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바나바
'바나바'라는 이름의 뜻은 '위로의 아들'입니다. 본명은 '요셉'이었으나, 그의 남다른 위로와 권면의 성품 때문에 사도들이 '바나바'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심 구절은 사도행전 4장 36절입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바나바는 구브로(사이프러스) 출신의 레위인이자 매우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삶을 세 가지 단어로 살펴보겠습니다.
1. 권위자 (위로하는 사람)
사도행전 4장 37절 말씀입니다.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바나바는 섬에 있던 자신의 밭을 팔아 그 전부를 예루살렘 교회에 바쳤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내 가난하고 어려운 성도들을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의 희생적이고 따뜻한 헌신을 보고 사도들은 그를 '위로의 아들(권위자)'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이나 지위, 재능을 주셨다면, 그것은 나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위해 내어드릴 때 진정한 위로와 은혜가 흐르게 됩니다. 바나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세우고 위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2. 착하고 성령 충만한 지도자
사도행전 11장 24절 말씀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스데반의 순교 이후 핍박을 피해 흩어진 성도들 중 일부가 안디옥에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뜻밖에 수많은 이방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자, 예루살렘 교회는 구브로 출신이자 이방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었던 바나바를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회자로 파송했습니다.
성경은 바나바를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평가합니다. 그의 지도력 아래 안디옥 교회는 크게 부흥했습니다. 특히 바나바는 바울이 회심 후 사람들의 경계로 고향 다소에 묻혀 있을 때, 직접 찾아가 그를 모셔와 안디옥 교회에서 공동 목회를 했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 하지 않고, 가능성 있는 바울을 품어 세워주는 온유하고 관대한 리더십을 보여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동역할 줄 아는 바나바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모범이 됩니다.
3. 최초의 선교사
사도행전 13장 2절 말씀입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안디옥 교회가 성숙하고 부흥하여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 성령님은 교회의 핵심 지도자인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안디옥 교회와 바나바는 기득권과 안주함을 내려놓고 성령의 지시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이에 바나바는 바울과 함께 1차 선교 여행을 떠나 이방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최초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일궈놓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주님이 부르실 때 기꺼이 떠날 수 있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를 세우고 바울을 발굴하여 이방 선교의 물꼬를 튼 위대한 위로의 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