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남조선(南朝鮮)이란 무엇인가 정확히 알아보자.
대순전경(大巡典經) 제3장 제자(弟子)의 입도(入道)와 교훈(敎訓) 41절에,
『弟子(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時俗(시속)에 南朝鮮(남조선)사람이라 이르나니 이는 남은 朝鮮(조선)이란 말이다.
東西(동서) 各(각) 敎派(교파)에게 빼앗기고
남은 貴(귀)한 사람에게 吉運(길운)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니
그들을 잘 가르치라’ 하시니라』
라고 하였다.
재래(在來) 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와,
천도교, 증산교 계통의 동도주문자(東道呪文者)에게 빼앗기고 남은 사람이란 것이다.
그러면 이 남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 사람인가?
바로 이 배에 있는데 이 배가 남조선(南朝鮮)의 배이며,
곧 십승방주(十勝枋舟)라고 하는 것이다.* * * * *
격암유록(格菴遺錄) 정각가(精覺歌)에 Ⓟ66~67에,
『末世汨染(말세골염) 儒佛仙(유불선) ......
말세(末世)에는 유불선(儒彿仙)이 모두 썩었는데,
阿彌陀佛(아미타불) 道僧任(도승임)
아미타불(阿彌陀佛) 찾는 스님네들
末世汨染(말세골염) 失眞道(실진도)
말세(末世)의 더러움에 물들어 참다운 도(道)를 잃어버리고
念佛多誦(염불다송) 無用日(무용일)
염불(念佛)을 매일 외우나 쓸모 없으니,
彌勒出世(미륵출세) 何人覺(하인각) ......
미륵(彌勒)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어느 누가 깨닫는가?
自稱仙道(자칭선도) 呪文者(주문자) 時至不知(시지부지) 恨歎(한탄)
자칭(自稱) 선도(仙道)라며 주문(呪文) 외우는 자(증산교, 천도교 계열)들도
때가 이르렀는데도, 알지 못하니 한탄스럽고,
西學立道(서학입도) 讚美人(찬미인) 海內東學守道人(해내동학수도인)
서학(西學: 기독교)에 들어가 찬미(讚美)하는 사람과 동학(東學)을 따르는 사람들,
舊染失道(구염실도) 無用人(무용인)
모두 옛것에 물들어 도(道)를 잃어 쓸모 없구나.
枝枝葉葉(지지엽엽) 東西學(동서학) 不知正道(부지정도) 何修生(하수생)
이렇게 동서양(東西洋)의 수많은 종교가 정도(正道)를 알지 못하니, 어찌 수도하여 살겠는가?
再生消息(재생소식) 春風來(춘풍래) 』
그러나 다시 오셨다는 소식(再生消息)이 춘풍(春風)에 온다(來).* * * * *
『海外信天(해외신천) 先定人(선정인)
외국에서 하늘이 먼저 정한(先定人) 믿는 사람들(이스라엘)은,
唯我獨存(유아독존) 信天任(신천임)
오직 자신들만이 선택된 선민(選民)이라 주장하였으나
降大福(강대복) 不受(불수),
그들은 큰 복(大福)을 내려 주었어도 받지 못하였고,
我方東道(아방동도) 呪文者(주문자)
우리나라의 동도(東道) 주문자들(呪文者: 증산교, 천도교 계열)도
無文道通(무문도통) 主唱(주창) 生死之理(생사지리) 不覺(불각)
공부(工夫)하지 않고 도통(道通)한다고 주창(主唱)하나, 또한 생사(生死)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不知解寃(부지해원) 無用(무용)
해원(解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니 쓸모가 없다.
해원(解寃)이란 원(寃)을 풀어준다는 말로,
해원(解寃)시키기 위해서는 미륵(彌勒) 부처님이 다시 오셔야 되는데,
다시 오신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어떻게 되겠는가?
道道敎敎(도도교교) 獨主張(독주장)
무슨 도(道)니 무슨 교(敎)니 하면서 서로 목소리들은 높이나,
信仰革命(신앙혁명) 不知(부지) 何不覺而(하불각이)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인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亂世生(난세생) 天(神)降(천(신)강) 大道(대도) 此時代(차시대)
이러한 난세(亂世)에는, 천신(天神)이 나오고 대도(大道)가 내려와서
從道合一(종도합일) 解寃知(해원지)
모든 따르는 도(道)를 합하여 하나로 되게 하여 해원(解寃)하는 것을 알라.
天藏地秘(천장지비) 十勝地(십승지)
천지(天地)가 감추어 놓은 십승지(十勝地)는
出死入生(출사입생) 弓乙村(궁을촌)
나가면 죽고, 들어가면 사는 궁을촌(弓乙村)이며,
種桃仙境(종도선경) 紫霞島(자하도)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신선(神仙)이 사는 곳이며, 자하도(紫霞島)인데,
日日硏究( 일일연구) 今不覺(금불각) Ⓟ67 』
매일매일 연구해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日日硏究 今不覺) 한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남조선의 배’란,
미륵불(彌勒佛)의 용화도장(龍幻場)인 십승지(十勝地: 道下止)인 것이다.
이제는 신앙혁명(信仰革命)이 되는 때라고 한 것이다.
해월유록 P790~794말씀(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