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경기는 참 볼만했습니다.
저는 서울팀이 기본기가 좋아서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제 생각과는 반대로 수원팀의 완승이었습니다.
수원팀의 세터인 황동일 선수의 다양한 공격루트가 경기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특히, 선수시절 컴퓨터 세터라 불렸던 신영철 감독님이 이끄는, 서울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V리그 팬들을 위한 수원팀의 값진 땀의 결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24일 경기와 같은 경기를 V리그에서 자주 보았으면 합니다.
프로배구가 출범하기 전에는, 배구 경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축구 경기처럼 월드리그가 있어서 그런지 국가 대항전도 꽤 볼만했지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아래의 이미지를 발견했습니다.
배구 경기가 게임으로도 만들어 질 정도이니, 당시의 배구 경기를 실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노진수, 오랫동안 기억속에서 잊혀진 듯 합니다.
위 신문을 보니 어렴풋이 생각이 나네요.
선수시절, 일본을 상대로 신영철 감독님과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던,
지금은 감독이 된 노진수 감독님입니다.
노진수 감독님이 선수시절 레프트로 활약했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현재, 레프트 포지션이 아주 취약한 현대스카이워커스에 노진수 감독님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며칠전 sbs 주간배구에서 최천식 해설 위원님께서
대한항공과 현대스카이워커스와의 리시브 효율에 관해 언급을 하시면서
현대스카이워커스가 대한항공에 4.4% 만큼 뒤쳐질 정도로, 꽤 큰 차이가 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셨지만, 현대스카이워커스의 라이트와 레프트의 서브 리시브 실력이 아주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상위권에 랭킹되어있는 팀을 보시면, 라이트, 레프트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실력이 대단히 좋습니다.
한국에 몇 배나 되었던 배구 선수들 중에서 뽑힌 일본 국가대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DNA로 무장된,
현재 V리그에서 성적과 내용, 모든 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신영철, 이상열 감독님과의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노진수 감독님이 제격으로 판단됩니다.
예전의 김호철 감독님처럼, 재미있고, 선수들 기량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댓글 "지금 상위권에 랭킹되어있는 팀을 보시면, 라이트, 레프트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실력이 대단히 좋습니다." -본문 中
1위 항공 라이트 비예나, 임동혁, 요스바니
2위 케이비 라이트 케이타
3위 옥금 라이트 펠리페, 조재성
4위 우카 라이트 나경복, 알렉스(레프트에서 나경복 부상때부터 라이트로 이동)
이들 중 리시브 잘하는건 고사하고 받는걸 본적이 없는데 상위 어느팀 라이트가 리시브 잘하던가요?
이젠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받지를 않는데 대체 뭘보고 잘한다하시는건지요
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연습을 실전처럼을 쓰고 싶으셨던 것 같고...노진수감독이 제격이다의 주어는 '현대 감독에는'인가요??왜 또 감독님을 언급하시는지...리시브 잘하는 라이트이야기는 이제 참신하지도 않네요..ㅠㅠ
네, 다음에는 현대스카이워커스 구단 및, 자일즈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참신한 내용으로 글을 올릴게요.
다만, 저 역시 사회생활을 하고 있기에, 시간이 아쉬울 뿐입니다.
라이트 포지션은
예전부터 늘 리시브를 가담하지 않은 포지션(상황에 따라 가담 할 수도 있음) 이라는 것을 항상 늘 얘기 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언급 안하겠습니다.
감독을 누구로 앉히자 라는 이야기는
감독 자리가 공석일때
얘기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여긴 팬카페이고 엄연히 감독 자리가 있는 상황인데 다른 감독을 선임하자는건
최태웅과 최태웅을 지지하는 팬분들이 보면 기분 나빠하시거나 상처뿐인
글 바께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건강한 비판은 경청, 수용해야 하지 않나요~~
@강동현(구미/77) 어느 부분이 건강할까요? 그런의미에서 본인도 경청하고 수용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처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자세히 적은 글을 올릴게요.
@강동현(구미/77) 음....
어느 부분이 건강한 비판 인지 모르겠네요.
그저 감독 바꾸자는게 건강한 비판인건지..??
예전에 스피드 배구가 도입이 된다면 센터의 비중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아무 말 없이 넘어 갔었는데
이번에도 답글 없이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직접 글 올리겠다고 하셨고
아래 댓글에 신영철과 관련해서도 자세한 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정보 몇가지 더 드리면 월드리그는 불과 몇년 전까지도 존재했고 1,2,3그룹으로 나눠서 하는 방식이라 전 세계가 맞붙는 방식이 아니었고 90년대나 2000년대나 전 세계가 맞붙는, 축구월드컵에 비견되는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이고 여기에 한국도 하종화 선수시절 본선까지도 진출했으나 그 여파로 아시안게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게되자 그뒤로 고의 태업(농담 아니고 아겜을 위한 연습게임이라고 대놓고 인터뷰하고 기사도 자주 나옴)을 하는.. 한국입장에서는 쩌리 대회가 되었고 월드리그는 코어팀과 챌린져팀으로 나뉜 VNL로 변경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첫해 코어팀들과 리그를 치뤘고 대륙을 돌며 경기하는 방식이라 한국에서도 경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1승14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챌린져팀으로 강등됐고 챌린져팀들끼리 치르는 챌린져컵에 참가하여 우승하면 VNL에 참가 할 수 있지만 불참선언했습니다. 당시 예산부족이라는 핑계였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잘아는 가스파리니가 있던 슬로베니아가 챌린져컵 최강급 팀이었습니다.
그 누가 뭐라해도 저는 대한민국 국적인, 지금은 서울팀 감독님이신 신영철 감독님이 최고였다고 봅니다.
브라질 세터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할 정도였죠,
당시, 일본팀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오다케, 이즈미가와, 미나미, 오기노, 사사키, 나카가이치.
지금은 일본 국가대표 감독이 된, 수퍼 에이스였던 나카가이치는 이런 말을 했죠.
"우리를 괴롭힌 건 늘 세터 신영철이었다."
신영철 선수가 없었다면, 세계무대는 고사하고, 지금처럼 일본의 벽도 넘지 못했을 겁니다.
@강동현(구미/77) 90년대에만 월드리그가 있었던거 처럼 말씀하시길래 그때나 지금이나 국제대회와 월드리그가 있다는걸 알려드린거고 신영철감독이 선수이던 시절 이후에도 일본은 곧잘 이겼지 못넘을 벽까진 아녔습니다. 지금이야 10년 넘게 공들인 일본에게 많이 지는거지, 심지어 실력차가 분명 큰데도 비등하게 경기 끌고가거나 이기기도 하죠. 지금도 일본엔 대단한 선수들 많습니다. 해외진출한 선수들도 있구요.
또한 신영철감독이 선수로 뛰던 시절 최고의 세터인건 누구도 부인 안합니다. 상무시절엔 호화군단 현대차를 상대로 15대0 스코어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구요. 다만 감독으로서는 글쎄요. 구두발 폭행사건으로 신사커란 별명 얻었고 우승0회, 국대감독 경험 무, 전술도 몰빵에 키운 세터 전무.. 선수로서와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다르죠
@김성수(대전/83) 회원님께서 주장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올릴게요.
@강동현(구미/77) 네. 기대가 되네요. 북두상렬이라고 박철우 폭행한 이상열은 퇴출하자면서 구둣발로 머리걷어차고 그런적없다고 우기다가 발각되니 그제서야 사과한 신영철은 괜찮고, 전후 관계없이 우승 많이한게 장땡이라 신치용이 명장이라면서 우승0회인 신영철도 명장이라 떠받들고 다른감독 까내리는 글들을 워낙 많이봐서 그런지 상상을 초월하는 글 쓰시는 님의 글은 매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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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수 감독. 성대와 엘라감독했지만 프로경력이 꽤 많이 지났습니다. 프로랑 아마추어는 엄연히 다르죠. 그리고 지금 최감독님이 계신 상황에서 누가 후임이다 이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시즌을 고대해온 팬들은 안중에도 없이 시즌초부터 리빌딩을 시작해버린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고 형편없는 현대의 경기력과 타팀에서 잘뛰고 있는 신영석 김재휘 구자혁 등을 보면서 시즌내내 상처를받은 팬들의 시간 치유는 안되겠지만은..
이제는 본격적으로 스피드배구가 열린만큼, 가장 중요한 레프트 포지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노진수 감독님이 현역시절, 천재라 불릴만큼, 최고의 레프트였기에, 현대스카이워커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레프트 포지션이 많이 강해질 것입니다. LG화재, 중국베이징, 대구여고 등 경험이 많으시고, 신문기사에도 알 수 있듯이, 선수들 기본기를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리빌딩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시즌 전에 했어야 했습니다. 선수부분에 대해서도, 회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타 팀에서 잘 뛰고 있는 신영석, 황동일, 김재휘, 구자혁등, 보내지 말아야 할 선수를 보냈고, 보내야 할 선수를 보내지 않은 리빌딩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노진수감독께서 프로시절 최고의 레프트였다고 레프트 포지션이 강해질거라는건 모르는겁니다. 신진식 대한민국 대표하는 레전드가 감독으로갔다고 삼성 레프트 강해졌나요?
회원님 말씀도 맞네요.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본격적인 스피드배구가 열리면서 스피드배구에 필요없는 센터들은 정리하는 차원에서 신영석, 김재휘를 방출하고 그 반대급부로 1라운드 신인픽으로 레프트인 김선호를 잡고 똑같은 장신세터지만 스피드배구에 필요없는 센터를 활용한 속공에 강점 있는 황동일 보다는 속공 강점이 없고 나이 어린 김명관을 잡았으니 스피드배구상으론 성공한 리빌딩 맞는거 같습니다. 구자혁이야 지금 삼성서 주전도 못잡고 있는 반면 박경민은 신인인데도 주전 리베로들 중 손꼽는 첫해를 보내는, 유력한 신인왕이니 그것도 문제없구요. 보내야 될 선수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도 보낼 선수면 상대팀도 안받았겠죠. 저는 대체 스피드배구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서 굉장히 성공적 리빌딩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헤젠지식 배구 관점으론 굉장히 다른 방향이지만 스피드배구가 한국에선 본격 열렸다니 좀 더 지켜보면서 응원해야죠. 너무 잘하고 계신데요
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글 정말 빨리 읽으시네요ㅎㅎㅎ자세히 적어주실 글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