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휴가 보내주는 것도 아닌
오늘 부터 자체 휴가일로 정 했것만,
이 더운날 늘어져 있는 날 불러내는
얼치기가 있다.
나라에서 세금을 거두기위해
부동산 양도세 신고기간은 넉넉히 준다.
잔금이 속한 달을 빼고도 60일, 두달은 더 주는데
오늘이 마지막 신고일 이란다.
그럼 왜 나에게 급하게 연락을 했냐...
등기필증, 계약서 몽땅 잃어 버렸으니
거래신고서를 하나 출력 해 달란다.
이런~~~~, 내가 계약 할때 부터 어리숙해 보이더라니.
급하게 씻고 대충 걸쳐입고
일터 근처 매일 가는 스몰 커피숖 부터 들린다.
벌써 육개월 가량을 다니지만 난, 라떼요. ~
사장은 ~맛있게 드십시요.
말고는 말을 섞어 본 적이 없다.
콧 수염이 멋진 30대 초반의 잘 생긴 사장님.
첨 봤을때 멋~~~있다~아 !!! 혼자말 했는데.
커피 맛 까지 인근에서 제일 좋다. 가성비도...
오늘 처음으로 '맛있게 드십시요'가 아닌
'휴가는 안가세요?' 라고 말을 걸어온다.
옴마나 왜 가슴이 떨릴까? 이 나이에...더위 먹었나?
대답도 더듬더듬. 뭐라고 답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ㅋㅋㅋ
남자나 여자나 잘 생긴 사람 앞에선 나이고 뭐고
상관하지않고
차가운 머리와 다르게
가슴은 뜨거워지는구나..흠......
잘 생긴 사장 덕분에 짜증내지 않고
신고서 출력 받아 전달 해 줬다....
더운날 시원한 커피도 좋고,
구수한 미숫가루도 좋고
한 잔씩들 하시고 짜증 날려버리세요...
저도
더듬더듬 버벅대요
어여쁜 여자분 앞에서는 ㅎ
아직 살아있으시네요.~~*
감사합니다.
에휴~
저는 전기충격기
갖다대야....심장이 쿵쾅 거리려나~정기검진 받으러 가야겠어요^^
아이구나.
아닐거에요.
꽃 보듯 예쁘고, 멋진모양 보면 심쿵하실거에요.
심장의 회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