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uG4s2GKffE
제18회:〔대박산․양을산․용라산.입암산:목포〕
1.일시:'21.1/2.3.토.일
2.코스:
*.첫째날:집-삼향동행정복지센터-대박산-양을산-용라산-입암삼-갓바위-삼향동행정복지센터-대송한방건강랜드
*.둘쨋날:대송한방건강랜드-삼학도-무안식자재도매센터-귀가
신축년 덕담들이 쏟아진다.
행운과 평안이 가득할 지어다.
풍요롭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리라.
소망한 일이 다 이루어질지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木浦라는 이름은 조선왕조실록의 태조실록과 고려사에 처음으로 문헌상 등장한다.
이 때문에 목포라는 지명은 적어도 고려 때부터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는 '木'자 때문에 '나무'가 많은 포구라는 뜻이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서해로 부터 영산강을 타고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포구라는 뜻으로 한자를 차자해 목포라고 썼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첫째 날】
신년 1박 2일을 목포에서 지내기로 한다.
첫날 산행은 목포 네 개의 산들이다.
대박산(157.3m).양을산(156.4m).용라산(82.3m).입암산(122.3m)이다.
10여km 6시간30분 걸렸다.
--대박산에서--
산골마을 초가지붕위에 박이 크게 보여 대박산이라고 하였으며 함박산이라고도 하였었다고ᆢ
삼향동행정복지센터가 지적산이 끝나고 대박산행 초입에 있다.
조릿대 숲길 오르막 오르니 송신탑이 있는 대박산(大朴山) 정상이다
뒤돌아 영산기맥의 산봉인 지적산이 보인다.
그 넘어에 산은 무안의 승달산이라고 한다.
대박산에서 하산은 목포 재활용 센터 앞 도로를 따라 내려가게 된다.
끝트머리 3거리 큰 도로에서 이정표가 없으니 한참을 망설여진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길 200m 쯤에 이정표가 있고 그 아래 목포 실내체육관이다.
--양을산에서--
이제부터 양을산이다.
입구 안내판에 ‘영산기맥이란..’라는 설명을 읽어보고 오늘 산행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하여 내장산은 소죽근재와 순창새재사이의 530봉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의 고창.영광 함평.무안에 소재한 산들을 거처 목포시 다순금 마을에서 목포만으로 가라앉는 도상거리 약157.4km의 산줄기를 영산기맥이라 한다.
영산기맥 주요 산으로 입암산(655m).방장산(742m).문수산(620m).불갑산(515m).모악산(347m).감방산(257m).마협봉(290m).승달산(317m).국사봉(283m).대박산(155m).).양을산(151m).유달산(228m)이 있다
목포시내를 관통하는 많은 낮은 산들의 가치를 세삼 깨닫는다.
산길 곳곳의 이정표에는 유달산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영산기맥의 종착지가 유달산이어서 그렇다는 것도 알게 된다.
양을산의 유래 안내판을 지나고.
85봉 삼각점을 지나니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목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신안군 압해도를 이어주는 압해대교(押海大橋)도 보인다.
양을루(陽乙樓) 정자와 안내판이 있지만 실제 양을산 정상은 바로옆 송신탑이 있는 곳이라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이 군량 창고로 노적을 두고 밤에도 불을 켜서 이곳을 지키고 있어, 멀리서 보면 이 산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 양을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따스한 햇볕 쏟아지는 의자에서 오찬은 고구마와 계란하나 견과류 귤 베지밀이 훌륭하다.
하산길에서 전면을 보니 가야할 입암산과 갓바위봉이 멀리 아득하게 보인다.
--용라산에서--
양을산을 내려와서 좌측으로 200m정도에 육교가 있고 라이프아파트 입구 이정표에 용라산정상 500.입암산정상 1350mm로 되어 있다.
용라산으로 올라서며 뒤돌아 보니 양을산과 목포 과학대가 보인다.
용라산 정자가 있는 곳이 정상이고 정상에서 생태통로로 내려선다.
공원을 잘 조성해 놓아서 보기 좋다.
--입암산에서--
笠巖山
갓바위 일대는 저녁 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 빛이 아름다워
일찌기 입암반조(笠巖反照)라 하였다.
산 허리 능선을 따라 갓바위 방향으로 간다.
바위를 돌고 바위를 기어오르고 산등성이를 돌고 드디어 입암산 정상이다.
일명 갓바위봉이라 한다.
갓바위쪽으로 목포와 영암을 이어주는 영산강 하구둑이 펼쳐진다.
삼호대교(三湖大橋)가 보이고 뒤로는 영암의 산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눈 내린 하얀 산들이 커다란 병풍을 펼쳐 놓은것 같다.
갓바위봉에서 다음 암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산봉우리들을 뒤돌아 본다.
흑석산(가학산 두억봉) 중앙 뒤로 월각산과 월출산은 숨어 보이지 않는다고 되어 있으나 확인 할 수 가 없다.
주위 바다와 산과 아파트 회색의 숲 마저도 멋있다. 사진에 담고 또 담는다.
--갓바위에서--
기묘한 멋을 보여주고 있다.
먼길에 힘든 것 갓바위가 풀어준다(^^).
종착지에 도착한 성취감을 맛본다(^^)
목포3경 갓바위를 한자로 草笠岩이라 하네.
(1경은 유달산이고 2경은 목포대교야경)
약 8천만년전 화산재가 굳어진 용결 응회암이라고 ...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갓바되었다고ᆢ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다.
『한 쌍의 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 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 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목포에 설음’노래도 사랑의 이별을 노래하고 있는데,
갓바위 이야기도 슬픈 결말이다.
서글픈 정서의 목포에 정이 가득하였으면 좋겠다.
오늘 산행 갓바위까지 10km정도 거리로 6시간30분(9:30-16:00)걸렸다.
삼향동행정복지센터가는 택시에서 기사분이 대송한방건강랜드를 추천한다.
약초 탕도 없는데 왜 한방이라는 말을 넣었는지 모르겠다.
원래 계획은 하당보석사우나찜질방을 가려고 하였다.
밖으로 나가기 싫어서 내부 식당에서 시레국시켰으나 늦은시간이라다 떨어지고 미역국으로 저녘을 해결한다.
【둘쨋 날】
아뿔사~
목포수산시장은 매주 첫째 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라네.
목포연안 여객선터미널 제주식당에서 백반정식이 평소 찾던 남도밥상이다.
반찬이 열가지가 넘는다.
삼학도 첫 인상은 인공적 꾸밈으로 단장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찬바람 불어 차량으로 한 바퀴 돌고 삼학도 걷기를 포기하며 무안 식자재에 향한다.
식자재 쎈터는 저렴한 탓으로 항상 사람으로 분빈다.
서민들 시장보기 좋은 곳이다.
신년 첫 산행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다.
산 정상에 비석하나 놓았으면 좋으련만...
4개의 산들이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유달산에 비해 무시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유달산만 산이냐..!!허허^^
낮은 야산들이지만 그래도 대박산.양을산.용라산.입암산이라는 이름이 버젓이 있는 산들이다.
4개의 산을 종주(^^) 했다는 것도 처음 겪는 일이다.
산행을 하며 호기심으로 즐거웠다. 아기자기함 때문이다.
산 친구와 덕담 나누며 걷기 좋은 산이라는 생각도 한다.
비록 작지만 그래도 명색이 영산기맥을 이루고 있는 산들이다.
도시냄새 물씬 풍기는 목포의 산들에서 정겨움 담아간다는 생각한다...^^
2021.1.16.토.
¶辛丑年이야기
『육십갑자 중 38번째 해에 해당하는 '신축년(辛丑年)'은 흰색에 해당하는 천간 '신(辛)'과 소에 해당하는 지지 '축(丑)'이 만나 '흰 소띠해'를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데. 신축년에는 흰 소의 의미처럼 상서로운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봐도 좋겠다.
소가 십이지의 두 번째 동물이 된 일화는 무척이나 유명하다.
신들이 12간지를 정할 때, 소는 자신이 느리기 때문에 누구보다 먼저 출발하여 1등으로 결승점에 도착하였음에도 소뿔에 매달려 타고 온 꾀 많은 쥐가 갑자기 뛰어내려 결국 쥐가 십이지신의 첫 번 째가 되고, 소가 2등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이 늦을까 봐 한발 앞서 출발한 ‘소’. 이처럼 소는 우직하면서도 근면 성실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걸음이 느리기는 하지만 한 걸음씩 쉬지 않고 만리를 걸어가는 말도 있다. 소는 인내가 많음을 상징하는 반면 다소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동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