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1월 22일(화) 출애굽기 35:30~36:7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하사
오늘은 출애굽기 35:30~36:7 말씀을 중심으로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성막 건축 담당자를 지명합니다. 그리고 브살렐과 오홀리압 및 마음이 지혜로운 자들을 불러 백성에게서 받은 예물을 넘겨줍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이 아침마다 넘치도록 예물을 가져오자 모세는 그들에게 예물을 그만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본문의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1. 하나님은 지명하여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3:30~35절). 사43:1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되 막연히 부르시거나 단체로 부르시지 않고 내 이름을 콕 찍어 부르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십니다. 2절에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3장 3절에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시고, 지명하여 부르시며 너는 내 것이라 하시기 위해 치르신 값비싼 대가를 언급하신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공짜로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를 ‘속량’이라고 합니다. ‘속량’이란 남의 종된 자를 누군가가 대신 몸값을 지불하고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세상과 마귀의 종, 죄의 종’으로 살던 우리를 당신의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바쳐 우리를 속량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따라서 우리는 모두 주님의 피로 산 존재들입니다. 이렇게 피로 산 존재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보배로운 존재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분신이신 독생자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코 잃어버리거나, 물이나 불에 상하게 하실 수 없고, 그냥 방치하거나 버려둘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신 하나님이기에 하나님께 우리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4절)입니다.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은 ‘이름으로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인에게 이름은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름은 사람의 전인격을 대표하며, 품성과 지위 및 그 사람의 전 생애를 대변해주는 총체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브살렐을 이름으로 부르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전인격적으로 만나 그와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를 공개적으로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그 권위를 인정받게 하십니다. 나의 예수믿도록 불러주셨음은 나의 이름을 불러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브살렐과 마찬가지로 나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나를 세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또한 하나님은 부르시고 그의 일을 맡기십니다(36장 1~2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지명하여 불러내어 구원하실 뿐 아니라, 구원한 그들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실현해 가시는데, 그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새롭게 사람들을 일군으로 세우시고, 일을 맡기시며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무 많은 신앙인들이 위로만을 바라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일을 맡기실 때 그 일은 외면하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통해서, 위로만 받기를 원하고 하나님께서 주의 일을 하시려고 나를 일군으로 부르실 때 자주 주저하고 심지어는 거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위로하심으로써 성도를 세워 온 세계와 인류를 회복해가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위로만 받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된 말로 이용하려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수행할 자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냥 맡겨놓고 방치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에 관한 모든 양식을 모세를 통해 자세히 알려주실 뿐 아니라, 실제로 성막 건축과정에서도 일꾼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그 일이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 분의 일꾼으로 부르신 저와 여러분에게도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나에게 모든 쓸 것과 지혜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명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일만 맡기시는 분이 아니라 그 일과 사명을 감당할 힘과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부르신 자들과 반드시 함께 하시며, 세밀하고 섬세하게 도와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를 통해 풍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36장 3~7절)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 짓는 일에 자원하여 가져온 재로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삶이 풍요로웠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떤 물품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광야에서 그들이 쓸 수 있는 생필품은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막을 짓는 일에 쓰일 재료가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다는 것은 오직 그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기 희생을 감수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하고 순종하여 주의 일을 헌신적으로 감당하는 자들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에베소서 3장 20절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하나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주셔서 능히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야고보서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엡1:8,9에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죄악된 나를 지명하여 주의 백성으로 불러주십니다. 하나님은 부르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며 이 일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 일을 감당하도록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지금 순종하고 감당해야 할 주의 일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 일을 감당하도록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구하고 경험하고 있습니까? 바라기는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끝까지 충성하는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