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1756 - 1759) Ave Verum Corpus Motet in D major K 618 존귀하신 구주 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in mortis examine. 찬양하라 거룩하신 몸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 겪으사 진정한 희생을 하셨네 그의 옆구리에 찔린 상처에서 보혈이 흘러 넘쳤도다 죽음의 심판 앞에서 우리의 질고를 함께하소서 ' '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통이 남아있는 구도심은 푸르른 빈 숲속의 전경 속에 유서 깊은 음악도시의 매력을 선사한다. 빈 숲속 바덴은 프란츠 요제프 황제도 즐겨 찾았던 곳으로, 독일 어로 ‘온천’이라는 뜻이다. 고대 로마인들이 개발한 이곳은 예로부터 예술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여년 전,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도 이따금씩 이곳을 찾곤 했다. 1791년 당시 임신 중이었던 콘스탄체는 이곳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바덴을 찾은 모차르트는 콘스탄체를 돌봐 주던 안톤 슈톨 (Anton Stoll)을 위해 모테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작곡한다. 모차르트는 14세기에 재위했던 교황 인노켄티우스 6세가 쓴 라틴어 가사에 음악을 붙였다. 귀하신 몸,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셨네. 이러한 가사에 음악이 붙여진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순수한 신앙심 이 돋보이는 곡으로, 화려한 장식이나 미사여구를 배제한 음의 전개만 으로도 감동적인 작품이다. 46마디의 절제된 분량에서도 고귀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규칙적으로 흐르는 음가 속에 투명하고 경건한 신앙심을 담고 있으며, 차분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치 ‘레퀴엠’ 과 같은 성격을 띤다. 아다지오의 느린 빠르기에, 소리를 낮추어 소토 보체로 노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1791년 6월, 모차르트의 죽음을 6개월 앞두고 작곡되었다. Giuseppe Giacomini, tenor Orchestra Accademia Veneta Roberto Padoin,
cond2018/6/26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