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의 모든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에게는
레지오의 기도문과 레지오의 그림이 들어 있어 뗏세라(Tessera)를 지급해야 한다.
뗏세라는 라틴어로서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 자신이나
그들의 후손들이 언제든지 서로 알아보게 하기 위해 나누어 지녔던
신표(信標) 또는 비표(祕標)를 일컫는 말이었다.
군사 용어로는 로마 군단 내에서 통용되는 암호가 기재된 네모난 표찰을 가리켰다.
레지오 마리애에서는 이 용어를 레지오의 기도문과 레지오의 그림이 실린 낱장의
인쇄물을 가리키는 데 쓰고 있다.
뗏세라는 다음과 같은 뜻이 담겨져 있다
(가) 세계의 모든 레지오 조직 내에서 두루 통용된다.
(나) 레지오의 참된 암호인 기도문을 싣고 있다.
(다) 모든 단원들 사이의 일치와 형제애를 드러낸다.
이와 같은 레지오의 범세게적인 공통성은 레지오 조직의 특징을 말해 주는
다른 10개의 라틴어 용어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용어들은 레지오 조직 내에서 상호 교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라틴어 용어들이 레지오에 이질감을 준다는 반대 의견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용어들은 이제 레지오의 용어로서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쓸모 있고
특색 있는이러한 표현 수단을 버린다는 것은 레지오로서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된다.
"이 험한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나그네인 우리 모두는 너무 나약하기 때문에 도중에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 서로 형제들이 팔을 붙들어 주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구원과 은총을 얻기 위하여 모두 하나로 뭉칠 것을 특별히 요구하신다.
기도는 우리 모두의 마음과 목소리를 하나 되게 해 준다.
우리가 한 덩어리가 되어 바치는 기도 속에 우리의 힘이 들어 있고
그 힘은 막강하여 아무도 당해 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어서 우리의 기도와 노력과 소망을 한데 뭉치도록 서두르자.
이 모두는 각기 스스로의 힘을 지니고 있기 하지만,서로 뭉치어 하나 될 때
누구도 당해 낼 수 없는 더욱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라미에르 / Ramiè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