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자 설맞이 선물 전달
대한적십자사는 2021년 12월 13일부터 안산고향마을에 사할린동포 가족 104세대 영주귀국 이후 한국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지원 캠프를 2월까지 3개월간 운영하기로 하여 적십자 직원 및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다.
안산고향마을은 기존 385세대와 이번에 입주한 104세대 총 489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은 15만여명이고, 그중 10만명은 일본 규슈 탄광으로 끌려가 이중 징용을 했고, 1989년 대한적십자사의 영주귀국 사업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자녀들의 취업과 교육을 위해 소련 국적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하였다 이번 영주귀국은 정부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었고 2021년부터 본격화했으며 역사적 특수성에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귀국과 국가의 책무를 규정한 사할린 동포 지원특별법이 지난 2021년 1월 발효됨에 따라 추진하였다.
2021년 영주귀국과 정착 지원 대상자는 총 350명이며, 구체적으로 사할린 동포 23명과 동반가족 327명이다. 현재 질병•사망 등의 사유로 입국이 불가한 이들을 제외한 인원은 337명이며, 이 가운데 77명은 국내에 이미 체류 중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는 이번에 입국한 사할린 동포 대부분은 2세대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 등을 잘 모르며 전반적인 정착지원과 국적 취득 은행 업무, 지역 병원, 관공서까지 안산지구협의회 봉사원이 직접 안내해주고 있다.
안산지구협의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때에 케익을 직접 만들어 생일을 맞이한 어른신과 함께 축하행사를 하였고, 이번에는 우리민족 고유명절 설을 맞이하여 대한적십자사(신희영 회장 이하 적십자사)는 안산 고향마을에서 주훈춘 노인회장 외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예순 부회장이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2021년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의 첫 명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떡국 떡, 부침가루, 당면 등 총 11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향마을에 입주한 489세대에 적십자 봉사원이 각 세대에 전달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영주귀국자 전채련(92세,여)님은 “꿈에 그리던 조국에 와서 행복합니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서 8살 때 이주하여 91세가 되어서 고국에 돌아 왔고, 일본식 이름으로 살면서 너무 부끄러워 한국 이름으로 고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며, 이렇게 사할린동포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주는 적십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덕분에 다시 고향을 찾아서 고맙고 너무 기쁘다 하였다.”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은 “사할린 동포의 가슴 아팠던 과거 역사의 상처가 적십자봉사원이 손길로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적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장예순 부회장은 사할린동포의 정착지원을 위해 수고하는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여 수고를 치하하였다.
첫댓글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님과 봉사원님이
안산고향마을에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이후 한국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지원 캠프를
3개월 동안에 운영하기로 결정한 일에 큰 박수를 드립니다.
안산고향마을은 기존 385세대와 이번에 입주한 104세대 총 489세대에 정성으로 보살피고
열정을 보태 모국의 정을 흠뻑 담아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전옥귀 부장님 추운 날씨에 취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산지구협의회 정대수 회장님과 봉사원 여러분 안산고향마을에
사할린동포 가족 104세대 영주귀국 이후 한국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해 캠프를 2월까지 3개월간 운영하기로 하셨네요.
적십자 직원 및 봉사원님들 관리 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전옥귀 부장님 취재 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산뉴스
http://www.ansa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