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장 다음 해 3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한탄강 물윗길
태봉대교 아래로 이어지는 물윗길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물윗길
10월 개장, 다음 해 3월까지만 가능하다.
이 기간을 놓칠세라 연이은 한파로 눈과 얼음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2022년 2월 9일 철원 물윗길로 향했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날씨가 풀리고
오늘 날씨는 또 왜 그렇게 좋은 건지~
그저 녹아내리는 눈과 얼음이 안타까웠다.
박옥희 철원군 농촌체험관광해설사
약 10년 동안 해설을 맡아온 박옥희 님의 주상절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나 혼자 듣기 아까웠다.
주상절리는 원래는 45만 년 전에 북한의 오리산에서 용암이 분출된 그 용암.
한탄강을 묽은 용암으로 천천히 내려오다가 11번의 폭발이 있었단다.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인해서 계속 쪼개지다가 육각기둥모양으로 쪼개지고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쪼개진 게 방사형 부채꼴 주상절리이다
신기한 방사형 부채꼴 주상절리
송대소 주상절리
송대소 절벽은 저층의 켜가 7~8개가 되고
높이 30m 위용을 자랑하는 수직 절벽,
용암이 식으며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쪼개짐이 발생해 만들어져 대체로 5~6 각형의 기둥 형태를 보인다.
옆으로 기울어진 부채꼴의 주상절리도...
잠깐 마스크를 벗고 폭포 앞에선 필자
마스크 안 쓰면 10만 원 벌금인데...
이 폭포는 위에서 물을 조그맣게 틀어 놓아 얼게 만들어서 2월 중순만 되어도 얼음이 녹는 인공 폭포란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 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를 탐방객들이 쉬운 동선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은하수 교를 만들었다.
다리 길이 180m 폭 3m이고, 80m 구간은 투명 강화 유리로 되어있다.
야간에는 마치 은하수 위를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특수 설비를 한 조명을 하였다고 한다.
화강암이 마당바위처럼 넓다
일억 년 전에 마그마가 땅속에서 굳은 것으로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해서 위로 노출된 것이다.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암석인
화강암과 현무암
화강암은 땅속 깊은 곳의 마그마가 오랜시간 서서히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이다.
회색에 가까운 밝은 색
단단해서 맷돌 절구등을 만든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지표를 뚫고 나와 빠른 속도로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색
고석정
한탄강 중앙에 위치한 10m 정도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과 정자 그 주변 현무암 계곡 일대를 고석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봄에는 이곳에 통통배를 띄운다고 한다.
삼부연 폭포
삼부연이란 말은 가마솥과 같이 생긴 연못이 세 개 있다는 뜻이다.
폭은 1m이며 높이는 20m이다.
명성산의 기암절벽 사이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폭포 주위에 수림이 울창하다.
내대 막국수
물윗길 근처에는 식사할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준비해 간 과일 빵 간식으로...
트레킹 후에 맛집 검색해서 찾아간 식당.
내대 막국수 음식점의 정문은 좌측 길로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있다.
주문 후 반죽을 만들기 때문에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음식점 하신지 40년이나 되었다는 주인 정 씨 아주머니는 모든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서 하신단다.
거의 메밀?로 만든 듯한 막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조미료가 하나도 안 들어간 것 같다는 남편의 말처럼 필자도 같은 생각.
주인아주머니 뒤로 이런 방이 두 개가 더 있다.
오후 4시쯤인데 이 시간에도 나가고 들어오는 손님으로 바쁘다.
철원 한탄강 주산절리길 (잔도)
사진: 철원군 관광지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 마이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드르니 매표소나 순담 매표소 이용
3월까지만 방문이 허락된 물윗길 때문에 멋진 잔도 길을 포기하고 와서 꼭 다시가 보고 싶다.
철원 관광안내도
자동차 타고 달리며 찍은 포천? 의 석양
김영희 기자
첫댓글 철원 트래킹 코스중 얼음폭포가 장관이예요. 제가 갔을 때는 트래킹 입구에 눈조각 작품이 대단했었는데…이번에는 없었나요?군인들 엄청 소대별로 외출시켜서 축제분위기 내려고 노력도 하던데요. 군인들이 축제때 부녀회에서 주관하는 분식과 음식들 바쁘게 먹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축제 기간에 가셨었나요?
2월 9일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물윗길 매표소 근처는 식사할 곳도 차를 타고 나가야 했어요.
다행히 이것저것 많이 싸가지고 간 음식으로 차 안에서 간단히? 해결했답니다.
남편이 많이 싼다고 뭐라 하더니 제 덕을 보았지요 ㅎ
고석정 근처에는 음식점 등 먹을 곳이 많았습니다.
우와 부럽습니다~
에너지가 부럽고 잘 잡숫는것이 부럽습니다^^
살찐 것도 부럽지는 않으시겠지요ㅋ
겨울 얼음계곡~~
부채꼴의 주상절리
찐 풍경이네요~~
잔도와 은하수 다리 위의 투명 유리 구간도 시간이 없어서...
숙박하면서 천천히 돌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멋진 사진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집에서 편안하게 여행 잘 했습니다.^^
얼음이 녹기 전에 꼭 가보고 싶네요...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
김 교수님께서도 안녕하시죠?!
일찍 도착해서 여러 군데 천천히 즐기면서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와아! 얼음폭포가 장관이네요~
녹기전에 가 봐야 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눈이 내린 후에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와아! 멋져요
가보고 싶었는더 다녀오셨네요 잘보았습니딘
날씨가 풀리지 않았으면 더 멋있었을 거예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원 잔도길
관광지로 부쩍 활성화 된 명소 다녀 오셨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상세한 설명 덕분에 다녀 온 것처럼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기자님~..
안녕하세요^^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잔도' 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왔습니다.
다시 꼭 가보고 싶다는 기자님 멘트에~~꼭가보고
싶어집니다.ㅎ 친절한
설명 매우감사드려여^^
오정애 기자님 안녕하세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가보고 싶은 곳은 점점 많아지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