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이 곧게 입으로 향하지 않고 휘어진 것을 말한다. 고전관상학에서는 한쪽 부모(대부분 아버지)와의 인연이 부족해,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상으로 보았다.
이러한 판단은 ‘대칭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후성유전학‘과 관상학 서술의 과학적 근거에 대해 다룬 바가 있었다. 후성유전학은 ’태아‘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잉태된 이후, 환경적 요소 (어머니의 스트레스, 식습관, 운동성향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습득된 형질을 통해 변화가 진 행되고 이후 세대에 까지 이전된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단순화하여 설명하기에는 부족함 이 있다. 관상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후성유전학의 주요 내용을 찾아보시기를 권한다.)
자녀의 얼굴에 나타나는 비대칭성 즉 귀, 눈썹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이마의 좌우 높이가 다르거나, 눈 관골(광대뼈)의 크기와 높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의 경우는 어머니가 아기를 잉태하고 있을 당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휘어진 인중‘도 이러한 ’비대칭성‘의 사례에 해당되며, 인중 이외의 부위에도 비대칭과 관련된 특징이 나타난다면 좀 더 확실해 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제를 통해 휘어진 인중을 가진 사람은 아동청소년기에 경제적/정서적인 결핍을 갖고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고, 인격적 성장과 사회적 관계의 형성에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중 일부는 타인에 대한 신뢰부족, 질투, 반골성향과 같은 부정적 성격의 형성이 나타날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이를 두고 고전관상학에서는 ’휘어진 인중‘을 두고 ’마음이 삐뚤어져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부부,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관상유형이기도 하다.
휘어진 인중의 다른 측면은 ’출산‘과 관련한 부분이다. 여성에게 있어 인중은 ’자궁(子宮)‘과 ’산도(産道)‘의 영역이므로 휘어져 있다는 것은 자궁과 산도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잉태와 출산과정에서 어려움으로 나타난다.
구전되던 속설중에 ’인중이 짧으면 일찍 죽는다‘라는 말이 있다. 짧다는 표현으로 단순화 했지만, 오늘 다루고 있는 휘어진 인중, 골이 없이 흐린 인중, 횡문(橫紋)/장애선이 있는 인중과 같이 다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인중 사례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했던 ’봉건시대‘에는 출산과정에 산모와 아기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의학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시험관 출산이나 제왕절개 수술과 같이 자녀와 산모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전과 같은 ’극단적 해석‘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시험관 시술과 같은 경우라 해도 100%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는 없고, 과정 자체도 고초가 따르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의미는 여전히 유효하다 할 수 있다.
휘어진 인중의 마지막 의미는 해당 유년기의 ’운(運)‘과 관련된 것이다. 인중의 유년은 51세에 해당하지만, 50대 전반에 그 영향력을 발휘한다. 50대 전반에 곧게 이어진 고속도로가 아닌 굽이굽이 이어진 험한 산길을 걸어가야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50대에 전개되는 직장/직업운, 사업운, 주식투자와 같은 영역에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선택이나 확장, 투자는 피해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누구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년(2024년) 총선을 준비하는 현역 정치인 중에 휘어진 인중을 갖고 있는 분이 있다.
40대까지는 공직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는 인생길을 걸어왔지만, 50대에 접어들면서 정치적 행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총선 역시 당의 공천을 받는 것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공천‘을 받는다는 것이 그 분의 인생에 긍정적일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소소한 삶도 그렇지만, 사업/투자로 거대한 부를 일궈내고 정치적 성공으로 입지를 구축하 는 것은 개인의 타고난 자질과 노력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운‘의 역활이 없다면 불가능 하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
첫댓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