 1943년부터 배치가 된것이 바로 M12&M40 155mm Gun Motor Carriage 시리즈였습니다.
[그리하여 개발된것이 바로 M12 자주포였다 (좌) 우측은 같은 계열차량은 포탄운반차량인 M30 탄약수송차 이둘은 M3 LEE 자체에 오래되었지만 신뢰성이 높은 155 mm gun M1917 포를 얹은 물건이였다]
M12&M40 155mm Gun Motor Carriage 시리즈는 사실상 같은 형제자주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래 오리지날은 1차대전중 프랑스군이 개발하여 널리 보급시킨 155 mm gun M1917 견인포로 이를 1차대전중 미군이 도입 개량한 M1918 M1 포를 장착하였습니다.
[M12와 M40의 주포로 사용된 155 mm gun M1917 견인포 1차대전 이전 프랑스에서 개발된 오래된 견인포였지만 신뢰성이 높고 사거리 역시 우수한 명품포중 하나였다. 미군은 1차대전에서 활약한 이 프랑스제 포를 수입 이후 미국에서 개량하게 된다]
[프랑스제 155 mm gun M1917 견인포 는 등장한지 오래된 견인포였지만 분당 발사속도가 높고 사거리도 좋아 당시 연합군의 주력견인포로 사용되었다. 초기에는 단포신 타입이 등장하였으나 후기형에 이르면 이처럼 포신을 늘린 타입도 등장하게 되며 사거리도 12~14킬로로 연장되기에 이른다]
차체는 당시 최신의 중전차였던 M3 LEE 중전차의 샤시를 도입하여 무겁고 강력한 155밀리 포반동에도 충분히 견딜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후기형모델인 M40의 경우 M4A3의 차체를 이용)
[M12에 사용된 차체로는 당시 최신의 중전차인 M3 LEE 전차의 차체를 이용하였다. 이는 앞서 소개한 M7 프리스트에도 사용된 차체로 비록 전차 자체는 등장 당시 이미 구식화된 설계의 전차였으나 차체는 나름 우수한 설계를 가진 차체로 특히 M12에는 M4 셔먼전차의 신형현가장치를 장착하여 출고하게 되어 안정성과 승차감이 더 높아졌다]
이 차량은 비교적 늦은 1942년 첫 설계가 시작되었으나 1년만인 1943년 개발이 완료되어 유럽전선에 약 100여대가 배치되게 됩니다.
1943년 유럽에 배치되기전 당시 신형전차인 M4 셔먼전차의 신형현가장치를 장착하여 출고하게 되어 안정성과 승차감이 더 높아졌으며 이외에 포측면에 작은 포방패를 장착하고 조수석 측면헷치의 페지등 일부를 전투에 맞게 개수하게 됩니다.
[M12 는 전선에서의 강력한 자주포의 요구가 잇따르자 1942년부터 개발을 시작 1년만인 1943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M3 LEE 전차의 차대에 155mm 프랑스산 주포를 장착하였다]
[M12와 더불어 탄약수송차인 M30 도 개발되었으며 약 40여발의 155밀리 포탄과 장약을 실고 다녔다]
[초기 개발된때의 M12 의 모습 M3 LEE 전차에 차대에 155mm M1917/18 M1 견인포를 장착한것에 불과했다]
[1943년 개발이 완료되어 유럽전선에 우선 100여대가 배치되었으며 여기에는 당시 신형전차인 M4 셔먼전차의 신형현가장치를 장착하여 출고하게 되어 안정성과 승차감이 더 높아졌으며 이외에 포측면에 작은 포방패를 장착하고 조수석 측면헷치의 페지등 일부를 전투에 맞게 개수하게 된다]
또한 353마력을 내는 컨티넨탈사의 R975 공냉식 레디얼엔진을 장착 최대속도 38 킬로 정도를 낼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지원중인 M12의 모습 M12는 353마력을 내는 컨티넨탈사의 R975 공냉식 레디얼엔진을 장착 최대속도 38 킬로 정도를 낼수 있었다. 사거리는 12~14킬로]
M12 는 약 1942년부터 1943년까지 100여대가 생산되어 유럽전선에 우선 보급되었으며 사거리 12킬로(최대사거리 14킬로) 로여러전투에 투입되면서 연합군의 큰 호평을 얻게되는데 그중 1944년 6월 독일퀼린탈환 전투가 유명합니다.
[M12는 당시 이렇다할 155밀리급의 자주포가 없던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며 이후 이를 개량한 M40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M3 LEE 전차의 재고가 부족하게 되자 당시 최신의 전차인 M4A3 서면전차의 차체를 이용하는 자주포가 개발되게 되는데 초기 프로토 타입은 T83 으로 불리다 약간의 개량을 거쳐 실전화 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40 자주포 이다 사진은 T83으로 불리는 프로토타입의 모습 이 새로운 자주포는 M3 리 전차의 재고소진으로 당시 최신의 M4A3전차의 차대를 이용하여 개발이 되게 된다]
한편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M3 LEE 전차의 재고가 부족하게 되자 당시 최신의 전차인 M4A3 서면전차의 차체를 이용하는 자주포가 개발되게 되는데 초기 프로토 타입은 T83 으로 불리다 약간의 개량을 거쳐 실전화 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40 자주포 입니다.
M40 은 기존에 사용되던 M3 LEE 전차의 차체대신 당시 최신의 중전차였던 M4A3 셔먼전차의 차체를 그대로 이용하게 되어 기동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는데 그보다 M4A3형에만 장착되던 신형 현가장치인 HVSS (Horizontal Volute Spring Suspension)를 장착하면서 승차감과 포안정성이 높아져 매우 평가가 좋았습니다.
[M40 은 기존에 사용되던 M3 LEE 전차의 차체대신 당시 최신의 중전차였던 M4A3 셔먼전차의 차체를 그대로 이용하게 되어 기동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는데 그보다 M4A3형에만 장착되던 신형 현가장치인 HVSS (Horizontal Volute Spring Suspension)를 장착 M4A3E8 (이지에잇에 장착된 그 현가장치 맞다!) 하면서 승차감과 포안정성이 높아져 매우 평가가 좋았다. 그외에 현장에서 제기되던 여러가지 (측면장갑등) 부분이 개량된점도 특징중 하나 ]
[M40 자주포는 M12와 같은 155밀리 포를 장착하여 사거리는 별차이가 없었지만 더 강력해진 엔진과 신형현가장치로 인해 이동시 안정성과 포발사시 안정성이 높아져서 호평이 높았다]
주포 역시 155 mm gun M1917 견인포를 개량한 M2 155mm 가 사용되었으며 사거리는 M12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M40 자주로는 1945년 3월부터 배치되기 시작하여 약 311대 가량이 생산되었으며 (전후 600대 가량이 생산) 대전말 유럽전선에 투입되었으나 이미 그때는 종전이 코앞이라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1950년 한국전쟁에 대량 투입되어 북한군을 상대로 큰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M40 은 1945년 3월에 개발이 완료되어 일부가 유럽전선에 투입되었으나 이제 종전을 앞둔 시점이라 큰 활약은 하지 못했고 대신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투입되어 높은전과와 활약을 펼치게 되었다]
[한국전에 투입되어 북한군을 상대로 포격지원중인 M40의 모습 .. 일부 M40은 주포를 8인치 203밀리로 교체하여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들 M12 &M40 은 오래되었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155밀리 포와 당시 최신의 중전차였던 M3 LEE 와 M4A3 서먼전차의 차체를 이용하여 빠른시간에에 개발 배치되어 나름 높은 전과를 내었으며 미군을 비롯한 영국군과 호주군등 연합군에게도 널리 보급되어 높은 호평을 받은 자주포 입니다.
[ 한국전쟁에는 포를 8인치로 교체한 M43 모델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들 자주포의 운영경험은 훗날 M109 라는 걸출한 명품 자주포의 등장에 바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