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차분한 주말 보내기. 마음 다잡기. 압박의 심사. 천천히풀기다. 혼자 밭에 가다. 무 배추 심을 텃밭 공간에 잡풀 뽑기다. 키가 내 키만하다. 많이도 났다. 몇 십분간인데 땀이 비오듯 한다. 열기는 좀 수구려 졌지만 아직도 무덥다. 노폐물 방출. 시원하게 땀을 흘린다. 하지만 오래는 어렵다. 쉼터로 내려 온다. 음료 마시고 수박 먹고. 맹하게 앉아 있어 본다. 바람 한 점도 없다. 선풍기는 돌아 가고. 여기에 걸쳐서 같이 가는 시간. 그 일부의 존재 하나. 중천으로 다가 서는 해 중식 때가 된다. 뭘 먹을까? 집 사람이 없는 빈 자리가 덩그렇다. 뭘 먹을까? 라면거리는 챙겨 왔다. 밥도. 꾸물 되다가. 그냥 지나 간다. 초로 선생이랑 저녁 식사 하기로 하다. 18시경 초로 선생 집 부근에서. 붓을 잡는다. 묵 그림 연습. 난치기. 삼성현 미술 대전 추천 작가로 작품 준비를 해야 한다. 겸사로 쳐 본다. 엉망. 난잡이다. 그래도 몇 장을 쳐 본다. 그 중 하나는 잡히겠지로 밀쳐 두면서. 하산 집에가 씻고 초로 선생 만나 저녁 식사 일 잔주 하다. 건강이 좋지 아노은 친구 자정 사혈하자니 기겁이다. 마나님도 다기가 많이 불편하다는데. 어혈 제거 거부를 한다. 복불복이라고 갖다 붙힌다. 두어시간 작품 이야기 겹해서 이야기 하다가. 귀가 바로 잠을 자다. 토요일. 아침 라면 타임. 문어 다리 잔 멸치 북어 미역 땅콩 등등 가진 것 다 넣고 한사발 먹다. 밭에 오른다. 헌데 심장이 두근 목 통증이 오른다. 한참을 앉아 잦아 지기를 기다린다. 정상으로 돌아 온다. 잡풀 뽑기 가는데 또 오른다. 아하 건강 몸이 말이 아니구나 하고 잠시 자리 앉아 기다리다가 바로 하산. 집에 와서 시원하게 하고 그냥 쉰다. 격심 스트레스 휴우증이다. 몇 달간을 관리해 정상처럼 되었는데. 며칠 간만에 다시 재발. 다시 건강 관리 모드로 전환 들어 간다. 오후 이르게 집사람이 온다. 밭에 가잔다. 그림연습도 할 겸 간다. 난 세죽. 그려본다. 이정도면 출품해도하며 자찬까지. 뭐 먹고 싶은것 없나 물으니 낮에 먹은 행버거가 소화가 안돼 먹고 싶지 않다 한다. 미역국 안 먹을래 물어도ㅈ본다. 오늘이 아들 놈 생일. 아이 낳는다고 고생으로 외식이나 미역국 이야기를 했지만, 의미를 모른 것 갔다. 지율이가 연승 8강까지 올랐다 한다. 지인이는 탈락이고. 홧팅하라 영상통화하다. 일요일. 일찍 밭에 오르다. 무배추일굴 자리 만들기 준비. 자뿔들 제거 완료. 풀이 거름 뭉떵이처럼 많다. 근데 밤송이가 문제다. 햇밤송이 지뢰처럼 야굿게 생긴다. 이번주내로 거름넣기까지 해야한다. 주중비가 온다고 하니 비 온후 하자. 미역국을 한다. 먹다. 지 보신하라고 한 것인데. 그래도 국을 먹었으니 이걸로 족하기. 지율이가 또 연승 결승까지 올랐다 한다. 신통 방통. 헌데 체력이 걱정.대회마다 출전 연습 등. 연골 누적 피로가. 일단은 축하를 해 주다. 잠 푹자라 일러 주고 내일은 하고 싶은데로 한 번 해보라고도 했다.시합 시간이 08시30분이란다. 출근날. 일 주일 시작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