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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습의 원리-느리게 치는 것에 대한 위험성과 중요성
15. 연습 후의 실력 증진(PPI)
향상시키는 방법엔 크게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한번의 연습에서 기대할 수있는 명확한 개선의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음과 음의 진행을 공부해서 얻은 분명한 항샹으로 즉시 향상된다. 이것은 이미 연주에 필요한 테크닉 익힌 소절(모르는 소절이지만, 이 소절을 연주하는데 사용되는 테크닉은 익혔을때라는 의미 : 역자주)에서 일어난다. 두번째는 연습 후 실력향상(PPI)라 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테크닉을 익힐때 오는 생리적인 변화의 결과이다. 이것은 신경 및 근육 세포의 성장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발생하는 느린 변화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연습 할 때, 향상의 정도를 재보면, 수확 체감 지점(한계 생산 지점; 노력 대비 향상의 정도가 줄어드는 지점을 의미: 역자주)에 도달하자 마자 혹은 적어도 10분 이내까지 하던걸 그만 두고 다른 연습을 할 수 있다. 마법처럼, 당신의 테크닉은 바른 연습 후에 적어도 며칠 동안은 그 자체로 향상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올바르게 수행했다면, 다음 날에는 더 나은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이 그저 하루에 한해서 일어난다면 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몇 달 또는 몇 년에 걸쳐 일어나는 누적 효과는 엄청나다.
대게 한번 연습할 때, 한가지만 너무 열심히 하는 것 보다는 여러가지가지를 연습하고 일제히 향상시키는 것이 좀더 효율이 좋다(연습을하지 않는 동안에도!). 과도한 연습이 스트레스, 나쁜 습관 또는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실제로 당신의 테크닉을 망칠 수 있다. PPI가 효과를 낳기 위해서는 최소환 100 번 정도 반복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빠른 속도로 연주하는 단 몇 개의 마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수십 또는 수 백 번의 연습일지라도 단 몇 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므로 열심히 연습해도 많은 즉각적인 향상을 보지 못해도, 초조해 하지 말라. 어떤 특정 소절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일 수 있다. 당신의 연습하고 있는 와중에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 할 수 없다면, PPI를 위해 충분히 반복한 뒤에, 연습을 멈추고 PPI가 일어나게 놔둬야할 때이다. 또한 긴장된 동작이 PPI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릴랙스하게 연습해야 한다.
PPI에는 당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가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다. 여러 유형의 PPI가 들어나는 방식 중 하나는 하루에서 여러달까지의 다양한 PPI가 일어나는있는 기간의 길이이다. 가장 짧은 기간는 이전에 사용하지 않은 동작이나 근육의 사용 또는 기억 문제와 같은 상태 조절과 연관이 있을수 있다. 몇 주간의 중간정도의 기간은 HT 연주(양손 연주 : 역자주)와 같은 새로운 신경 연결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더 긴 기간은 두뇌 / 신경 / 근육 세포의 실제 성장 및 느린 근육 세포 유형에서 빠른 근육 세포 유형으로의 전환과 관련 될 수 있다. (III.7.a 참조).
PPI를 극대화하려면 모든 것을 올바르게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이 법칙을 모르고 PPI를 망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다음 날 연주 할 때 더 나빠지게 된다. 이러한 실수의 대부분은 빠르고 느린 연습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다음 절에서 올바른 연습 속도를 선택하기위한 규칙에 대해 논의 할 것이다. 연습중에 겪는 어떤스트레스건 불필요한 움직임이건 PPI를 겪게되고, 이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생들이 PPI를 망치는 가장 흔한 실수는 연습을 끝내기 전 마지막에 빨리 연주하는 것이다. 연습을 끝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당신이 달성하기 원하는 것의 가장 정확하고 가장 훌륭하게 연주하는 것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보통에서 느린속이다. 마지막 연습은 과도하게 강한 PPI 효과가있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방법은 주로 당신이 연주할 수 없는 부분만을 연습하기 때문에 PPI에 이상적이다. 만약 HT 연주(양손 연주 : 역자주)로 긴 섹션을 느린 속도부터 천천히 올려가는 연주를 한다면, 필요한 반복 횟수를 채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PPI는 부족한 상태로 있다. 또한, 그 긴 섹션 안에는 대부분의 쉬운 부분과 어려운 작은 부분 그리고 속도와 움직임에 대한 부분이 엉켜있기 때문에, PPI 프로세스는 혼란 스럽고, 이는 올바르지 않다.
PPI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잘 알려진 세 가지 예를 보자. 보디 빌더, 마라토너 그리고 골프선수. 웨이트를 하는 동안, 보디빌더의 근육은 성장하지 않는다. 실제로는 그는 근육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주 동안, 신체는 자극에 반응하고 근육을 키운다. 모든 근육 성장은 운동 후에 일어난다. 따라서 보디빌더는 운동을 끝낼 때, 얼마나 많은 근육을 얻었는지 또는 얼마나한 무게를 들 수 있었는지를 계산하는 대신, 운동이 적절한 훈련을 이루었는지의 여부에 집중한다. 차이점은 피아노의 경우 힘과 근육의 크기 대신 coordination(여기서는 양손 연주를 의미 : 역자주)과 속도를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디 빌더는 느린 근육을 키우기를 원하지만, 피아니스트는 느린 근육을 빠른 근육으로 전환하는걸 원한다. 또 다른 예는 마라톤 선수다. 만약 당신이 한번도 1마일을 달려본 적이 없는 채로 이를 시도해보려고 한다면, 아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기 전까지 1/4마일정도는 가볍게 뛸 수 있을 것이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달리기를 시도하면, 여전히 1/4 마일이나 그 이하정도면 녹초가 되어버릴 것이다. 따라서 첫 달리기에선 눈에 띄는 향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날엔 , 지치기 전에 1/3 마일을 달릴 수도 있다 - PPI를 경험한 것이다. 이것이 마라토너가 결국 26 마일을 달리는 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골퍼들은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을 때, 어떤 날 공을 잘 쳤지만, 그 다음날엔 형편없이 치는 현상에 익숙하다. 따라서 드라이버(가장 어려운 골프채)로 너무 많이 연습하면 스윙을 망칠 수 있지만, #5 우드(훨씬 쉬운 클럽)으로는 이를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연습을 마치기 전에 쉬운 골프채로 연습하는 것은 중요하다. 피아노의 경우로 보자면, 더 단순한 내용(짧은 소절을 한손으로)으로 연습하여 실력을 향상하는 것에 반해, 빠르게 전속력으로 연주하여 PPI를 망치게 된다.
PPI는 주로 자는 도중에 일어난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동안에는 차를 수리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신체의 성장과 유지는 깨어있는 시간 동안 일어날 수 없다. 수면은 단지 쉬는 것만이 아닌, 신체의 성장과 유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수면(PPI에 도움이 되는 수면 : 역자주)은 모든 주요 구성 요소, 특히 REM 수면을 갖춘 정상적인 야간형이어야 한다. 아기들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아주 많은 수면이 필요하다. 밤에 잘 자지 못했다면, 좋은 PPI를 얻지 못할 수 있다. PPI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루틴은 저녁에 컨디셔닝을 한 후,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하는 것이다. PPI는 세포 사멸로 유발된다; 어려운 연습은 이른 세포 죽음을 일으키고, 몸은 과량 세포 죽음이있을 때, 과대 보상한다. 100 회 반복해도 세포 사멸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세포는 항상 교체되고 있고, 추가 작업(PPI를 위한 반복을 의미 : 역자주)을 하면 이 대체율이 증가합니다.
16. 느리게 치는 연습의 위험 - 직관적인 연습법의 함정
새로운 곡을 처음 익힐 때 무작정 느린 템포로 반복하는 연습(직관에 따른 연습)이 왜 나쁜가? 처음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느린 연주 동작이 옳은지 그른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연주 동작은 하나지만 틀린 동작은 거의 무한하게 많기 때문에 자신의 연주 방식이 옳지 않을 확률은 거의 100%이다. 틀린 동작으로 템포를 올리면 속도의 벽에 부딪힌다. 만약 새로운 연주 방법을 찾아서 속도의 벽을 넘는데 성공했다면 옛 방법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다시 익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처음과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한계 속도까지 템포를 올리며 연습할 것이다. 그러므로 느리게 연습한 다음에 속도를 올리는 방식은 시간 낭비이기 쉽다.
템포에 따라 얼마나 동작이 달라지는지 예를 들어보겠다. 말의 걸음걸이를 보면, 속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걷는 자세는 평보, 속보, 구보, 습보로 바뀐다. 이 네 가지 걸음걸이는 각각 느리고 빠른 동작이 있다. 또 왼쪽으로 돌 때와 오른쪽으로 돌 때도(발굽을 끌 때 다르다.) 각자 다르다. 즉 16가지 동작을 최소한으로 나눈 것이다. 이것을 통칭하여 말의 "걸음걸이"라고 너무 자연스럽게 부른다. 대부분의 말들은 이러한 동작을 스스로 할 줄 알지만, 여기에 3가지 동작을 더 가르칠 수도 있다. 측대 습보, 완속보(foxtrot), 경구보가 그것이며 이 동작들도 마찬가지로 느린 걸음, 빠른 걸음, 오른쪽으로 도는 걸음, 왼쪽으로 도는 걸음이 전부 다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4개의 다리 구조와 비교적 작은 뇌로 이를 전부 해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복잡한 10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다용도로 쓰는 어깨와 팔, 손, 그리고 더 크고 복잡한 뇌까지 갖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손은 말의 걸음걸이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교사가 알려주는 것 외에도 얼마나 많은 동작들이 피아노로 가능한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잘 모른다. 두 학생에게 같은 곡을 마음대로 치게 하면 둘은 결국 다른 손동작을 쓸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이는, 처음에 좋은 교사한테 배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또 다른 이유이다. 좋은 교사는 나쁜 습관을 빨리 뽑아버린다.
느리게 연주하는 방식으로 빠른 템포를 치는 것은, 말에게 걷는 동작으로 달리는 속도를 내라고 하는 것과 같다. 속도를 올릴수록 다리, 몸 등을 다른 방식의 걸음걸이로 바꿔야하기 때문에 그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음악이 "달리기"를 요구한다면, 학생들은 결국 템포를 올릴 때 거치는 모든 단계의 "걸음걸이"들을 배워야 할 것이다. 걷는 방식으로, 달릴 때의 속도를 내라고 무리하게 말을 다그친다면, 이는 속도의 벽을 제대로 쌓는 셈이며, 말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부상도 있을 것이다.
느린 연습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보통 손을 받치거나 드는 버릇 때문에 생긴다. 느리게 연습하면, 내리는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음과 음을 치는 사이에 손을 드는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버릇이 들면 템포가 빠를 때, 다음 음을 누르는 동작과 '손을 드는' 동작을 동시에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음을 빼먹거나 잘못 누르게 된다. 또 쓰지 않는 손가락을 흔드는 버릇도 흔하다. 1번과 2번 손가락을 쓸 때 4번과 5번 손가락을 허공에서 몇 차례 흔드는 학생들이 있는데, 손가락을 흔들 겨를이 없을 정도로 빠른 템포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지만, 수 백번, 또는 수 천번의 반복으로 이런 버릇이 들었다면 템포를 올린다고 자동으로 흔들기를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손가락을 흔들지 않아야만 제대로 칠 수 있는 템포를 넘어가면 연주할 수 없게 된다. 즉 속도의 벽이 생긴다. 이것이 해로운 버릇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느리게 연습한 대개의 학생들은 이 문제를 안고 있다. 빠르게 연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면 느리게 연습해도 안전하다. 그러나 빠르게 치는 방법을 잘 모른다면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아주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느리게 치는 연습은 한 번 다 마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시간낭비가 되기 쉽다. 템포가 올라가면 느리게 칠 때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음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내리누르는 힘이 더 필요할 것이다. 즉 연주하는 동안에, 내리누르는 다른 힘이 필요하므로 '중력의 느낌'은 대부분 없다.
직관에 따라 느리게 연습하는 방법 때문에 생기는 또 다른 문제는 불필요한 몸 동작이다. 이는 템포를 올리기 더 어렵게 한다. 연주 모습을 녹화한 다음 쓸데없는 몸 동작을 주의깊게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피아니스트들은 대부분 자신의 모든 동작을 전부 인지하지 못한다. 이는 예상치 못한 실수와 시간낭비, 또는 자신감 상실 및 긴장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생기게 한다. 먼저 자신의 몸 동작을 깨닫고 있어야 나쁜 버릇을 없앨 수 있다. 직관력은 무수한 차이를 가져오지만 그것보다 우리에게는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17. 느리게 치는 연습의 중요성
느리게 치는 연습이 위험할 수 있음을 지적했으니, 이제는 느린 연습이 왜 필수적인지 설명하겠다. 연습을 마칠 때는 언제나, 최소한 한 번은 느리게 연주하고 끝내라. 이것은 '연습 후의 실력 증진'(Post Progress Improvement, PPI)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또 한손으로 연습할 때는, 반대손으로 바꿔서 연습하기 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느리게 쳐보고 마치는 습관을 길러야만 한다. 이것은 이번 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일 것 같다. 왜냐하면 피아노 테크닉 실력을 늘리는데 희한할 정도로, 너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은 '연습 후의 실력 증진'과 즉각적인 실력 증진 양쪽 모두에 유리하다. 그 이유는 완전히 릴렉스한 편한 동작으로 연습하기 때문(II. 14 참조)인 듯 하다. 또 빠르게 치는 연습과 다르게 나쁜 버릇들을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고, 이를 없애기 위해 신경쓰며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관과 다르게, 실수없이 느리게 치는 것은 어렵다(그 패시지를 완전히 마스터할 때까지는). 그러므로 느리게 치는 연습은 자신이 연습하는 곡을 확실히 익혔는지 테스트하는 방법으로도 좋다.
연습을 마칠 때 한 번 느리게 쳐보고 끝내는 방법이, '연습 후의 실력 증진'에 있어 미치는 영향이 실로 극적임을,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 수 있다. 연습하는 곡의 한 악구를 빠르게만 연습하고 다음 날 어떤지 살펴봐라. 그 다음에는 연습을 마치기 전에 그 부분을 느리게 쳐보고 다음 날 어떤지 살펴본다. 아니면, 두 개의 악구를 골라(비슷한 수준으로 골라야 할 것이다.) 하나는 빠르게, 다른 하나는 마지막에 느리게 쳐보고 다음 날 비교해 봐라. 같은 두 패시지를 놓고 오랜기간 같은 실험을 반복하면 이 차이는 더 커지며, 연주할 때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얼만큼을 '느리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기교 수준에 따라 다르며 각자 판단할 일이다. 어떤 템포 아래로 너무 느리게 연습하면 이러한 연습법의 유리함도 없어진다. 느리게 칠 때의 동작을 빠르게 칠 때도 같게끔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데, 너무 느리게 치면 그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또 너무 느리면 연습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낭비다. 처음 해보기 가장 좋은 템포는,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칠 수 있는, 1/2과 3/4 사이의 템포다. 또한 느리게 치는 연습은 암보가 필요하다(III.6.h 참조). 암보를 위한 최적의 느린 템포, 즉 1/2 아래의 템포는, 연습 후의 실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템포보다 더 느리다. 테크닉이 늘면 느리게 연습할 때의 템포도 더 빨라지게 된다. 어떤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은 매우 느리게 연습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한다. 거의 비합리적인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1초에 한 음 정도로 느린 연습이 암보와 음악의 감을 키우는데 좋은 것 같다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느리게 연습할 때 중요한 기술은 뒤에 나올 음악을 미리 예측하며 연주하는 것이다. 새로운 곡을 빠르게 연습하면 심적으로 음악에 뒤쳐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습관이 되어버리기 쉽다. 이것은 컨트롤을 잃게 만드니 나쁘다. 느리게 연주할 때는 미리 생각하라. 본래 템포로 돌아왔을 때도 이러한 리드를 유지하라. 미리 생각하며 연주하면, 실수와 어려운 부분이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