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13장1절-22절 “이복누이 다말(압살롬의동생)을 범한 장남 암논

[오용균1]

삼하13장1절-22절 “이복누이 다말(압살롬의동생)을 범한 장남 암논

(요약) 오늘 본문에 암논은 이복누이 다말에게 애정을 갖고, 그로 인해 병이 듭니다. 암논은 간교한 친구 요나답의 제안으로 다말을 꾀어낼 계략을 꾸밉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다말이 병문안 와서 음식을 차려 내오자 동침하기를 청합니다.

다말은 저항했지만 암논은 억지로 동침합니다. 동침한 암논은 그녀를 미워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종을 시켜 다말을 내쫓습니다. 다말은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고 채색옷을 찢고 울며 다말의 오빠 압살롬은 이 일을 마음에 새깁니다.

[문맥] 사무엘하 12장에서 나단 선지자의 비유를 통해 다윗의 죄가 들추어졌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에 대한 무거운 징벌을 받게 되는데,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예고된 심판(삼하 12:11)의 내용이 13장부터 시작됩니다.

벌써 밧세바가 낳은 첫 아이가 죽었고(12:18), 이제 다윗의 첫째 아들 암논이 다윗이 저지른 더럽고 추악한 죄를 그대로 반복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13장). 결국 다윗이 지은 죄로 인해 가정이 심판의 대열에 서게 되며 그로 인해 가족의 분열이 일어납니다.

사무엘하 13장에 보면, 다윗 가족에 비극의 서막이 오릅니다.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이복 여동생 다말을 향한 사랑은 거짓이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자하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다말을 버리는 동시에 다윗 집안에 비극의 서막이 시작됩니다. 이로인해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은 이복 형 암논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됩니다.

(묵상) 위급한 다말의 경고를 암논은 들어야만 했습니다. 자신도, 누이도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것을 뿌리친 것입니다. 사무엘상에 나오는 엘리 제사장도 자녀들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고 넘기려다 결국 집안이 다 망했습니다.

아론은 아무리 자녀 교육을 잘했어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두 아들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이세상에 완벽한 자녀 교육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잘 자라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하겠죠.

아이들이 큐티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부모님들이 큐티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먼저 아이들과 말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이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결단] 나의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죄를 지적해주어서 회개했지만, 암논은 누구하나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범죄라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에게 죄를 지적해주시는 성령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하시고 나의 욕심대로 살지 않도록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내가 살아가는 가운데 나에게 다가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나는 저버리지 않는지? 나의 욕심, 욕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지는 않는지?

오늘도 나보다는 하나님이 앞서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욕심을 앞세우기 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아멘! 202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