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의 거장이었던 미켈란젤로는 키가 작아서 4m가 넘는 다비드상을 조각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3단 가설물을 오르내리며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엄청난 양의 대리석 가루를 들이마시며 고군분투한 결과 세기의 걸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당시 피렌체 행정부의 수반이었던 소델리니가 다비드상을 조각 중인 미켈란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작품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런데, 코가 지나치게 높고 커서 전체 조각상과 조화가 안 되는 게 흠이네요." 이 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날카로운 정을 다비드의 코에 대고 망치질을 했습니다. 정을 때리는 망치 소리와 함께 대리석 가루들이 바닥으로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다비드의 코에는 손도 대지 않고, 미켈란젤로는 손안에 미리 쥐고 있던 대리석 가루를 조금씩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치를 내려놓은 미켈란젤로를 향해서 소델리니는 크게 만족하며 말했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작품에 생명력이 감도는 것 같아 좋네요. 내 말대로 하니까 이전보다 작품이 훨씬 훌륭해졌습니다."
어제 사전투표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오늘까지 이어진다면 아마 또 기록경신을 할 테고
후보자들은 본 투표일까지 더욱 애가 탈 테지요
사람이 하는 일이라 여기저기서 자그마한 실수가 나타나 구설을 자초합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한 것도, 유명인의 일거수일투족이 손가락질 받는 까닭이 있습니다
만약 미켈란젤로가 정말로 코를 낮추는 작업을 시도했거나, 아니면 고집을 부리며 버텼다면 전설적인 조각상의 비례나 균형은 무너졌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선거 결과는 개표와 검표가 끝이 나야 당락이 확정됩니다 미켈란젤로의 현명한 대처가 지금의 완벽한 조화의 바탕이 되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정권안정/정권심판, 내란심판/독재우려의 선거용 대립 상황에 문제가 없나요?
유권자들은 조금 늦을지라도 반드시 순리를 찾았고, 정권도 바꾸어 왔습니다
지혜로운 대처는 정치인이나 유권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니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 오늘의 명언 지혜란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여행을 한 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 마르셀 프루스트 –