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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뚫고 올해 윔블던 본선에 출전하는 국군체육부대 병장 권순우>
-그랜드슬램 본선에 2024년 이후 2년 만에 복귀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 오는 7월 12일 전역 예정
대한민국 테니스의 에이스는 ‘불사조’였다. 권순우(국군체육부대, 202위)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남자단식 본선에 복귀한다. 2024년 이후 끊긴 한국 선수의 그랜드슬램 출전기회가 권 선수가 다시 이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7월 12일 전역 예정인 권 선수에게 윔블던(29일 본선 개막)은 상무의 불사조 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대회다.
권 선수의 본선 일정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결정된다. 이때 본선 대진추첨이 진행되고, 1회전 상대도 정해진다. 권 선수의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권순우는 2023년 어깨부상 여파로 이듬해 4대 그랜드슬램에 모두 프로텍티드 랭킹을 받고 본선에 출전했으나 롤랑가로스 64강 진출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 선수는 2025년 1월 군 입대를 선택했다. 상무 소속이던 그의 랭킹은 지난해 6월 세계 677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상무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대표 선수 관리를 맡은 대한테니스협회의 후원으로 권 선수는 낮은 등급의 국제대회 출전을 시작하며 메이저 무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차례 ATP 챌린저대회(CH50 베트남 판티엣, CH75 대한민국 광주, CH100 중국 우시)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윔블던 예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주 예선 3연승 행진으로 윔블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권 선수는 26일 오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예선 3회전에서 알레한드로 모로 카냐스(스페인, 233위)를 3-0 (6-4 7-6(6) 6-3)으로 꺾었다. 예선 1회전에서 니콜라스 산체스 이스키에르도(스페인, 216위)를 2-0 (7-6(7) 6-3)으로, 예선 2회전에서 아르튀르 헤아(프랑스, 132위)를 2-1 (5-7 6-3 6-4)로 눌렀다.
권순우는 5세트 매치로 열린 예선 3회전에서 더블폴트 3개, 언포스드에러 25개 등 실수를 최소화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윔블던 측은 예선에 출전한 권순우의 모든 경기 매치포인트 상황을 윔블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주목했다. 승리 확정 후 군대식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도 클로즈업했다. 본선 출전이 확정된 뒤에는 '권순우 is BACK!'이라는 제목을 달아 한국 팬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윔블던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례적으로 예선 통과자인 권순우의 매 경기 매치포인트 상황을 한국어 설명과 함께 피드에 업로드하고 있다 / 윔블던 인스타그램 캡처>
홍보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